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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비 [1408486]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6-02-26 07: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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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망한 01년생 인생 재활기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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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새벽 시간대에 ‘5분만 쉬다가 다시 공부해야지’는 쥐약이라고 생각한다.

10시 좀 넘어서 기상해서 바로 책 폈다. 지금도 한.. 3시간 정도 잔 거 같은데 이 이상 잠을 못 자겠다. 절대 깰 리가 없는 몸 상태인데 수면패턴 박살나긴 한 거 같다.


[공부 부분]

상반기 공부를 할 때는 n수생 기준, 그냥 막연하게 공부 진도만 나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과 “굉장히 쓸데없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발을 잡은 부분”을 챙기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기준 과목 별로 정리해보자면


[국어] 늘 계륵이라고 생각했던 EBS. 수험에 진심이 될수록 항상 찝찝했다.

[수학] 작년부터 확통런 치는게 맞았고 좀 더 좀 더 깊게 파고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강의와 문풀만 해서는 절대 안 될 거 같은 과목인데 뭔가 최대한 더 깊게 파고들 여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영어] 1등급 떴으면 내 인생이 크게 달라졌을 거 같다. 특히 평상시엔 쳐다도 안 보던 놈인데 공부를 안 하면 안 할수록, 하반기 다가올수록 걱정이 되는 친구 중 하나다. 얘 때문에 공부 시간 많이 빨린 듯.

[탐구] 얘는 그냥 상반기부터 한 달에 2회독씩만 돌려도 하반기에 공부 시간 할애를 많이 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8월 이후부터 미친 듯이 회독을 돌리기 시작했는데 여유 가지고 지금 수준에서 달에 2번씩만 회독해도 많은 것이 바뀔 듯. 그냥 사탐을 과탐 공부하듯 공부하면 점수가 나옴.


계속해서 고민을 좀 해봐야 할 듯 하다.


아직 3월이니까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마지막 한 풀이 한다고 생각하고 공통 수학 기출 한번씩만 마지막으로 정리해봐야 할 듯. 아니면 9평 끝나고 다시 기출 보러 갈 수도 있겠다 싶다. 불안하거든.. ㅎㅎ


우영호t 리드인 강의를 듣다가 살짝 이상함을 느껴서 ebs로 도망갔다.

내 기준 박봄t 개념 강의가 더 잘 맞는 듯. 공부 끝나고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기본 개념 강의도 있어서 얘 듣고, 수특 개념으로 한번만 더 회독하고, 수특 문풀 좀 보면서 감 익히고 수완까지 쭉 돌린 다음 우영호t 풀커리 타는 식으로 가야 할 듯.


인강 비중이 확실히 높은데 1회독까진 인강 비중을 늘리면서 빠르게 진도를 빼고 (여기서 양을 늘리는 방식으로) 2회독부터는 자습이랑 밸런스를 잡아가기 시작할 거 같다.


[건강 부분]

확실히 얼버기를 안 하고 이걸 늦잠이라고 해야하나.. 밤낮 바뀐 상태라.. 살짝 늦잠을 잔 후 공부를 바로 시작해서 그런지 식사량이 적다. 오늘 같은 경우 쓸데없이 좀 바쁜 바람에 제때 끼니를 챙기지도 못 하긴 했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피드백이 필요할 듯 하다.

이번주는 아무래도 토요일 제외하고는 헬스장을 엄두도 못 낼거 같다. 컬리 가는 날은 헬스장 절대 못 가기 때문. 거기서 쌀 나르고 하는데.. 쩝.



[일 부분]


3월 이후를 생각해서 꿀알바를 찾아보고자 알바 면접을 갔다 왔다. 면접 포함 왕복 2시간 할애하긴 했나.

알바 공고에서 꿀알바 냄새를 맡고 면접을 갔는데 실제 업장을 보고 맘을 접긴 했다.

이번주 주말에 나와보라고 했는데 아마 안 나갈 듯 하다.


일단 개강 시즌이 시작되었으니 지금부터 알바가 미친 듯이 쏟아질 거라, 게다가 지금 컬리 + 다른 알바 조합을 굴리고 있어서 굳이 급하게 새로운 알바를 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남들 다 쉬고 돈 벌어야겠다고 생각하는 11~2월에는 솔직히 말해서 꿀알바는 찾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런 데는 기존 사람들이 이미 재미를 보고 있거나 부득이 하게 알바를 그만두게 되어도 지인 토스를 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


3월부터는 다르다. 매일 매일 새로운 알바가 나오는 시기다.


