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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하는 쌍사 [1393143]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6-03-13 12:28:52
조회수 1,871

너무나 변태적인 문항. 26수능 세계사 18번 (트리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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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답률 58% 정답 1번) 


필자는 이 문항을 맞았지만 이 문항이 교과 내 정당한 출제가 가능할지 대한 의문은 항상 있었고 

찾아본 결과 기타 커뮤에서도 이 문항에 대한 논쟁이 꽤 있었음. (가능 vs 불가능) 

그리고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한 결과 필자가 내린 결론은 풀  수는 있는데 너무 변태스럽고 어거지스러운 문항이라는 것임.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문항의 쟁점인 트리폴리가 리비아의 도시임을 알 수 없다 vs 있다 라는 것을 보자면 

우선 트리폴리가 리비아의 도시라는 서술은 교과서 4종 그 어디를 봐도 나오지 않는 내용임. 

즉 직접 배우지 않기에 지도에 표기된 트리폴리와 리비아의 위치를 겹쳐보고 트리폴리가 리비아에 속한 도시라는 추론을 해야함,


아래 사진은 교과서 내용중 가장 직관적으로 트리폴리와 리비아의 위치를 지도로 겹쳐서 판단해볼 만한 지도를 선별해온거임. (4종 전부, 추가로 글도 있음)




그나마 직관적인 판단이 가능한 교과서2


2번 자료는 있으나 마나인 사실상 1 3지도를 겹쳐 풀어야 하는 불친절한 교과서1



심지어 2번 자료도 안 주는 교과서 3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트리폴리가 리비아 북부의 도시라는 걸 추론하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님.

근데 불가능만 아닌거지 매우 난이도 높은 추론 방식임은 변하지 않음

애당초 이 지도들은 한번에 나오는 게 아니라 교과서 초중반에 / 중후반에 아예 뜬금없는 지도(서아시아 역사 / 제국주의)로 나오기 때문에 이 지도들을 겹쳐볼 생각을 한다는 거 자체가 현실적으론 ...매우 쉽지 않은 생각임.

이렇듯 매우 불친절하고 불가능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추론 난이도지만 그럼에도 정답률이 40%나 나온 것은

매력적인 오답일 프랑스가 선지에 없기 때문임.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트리폴리가 리비아인지 튀니지나 알제리인지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것인데 이게 왠 걸? 튀니지나 알제리를 지배한 프랑스는 선지에 없음. 즉 이탈리아 / 프랑스의 이지선다에서 프랑스가 없으니 소거법 상 이탈리아를 고르는 게 당연해지고 그래서 정답률이 매우 지엽적이고 고난도 추론의 문항임에도 40%나 나온 것이라 생각함.  필자의 개인적 생각으론 출제자가 프랑스를 뺀 것은 매우 의도적인 출제였다고 생각함. 알제리,튀니지인지 리비아인지 수험생은 판단이 어려울 것이니 경쟁 상대를 문항 구조적으로 없애주고 트리폴리 위치만 대강 알았다면 풀 수 있게 배려해준 것이라 생각함...프랑스가 있었다면 논란이 더욱 심했겠지만 나머지 선지가 러시아 독일 영국 스페인이기 때문에 트리폴리 위치를 대강이라도 알고 있었고, 아프리카 지도를 외웠다면 저 4개국은 당연히 지울 수 있을테니.. 이 문항의 쟁점은 트리폴리가 프랑스 령 알제리,튀니지냐 이탈리아 령 리비아냐 인 거지, 저 4개국을 고민했다는 건 트리폴리가 기출에 2번이나 나왔음에도 그 위치조차 기본적인 암기가 안 됐다는 것이고 그건 평가원 문제가 아닌 수험생 문제가 맞다 생각함. 즉  문항의 완성도에는 결함이 있어도 (선 넘는 추론) 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맞히기 불가능한 문항은 아니었음.




이 문항의 교훈은 평가원은 매우 지엽적인 내용과 동 떨어진 내용도 연계해서 낼 의지가 있다는 것이고 너무  과도한 추론에선 나름대로 배려를 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합리적으로 문항을 풀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정도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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