‘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단평과 제목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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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는 내가 굉장히 애정하는 작품이다. 그런데 요즘 이 작품의 제목에 ‘위대한’이라는 말이 붙는 이유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반어법이라 생각하는듯 하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해석은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몰이해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개츠비는 말 그대로 위대하다. ‘위대한 개츠비’의 저자는 이 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이야기의 서술자이자 저자의 분신인 주인공 ‘닉’이 개츠비에게 보이는 호의와 개츠비가 부재하는 도시에 대한 닉의 혐오는 이를 확신하게끔 만들어준다. 이에 대해 내 나름의 분석을 설명해보겠다. 물론 이 지점에 이르기 위해 우린 선악의 저편에서 관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가 준법시민이 아니었다는 사소한 점이 그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무익한 정념을 향해 제 한몸 불질러 투신하는 장작같은 삶, 여기에서 인간성과 위대함을 발견하지 못하는 자는 삶의 깊이가 얕다. 데이지는 개츠비가 작중에서 보여준 만큼의 정열을 쏟을 만한 가치가 없는 여자였다. 허영심에 가득찬 속물과 백치 사이에서 외줄 타기 하는 수준의 여자였을 뿐이다. 이 점에서 그녀를 향한 그의 열정과 사랑은 어리석고 그만한 가치가 없다. 쉽게 말해 무익하다. 그러나 개츠비는 그녀에게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 그녀에게 닿기 위해 본인의 삶 전체를 재설계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순수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도약하는 그의 삶 전체가 하나의 위대함을 상징한다. 만약 데이지가 희대의 성녀로서 한 남자의 삶 전체를 지배할만한 가치가 있었다면 개츠비는 위대하다고 할수 없다. 그녀가 그만한 가치를 가질때 개츠비의 선택은 지극히 당연하고 뻔하기조차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녀가 그럴만한 가치가 없었다는것 그것은 그에게서 ‘위대함’이라는 칭호를 박탈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위대함’을 완성하는 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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