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고수님들...사역동사, 지각동사 내용을 모르면 해석 잘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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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 처음공부하는데, 5등급 겨우나오는 영어노베입니다.
제가 익숙하진 않아서인지, 아니면 그냥 문법에 집착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1. 사역동사는 원형부정사 / pp를 목적격 보어로 가진다 (->현재분사는 안 씀)
2. 지각동사는 원형부정사, 현재분사 / pp를 목적격보어로 가진다.
3. 기타 5형식으로 쓰이는 동사들 (find, imagine, keep 등)
(1)이런 것들을 확실히 암기되도록 공부안해도 되나요?
가끔 이런거 들어간 복잡한 문장에서 목적격보어랑 병렬구조인 동사랑 구분 못해서 (2)의미가 비슷한데 해석을 완벽히 못하게 돼서요
예를들어
1. A similar phenomenon takes place when we watch someone experience an emotion and feel the same emotion in reponses.
=> 여기서 when절에서 'watch와 feel이 병렬로 동사가 2개인 건지' 아니면 'watch가 동사이고 목적격보어가 experience와 feel 2개인건지'
2. 19C inventors often found themselves cheated and spent much of their lives fighting costly court battles
=> 여기선 'found가 spent과 병렬인 문장의 동사'인지 'cheated와 spent가 themselves의 목적격 보어' 인 것인지 잘 구분이 안 갑니다.
(3) 이건 문법의 문제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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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의 경우 문장 동사는 take고 해석을 통해(현상이 feel할수는 없으니) watch랑 feel이 병렬임을 알 수 있겠고
제가 수능보고 영어 놔서인지 두번째문장 문법적으로 잘 모르겠는데 해석은 되거든요? 약간의 센스가 있으면 될거같은데
마즘
아, 1번에서 헷갈리는 건 전체문장의 동사가 아니라 when 절에서의 동사 찾기를 말씀드리는 거였습니다
두번째문장 동사는 found고 저거 두개가 병렬로 목적격보어로서 있는거같은데요?
그런거 하나도 몰라도 1등급 받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마치 극한 문제는 제대로 못 푸는데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 입실론 델타 논법을 공부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같달까.. 이후에 정말 어려운 문장들이 나왔을 때 명확히 하기 위해 보충적으로 공부할 순 있으나..
첫 문장은 윗분 말처럼 해석상 병렬임을 쉽게 알 수 있고, 두번째 문장은 저도 정확하진 않으나, spent 뒤에 목적어가 딸려있습니다(much of their lives). 동사라고 보는게 적절하지 않을지.. 사실 2는 뭘로 봐도 의미상 큰 차이가 생기던가요?
첫문장 헷갈리는 건 전체 동사보단 when절을 말씀드리는 것긴 했습니다.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수능 공부, 특히 영어는 처음이라서 모든 가능성 따지는 공부를 해왔던게 악영향인 것 같네요 ㅠㅠ
네, 근데 첫 문장은 저도 댓글보고 다시 봤는데,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저도 문법맹이라 ai한테도 한번 물어봤는데 문법보단 문맥상 해석하기 나름이라고도 하고.. 아무튼 수능에선 앞뒤 전후, 문장 내부 맥락으로 자연스럽게 해석하는 연습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노베 전문 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입니다.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제가 가장 정확하게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사역동사는 원형부정사 / pp를 목적격 보어로 가진다 (->현재분사는 안 씀)
2. 지각동사는 원형부정사, 현재분사 / pp를 목적격보어로 가진다.
3. 기타 5형식으로 쓰이는 동사들 (find, imagine, keep 등)
→ 이런 식의 문법공부는 해석능력에 (무의미하진 않으나)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이건 해석을 위한 문법보다 어법(문제) 맞히기용 공부에 더 가깝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결국 다 알아야 하기는 합니다.)
(1)이런 것들을 확실히 암기되도록 공부안해도 되나요?
→ 목적이 '영어 해석'을 잘 하고 수능 지문을 푸는 것이라면 꼭 죽어라 암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학습 초기 단계에서 이런 지식들을 외우면 형식 판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한 건 맞습니다.
② 하지만, 어차피 여러 예문들을 읽고 경험치를 쌓다 보면 '척 보면 몇 형식인지 아는' 감각이 생기기도 하고 & 5형식임을 알 수 있는 힌트가 저것 외에도 더 있어서 꼭 저것들을 외워야만 형식 판단을 바르게 할 수 있다거나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 예문들을 보다 보면 싫어도 저절로 어느 정도는 외우게/기억하게 됩니다. 그러니 꼭 굳이 의식해서 외울 필요까지는 없죠.
하지만, 어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암기해두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저는 노베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대안책을 주고 있습니다.
"저런 어법 지식들? 외워야지, 어법 문제 안 맞힐거야? 근데, 노베가 저런 걸 공부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안 그래도 노베라 공부할 거 이것저것 많을 텐데, 거기에 더해 저런 어법지식까지 한 번에 다 외울거야? 맨 처음 공부할 때는 어떻게 해석을 하는지만 공부하고, 나중에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길러졌을 때 그때 가서 이런 어법 지식들만 따로 외워줘도 돼. 그리고 그게 더 효과적이야. 생각해 봐, 영어를 낯설어하는 노베이스와 영어 경험치를 어느 정도 쌓은 유베, 똑같이 어법 지식을 외우려 한다면 누가 더 쉽게 외울 수 있겠어? 당연히 유베지. 그러니 노베는 처음부터 저런 어법을 외울 필요도 없고, 저런 걸 처음부터 완벽하게 외우려 하니까 노베가 더 낙오하기 쉬운 거야."
