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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ath [1452035] · MS 2026 · 쪽지

2026-03-07 19: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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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실패했지만 수학에 대한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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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오랫동안 수학 3등급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 이번 2026학년도 수능에서 당당히 백분위 99, 1등급을 받게 된 수험생입니다. 저처럼 "열심히 하는데 왜 성적은 안 오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제 경험이 작은 빛이 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양치기'의 대명사였습니다.


남들 좋다는 인강, 교재 다 섭렵하고 문제집을 닥치는 대로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오답 노트를 만들고 풀이 과정을 통째로 암기하기도 했습니다.

소위 '실전 기술'이라는 스킬들도 많이 배웠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늘 '순수 실력 3등급'이었습니다. 운 좋으면 2등급, 컨디션 안 좋으면 다시 3. 실전에서는 배운 스킬들이 떠오르지 않았고, 조금만 생소한 문제가 나오면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결국 2025 수능에서도 3등급을 받고 좌절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며 4~5월쯤, 유튜브에서 송재혁 선생님의 영상을 우연히 봤습니다. "수학적 사고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1등급이 가능하다"는 말이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때 제가 깨달은 결정적인 차이는 이겁니다.


-기존: 문제를 보고 '어떤 공식/스킬을 쓰지?' 고민함 (무지성 풀이)

-이후: 문제의 '조건'을 일관되게 해석하고, 평가원의 출제 원리에 맞춰 사고함 (체화)                                                     


송재혁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일관성'이었습니다.


-조건 해석의 자동화: 기출문제에 반복되는 조건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리가 되니, 낯선 N제를 풀어도 당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스킬보다 본질: 화려한 풀이법보다 "왜 이 상황에서 이 생각을 해야 하는가?"에 집중했습니다.

-시험장 멘탈: 출제 원리를 알고 나니 2026 수능 시험장에서는 긴장보다는 "아, 이거 그때 그 조건이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는 올해 국어와 탐구 성적이 아쉬워 한 번 더 도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수학만큼은 더 이상 불안하지 않습니다.

혹시 본인이 "공부량은 분명 1등급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성적이 안 나온다" 혹은 "시험장에서 배운 게 하나도 안 떠오른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말씀드린 방법을 한번 활용해보세요. 저도 답답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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