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추가모집에 지원할 때 무엇을 봐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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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터널라이프입니다.
칼럼을 작성해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제 글쓰기 실력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한 번 글 써봅니다.
추가모집 기간에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입시 지형
1A. 수능 출제와 입시 지형의 형성
입시 지형은 추가모집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끼칩니다.
제가 쳐 본 수능 중, 과탐이 불이었던 2023학년도 수능, 불수능이라고 불리고 전대미문의 이벤트가 많았던 2024학년도 수능, 의대 증원이 있었던 2025학년도 수능, 국어가 불로 나왔던 2026학년 수능, 이 넷 가운데 동일한 양상을 띈 입시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추가모집은 정시에서 결원이 발생하는 인원을 추가적으로 선발한다는 점에서 1)수능, 2)입시판도 순서대로 영향을 끼칩니다. 이 중 실질적으로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건 1)수능, 그리고 선발인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2)입시판도 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 기억나시죠? 저는 할매턴우즈를 보고 출제하시는 분이 출제 전 아내의 유혹을 보았는지, 아니면 시어머니께 쌓인 분노가 많았는지 의심을 했었습니다. (전 날 부부싸움 하신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 당시 수학과 국어는 다 불이라고 평가받았죠. 그리고 그 때 최저 미충족자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 인원은 정시로 이월되었습니다. 또한 평탄하게 잘 친 분이 적어지고 몇 과목을 극단적으로 다른과목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으신 분들의 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시 지원할 때 여러 움직임이 있엇고 결과적으로 추가모집 인원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은 좀 다릅니다. 저도 메디컬을 보고 시험을 쳤고, 그 때 메디컬 추가모집 인원이 상당히 늘어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연하게도 인원이 증가하면 추가모집 인원이 늘어날 확률도 높겠죠?
벌써 작년이네요. 2026학년도 수능을 꺼내보자면, 의대정원이 줄어들고 국어의 표점이 수학의 표점을 발라먹는 상황 때문에 국어를 잘 보신 분(특히 메디컬은 언매 선택자)이 정시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추가모집의 인원이 상당히 줄어들었죠. 의대 증원 철회의 영향은 되게 컸구요.
1B. 지원자 풀과 추가모집
그렇다면 지원자 풀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메디컬 같은 경우는 남으신 분들은 대부분 이런 케이스더라구요.
1) "백분위는 좋은데, 왜 표준점수에서 이렇게 불리하지?"라던가,
2) "아오 입시영역 9등급" "내 눈이 너무 높아서"더라구요.
저는 1)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입시영역 9등급도 결국에는 수능의 점수 분포에 따라서 합/불이 결정되기 때문에 지원자 풀에 점수 분포에 대해서 불리한 분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죠.
방증하는 예로, 2023학년도 수능은 과탐이 상당히 낮게 나오신 분들이 많았던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아니, 그렇다면 상황은 알겠는데 내가 지원할 때 뭘 보고 지원해야 돼?
설명드리겠습니다.
2. 지원 고려요소
2A. 반영방식
추가모집에 지원하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원 횟수가 지원자격이 있는 모든 모집전형에 무제한이라는 점 때문에 경쟁률도 높죠.
그래도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존재합니다. 진학사에서의 다른 학생의 지원 패턴과 성적대, 그리고 고속성장분석기와 같은 "반영방식을 반영한" 배치표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자신의 성적 분포가 입시 지형과 아주 유사하고 유리하다라면 그냥 성적대 맞춰서 (또는 위 n급간 아래 n급간 끼워서, n은 하고 싶으신 대로) 지원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입시지형과 안 맞다면 무조건 "대학별 반영방식"에서 유리한 곳을 찾으셔야 합니다.
메디컬을 예로 들어보자면, 이번에 충북약과 경상수(지역)이 추가모집 인원이 1명 나온 것으로 압니다. 이 학교는 대표적인 획득비 대학이죠. 이 대학에서는 획득 표준점수/과목 최고 표준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오히려 과탐 생1,이 불리했고, 언매를 화작이 어느정도 다른 요소로 보완할 수 있었죠.
하지만 제주약수, 대가약수, 충남의, 전남의, 경북의를 보자면 여기는 표준점수를 반영합니다. 반영비율에 차이는 존재하지만, 반영비율이 충남대처럼 이과 수학 45% 정도가 아니라면 국어 강우세 추세가 계속되었죠.
대전한은 또 백분위를 평가에 이용합니다. 이런 곳은 위 두가지 방식을 이용하는 곳과 매우 상이합니다.
투타임즈님께서 반영방식에 대한 명문을 쓰셔서 그거보고 웃다가 너무 웃겨서 운 적이 있는데요, 그 내용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영방식 중에 자신의 점수가 가장 유리한 곳을 찾자. 이게 요지입니다.
2B. 본인의 성적대
고속성장분석기를 보시면 안정, 적정, 소신이 각각 찐초, 연초, 노랑으로 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 합격 확률 80%, 50%, 20%를 나타내는 것이더군요.
우리는 누가 원서영역 9등급을 받았는지, 누가 얼마나 불리한지, 불리한 사람의 인원은 몇 명인지 전혀 모릅니다. 우리가 주로 쓰는 진학사가 없어요. (추가모집때 진학사 생기면 입력하다가 지원기간 다 지나갈겁니다. 지원은 해야지 ㅠㅠ)
또한 추가모집은 인원이 매우 작습니다. 상위권으로 갈수록 인원이 1명이 뜬 곳이 대부분일 것이고, 이번에 제주수 5명이 정말 이례적인 케이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컷을 합격자가 만드는 상황이라 러프하게 보셔야 할 겁니다.
저는 고속성장분석기에서 빨강이 아닌 색깔이 뜨는 라인 모두 지원하라고 합니다. (찐초는 적당히, 그거 다 넣다가 파산합니다.) 중상위권이면 선택지가 갈수록 많아져 한 군데라도 붙겠지라는 생각으로, 추가모집 안하는 sky 라인대거나 그 위라면 무조건 위로 다 쓰라고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방, 기회균형 등 특수한 자격을 갖추신 경우에는 무조건 쓰시고, 그 대학의 반영방식이 당신에게 매우 유리하다, 그리고 당신이 고속성장분석기에서 빨강이 아니라면 그 자리는 당신의 것일 수 있습니다. 당장 쓰세요.
(그리고 이메일 포함해서 연락수단 자주 확인하세요. 자격확인 관련 연락이 올 수 있고, 촉박하기도 한데 서류 안 보내면 탈락입니다. 이건 아깝잖아)
sky 그 라인대와 그 위로는 그냥 다 써보세요. 블라인드 존이라 자신의 성적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단, 메디컬은 지원자가 많고 관심도가 높아 급간이 크게 올라가는 일은 잘 없더라구요.
끝맺으며
추가모집 지원할 때에 생각해봐야 하는 것 몇가지를 끄적여 보았는데요, 정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대학 가는것도 활동을 하는 것도 행복을 목표로 하는거잖아요.
정시에서 안타까운 일이 있더라도, 그리고 심지어 저처럼 4수를 하면서 의대 서울대(점공) 기타등등 예비 1을 여러 번 겪더라도 좌절하시지 마시고, 끝까지 해보시길 바래요.
우리의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미래의 길을 찾아가는것도, 열어가는 것도 다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 모두 앞으로 행복한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래요.
이터널라이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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