가끔 이런거 들어간 복잡한 문장에서 목적격보어랑 병렬구조인 동사랑 구분 못해서 (2)의미가 비슷한데 해석을 완벽히 못하게 돼서요
→ 형식 판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동사이기는 하지만, 동사만 가지고 판별하는 게 아닙니다. 형식을 판별할 수 있는 여러 도구(근거)가 있는데 질문자분은 지금 동사로 판별하는 방법밖에 모르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들어
1. A similar phenomenon takes place when we watch someone experience an emotion and feel the same emotion in reponses.
=> 여기서 when절에서 'watch와 feel이 병렬로 동사가 2개인 건지' 아니면 'watch가 동사이고 목적격보어가 experience와 feel 2개인건지'
→ 5형식을 구분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인데
① 5형식에서 사용 가능한 동사인가
② 5형식 해석공식이 통하는가 -> 그 결과 해석이 논리적으로 자연스러운가
③ O = O.C의 해석상 동격이 성립하는가? (어차피 O.C는 O를 설명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O.C의 내용이 곧 O를 의미할 수밖에 없음)
(그 외에도 뭐 문법적인 근거를 이용한다든가.. 아무튼 도구는 많습니다. 도구라고 이름붙이기도 조심스럽습니다. 그냥 쓰기 나름이죠. 수학에서 추론을 하듯, 구문독해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문법적으로 되느냐/안되느냐 따지면 그게 전부라서요.)
위 내용을 대입해보면
ⓐ watch와 feel이 병렬관계에 놓여 있을 경우
우리는 누군가가 감정을 경험하는 것을 지켜보고 → 우리는 그 반응으로 같은 감정을 느낀다.
ⓑ experience와 feel이 병렬관계에 놓여 있을 경우
우리는 누군가가 감정을 경험하고 → 그 반응으로 같은 감정을 경험하는 것을 본다.
이처럼 누군가가 experience와 feel의 동작을 동시에 한다면
누군가가 감정을 경험하고 -> 갑자기 누군가가 그 반응으로 같은 감정을 경험한다?
논리적으로 이상해집니다.
하여 watch와 feel이 병렬관계에 놓여 있다고 봐야 합니다.
여기서는 ②번 근거, 다시 말해 '논리적으로 무엇이 자연스러운가?'를 이용한 겁니다.
구문독해를 공부해가시면 알겠지만, 때로는 문법적으로 둘 이상의 복수 선택지가 주어지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해석을 통해 어느 쪽이 문맥과 더 부합하고 논리적으로 더 타당한지 구분해야 합니다.
2. 19C inventors often found themselves cheated and spent much of their lives fighting costly court battles
→ cheated랑 spent가 병렬관계라고 쳐봅시다.
cheated는 과거분사로서 목적격보어로 온 것이니 spent도 과거분사일 겁니다.
만약 spent가 과거분사라면 뒤에 있는 대명사(much)는 무엇인지 설명이 안 됩니다.
문법적으로 성립하지 않으므로 → spent는 과거분사가 아님 → 따라서 동사의 과거형으로 사용된 spent → 따라서 cheated가 아니라 found랑 병렬관계에 놓인 것
(3) 이건 문법의 문제가 아닌가요?
→ 문법의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특히 2번 문장에서는 과거분사 뒤에 목적어가 올 수 없다는 간단한 사실을 이용하면 쉽게 유추할 수 있음에도 유추하지 못했음) 이건 해석과 경험치의 영역입니다.
제 추측이지만, 질문자분은 문법을 위한 문법만 공부하고 계실 뿐이지, 그 문법을 어떻게 구문독해에 적용하고 훈련해야 하는지는 감을 잘 잡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그런 문장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문법보다는 실전적인 구문독해 경험치를 제대로 쌓지 못한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문법이라는 도구는 공부했으나 그 도구를 어떻게 쓰는지(=구문독해)는 잘 모르는 거죠.
쉽게 수학과목에 비유하면, 개념만 안다고 문제가 다 풀리는 것도 아니며, 문제가 안 풀리는 게 꼭 개념의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는 겁니다. (=여러 문제를 풀어보며 사고력, 발상이라는 경험치를 쌓아가야 하는데 그게 부족한 셈. 물론 그렇다고 개념의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고요.)
+ 마지막으로, 이런 걸 잘 몰라도 1등급 받는 데 지장이 없느냐?
→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결국 영어를 어떻게 익히든간에 아무튼 영어로 적힌 글을 읽고 이해하여 추론하고 정답을 찾는 게 수능입니다.
영어를 어떻게 익히든 아무튼 읽고 이해만 하면 그만이라는 셈입니다.
그런데, 영어를 모어(L1)처럼/모어에 가깝게 익힌 학습자가 아니면
사실상 영어를 외국어(L2)로서 익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외국어로서 익히는 방법 중 가장 정통으로 여겨지는/오랜 시간 검증되어온 방법이 문법과 구문독해를 통해 언어를 습득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문법과 구문독해를 학습하는 관점에서는 이러한 문법적 지식들은 아주 중요하죠.
이러한 개념들을 하나하나 쌓아가야만 계속해서 영어 실력을 높여갈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이런 걸 몰라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은
누군가에게는 맞고, 누군가에게는 틀린 말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