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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평화우정 [1355337]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6-03-01 22:50:05
조회수 138

정시로 가서 불꽃같이 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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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내신처럼

휘날려 수시러 아래 깔리는

이십 나문 해야.

설의같이 피려던 뜻은 날로 굳어

한 금 두 금

가슴에 그어지는

나의 수시(隨時)아. 

너는 왜

나를 껴안고

이렇듯 걷잡을 수 없이

나를 흩날려 버리는 것이냐.

정시(定時)에

나의 국어를 내리고

나의 수학을 내리고

나의 탐구를 접어

나의 주름 잡히는 수시를

마치 껍질처럼 벗겨 내어

정시(定時)에 묻어 버리자.

그 비약(飛躍)의 꿈은

성화(星花) 핀 대학가에 내려앉은

청춘으로 떠나가는 것이다.

그곳에는 바닷빛 과잠이 있고

맑은 눈망울이 피고

눈빛 파도가 있다. 

성적을 올려라.

입시(入時)에서

나의 초라한 수시를 버리고

정시로 가서

불꽃같이 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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