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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윤5050받고싶은미쿠 [1452337] · MS 2026 · 쪽지

2026-03-22 17: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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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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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 툭,

떨어진 한 방울의 눈부신 점성

저 아득히 구름 너머 

어느 고요한 과수원에서 짜낸 햇살일까.


목선을 타고 흐르는 눅진한 단맛에 

끝을 향해 뛰던 초라한 맥박이 

일순간 길을 잃는다.


당신이라는 액체를 한 모금 머금었을 뿐인데 

혈관을 맴도는 투명한 호박색 체온.

내 안의 가장 낡고 메마른 흉터마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꽃잎으로 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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