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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중독자‭ ‭ [1414516] · MS 2025 · 쪽지

2026-03-01 23:32:12
조회수 119

보일러 필터 셀프 교체하다가 119 불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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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일러 난방은 되는데 온수가 나왔다 안 나왔다..그렇게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보일러 콘센트 뽑았다 다시 키기

보일러 껐다 키기 다 해봤으나..계속 이러는거에요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보일러 필터? 이런게 녹슬거나 이물질이 끼어있으면 그럴 수 있다고 해서

유튜브 보고 필터 셀프로 간단하게 빼고 씻으면 되는거 같아서 

보일러실 가서 우선 보일러 플러그 뽑고

가스벨브 잠그고 그랬는데

한쪽 필터는 잘 끼웠어요

근데 문제는 한쪽 필터가 이미 녹이 슬어서 빼낼때 부러졌고...

보일러에서 물이 콸콸콸콸...계속 쏟아졌어요

일단 그래서 다시 필터 돌려서 끼우려고 했는데

수압+필터 일부분이 부러져서 혼자서 안 되더라고요


그래도 자취중이고 친구들도 다 멀리 있어서 누굴 부를수도 없고

계속 몇분넘게 대치하는데

물은 못 막겠고 발목 이상으로 물이 계속 차오르고

보일러실 중간에 허술한 가벽같은게 있는데

너무 물이 쏟아져서 옆집으로 물이 넘어가고 

점점 발목 이상을 넘어서더라고요

아 이거 어쩌지 큰일났다 생각하는데

집주인도 같은 건물 안 살고 답이 안 나오고 머리 굴리다가 결국 119에

물어보자라는 생각을 하고 사진을 찍어서 문자를 보냈어요 죄송한데 이런 경우는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감사하게도 119 구조대분들이 와주셔서 

차단기 내리고 수도 벨브는 없어서 집 건물 전체 수도 계량기를 내리고

안에서 랜턴키고 결국 필터 임시로 고정시켜서 막아두셨어요


진짜 너무 감사하고 죄송해서 인사만 계속 해댔습니다 

이런거로 119부르기 뭐해서 혼자 해결하려고 했는데 답이 정말 안 나오더라고요 ‘이런걸로 우리를 불러..?’ 이런 내색은 안하셔서 더더욱 죄송했습니다


P.S : 차단기 다시 올려도 된다고 하셔서 올렸고

지금은 보일러실은 물 빠지는 중이고 아까 보일러 코드 꽂으려다가 감전 살짝 됐어서 물 마를때까진 코드 안 꽂으려고요 머리 띵한데 무섭네요


결론-> 때론 셀프로 하다가 더 큰 2차 사고가 날 수 있어요

자취하시는 분들 중에 참고하세요 (전원 그냥 껐다 키는 간단한 거면 모르겠는데 좀 공구가 필요하다거나 복잡하다 싶으면 비상용으로 다른 사람 한 분은 데려오셔서 작업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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