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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윤왜어려움 [1452337] · MS 2026 · 쪽지

2026-03-17 14: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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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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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름 녘, 붉게 타오르는 하늘 끝자락에 


가만히 당신의 이름을 적어 봅니다. 


바람이 스치며 남기고 간 꽃향기인지
기억이 머물다 간 당신의 숨결인지
알 수 없는 떨림이 발끝을 맴도는 저녁. 


계절은 말없이 피고 또 지는데
내 안의 시간은 어쩌자고
당신과 걷던 그 오솔길에 멈춰 있을까요. 


아스라이 멀어지는 어스름 너머로 
반짝, 첫 별이 눈을 뜰 때면 

오늘 하루도 참 애틋했다고 


당신이 있는 먼 곳까지 
이 다정한 별빛이 닿기를 바라며 
조용히 눈을 감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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