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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윤왜어려움 [1452337] · MS 2026 · 쪽지

2026-03-08 18: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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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 찐막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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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다음 사상가 [갑], [을], [병]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갑]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은 모두 정(情)이다. 그러나 사단은 이(理)가 발(發)함에 기(氣)가 따르는 것이므로 본래 선하지 않음이 없고, 칠정은 기(氣)가 발(發)함에 이(理)가 타는 것이므로 선악이 섞이게 된다. 이(理)와 기(氣)는 결코 섞일 수 없다[理氣不相雜]."

[을] "발(發)하는 것은 기(氣)요, 발하게 하는 까닭은 이(理)이다. 기가 아니면 발할 수 없고 이가 아니면 발할 까닭이 없으니, 이가 기를 타는 것[理乘氣]은 한 가지 길뿐이다. 사단은 칠정 중에서 맑고 치우치지 않아 선한 것만을 가려내어 말한 것이다."

[병] "마음이 곧 이치이다[心卽理]. 천하에 어찌 마음 밖의 일이나 마음 밖의 이치가 있겠는가? 지극한 선[至善]인 내 마음의 양지(良知)를 남김없이 발휘하여 사물을 바르게 하는 것이 곧 앎을 지극히 하는 것[致知]이다."

[선지]
① [갑]은 사단(四端)이 이(理) 스스로 발동한 순수한 도덕적 감정이므로, 현실에서 사단이 실현될 때는 이기불상리(理氣不相離)의 원칙이 예외적으로 배제된 채 오직 이(理)만이 단독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② [을]은 칠정(七情) 중 선한 감정이 사단(四端)이므로, 사단이 도덕적 감정으로서 현실에 드러날 때에는 맑은 기운[淸氣]의 매개 없이 본연지성(本然之性)이 직접 발현한다고 본다.
③ [갑]과 [을]은 모두 인식 주체인 마음[心] 자체를 순선한 천리(天理)와 완전히 동일시할 수 없다고 보아, 도덕적 앎[知]을 완성하기 위해 외계(外界) 사물에 깃든 이치[理]를 궁구(窮究)해야 한다고 본다.
④ [병]은 [갑], [을]과 달리 사물(事物)에 내재한 객관적 이치를 부정하면서도, 내 마음이 발동하여 뜻[意]이 생겨나기 이전의 본체 상태에서는 사물의 존재 자체를 긍정하는 유물론적 세계관을 수용한다.
⑤ [갑]은 이(理)의 능동성을 긍정하여 기(氣)를 변화시키는 주체로 보았고, [을]은 이(理)의 능동성을 부정하여 기(氣)의 변화에 이(理)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보았으며, [병]은 마음 밖 기(氣)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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