개인적으로 어느정도 돈을 벌면서 꿀을 찾기 위해서는


1) 왠만해선 대형 프렌차이즈는 피하자 (근데 무경력, 20살은 얄짤이 없긴 하다. 그래도 왠만하면.. 피하자. 어차피 얘네는 겨울에도 항상 구인난이야.. 365일 매 시즌마다 구인난인 곳은 이유가 있음)


2) 길게 보면 당장 시급을 많이 주는 알바보다는 그냥 최저라도 편하게 일 할 수 있는 곳이 좋다. 특히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한데 본인 일하는 스타일을 보고 8시간씩 쭉 노동이 가능한지 아닌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다르긴 하다.


3) 8시간 노동이 가능하다면 대형 pc방, 프랜차이즈, 물류, 대형 카페, 술집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보고 이 경우는 대개 주휴 수당을 챙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면 실질 시급이 상당히 올라가 알바만으로도 월 100~200만원 이상을 챙기기가 쉬워진다.

 

8시간 미만 노동의 경우 그냥 동네 카페, 편의점에 피크 타임에 손님으로 가서 얼마나 바쁜지 분위기 보고 알바생 표정이 밝거나 휴대폰 계속 만지고 있는 매장 찾아서 거기 지원하면 된다. 절대 절대 절대 카페와 편의점이 있는데 주휴도 안 챙겨주면서 식당 같은 곳에서 알바를 하지는 말자. 그냥 편의점 가서 편하게 돈 버세요 제발.


4) 물류 쪽은 하루 일 하러 가서 여성 노동자의 비중이 많거나 상하차가 아닌 분류 쪽으로 서칭을 하면 의외로 꿀알바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참고.


5) 대중 교통을 한번 이상 이용하는 아르바이트면 상당히 상당히 상당히 일주일 근무하고 때려치고 싶어질 것이니 심사숙고 하자.


6) 나머지는 그냥 사장님 관상 보거나 1주일 정도 일해보고 대충 분위기 파악한 다음에 빠르게 손절을 치는 방향으로 알바 구하면 된다.


7) 올해도 도전하지만 알바가 필요한 n수생의 경우 생각보다 이 시기에 친구들한테 연락 돌려보면 꿀알바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인 소개만큼 확실한게 없으니 잘 활용해볼 것.


[자기 관리 부분]

알바 면접 가기 전 시간을 내서 한.. 15분 정도 눈썹 정리를 받았다.

남성의 경우 그냥 주기적으로 미용실에서 머리 다 자르고 나서 눈썹 잘라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확실히 눈썹만을 위해 돈을 쓰면 결과값이 다르긴 하다.

눈썹 하나만 예쁘게 잘 다듬어도 사람의 인상이 바뀌니 그냥 돈 조금만 투자해서 관리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꾸며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그냥 깔끔하게만 다녀도 호감을 받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금융 부분]

2월 25일 오늘 706.92$ (1,019,293₩) 시작해서 812.84$ (1,172,017.74₩) 마무리


105.92$ (152,723.93₩) 수익


오늘 812.84$ (1,172,017.74₩) 시작해서 1176.63$ (1,678,909.81₩) 마무리


363.79$ (506,892.07₩) 수익


생각보다 코인 관련 부분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글에 약간의 자극과 도파민을 더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에 수익 인증을 올렸던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르비 특성상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분들이 많은데, 제가 '딸깍'해서 돈 버는 모습만 보여드리는 게 혹여나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특히 코인 선물 거래는 정말, 정말 위험한 시장입니다. 100명이 들어오면 99명은 결국 모든 걸 잃고 퇴학당하는 곳이거든요.

혹시라도 제 글을 보고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분이 생길까 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래서 코인 수익 인증은 오늘까지만 딱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직접 땀 흘려 일하고 건실하게 차곡차곡 돈 모아가는 제 일상을 보여드릴게요. 다들 흔들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화이팅합시다!


[총평]


확실히 밤낮이 바뀐게 맞고 서서히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급하게 아르바이트를 구하거나 수익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건강하게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더 좋다는 판단을 했고 하루 하루 어떤 공부를 할지, 어떻게 살지 결정을 하면서 공부를 하기 보다는 제가 일을 할 때 학생들에게 조언해주는 방식처럼 큰 그림에서 어떻게 운용을 할지 틀을 짠 다음 세부적으로 하나 하나 다듬어 가는 방향으로 나아갈 듯 싶습니다. 아마 3월 시작하면 기틀이 마련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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