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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식사 [1450231] · MS 2026 · 쪽지

2026-03-21 0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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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가에서 떠나보낸 그녀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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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궁선수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세계 체전에 여러 번 나가서 월드컵 우승을 일구어낸 감독과 같은 식사를 섭취하며, 삼성전자의 여러 고위 임원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화폐를 사용하고, 이방원이 사용하던 것과 같은 구조로 설계된 화살을 사용하는 평범한 시민이다. 이런 나에게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겪는 일생일대의 고난이 찾아왔다. 군입대. 이 세 글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나 할까? 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이름이 적힌 입영 통지서를 우유 배달부에게 건네받은 그 날이 군 입대일로부터 정확히 삼십 삼일 전이었다. 우유 배달부, 씨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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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식사 [145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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