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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파 [1438177] · MS 2025 · 쪽지

2026-02-23 03:40:10
조회수 548

어머니 아버지께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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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꽤 공부 잘하는 아이여서 모든 친척분들이 기대했지만.. 고등학교때 망가진 케이스라 그런가..

죄송하고 늘 이제는 친척들 있는 곳에서 주눅드네요.

모르겠어요. 재수할 때는 아무생각없었는데... 갑자기 이제와서 후회돼요. 조금만 폰을 덜볼걸.. 친구들이랑 카톡하지말걸.. 영어 수학 조금만 더 공부할걸... 교대에와서 뭔가 삶의 틀이 잡힌것은 좋은데...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삶이고, 원래 꿈이랑 동떨어져있어서...무서워요..

사실 무섭고 싫어요.. 이렇게 망가진 저도 싫고.. 뭔가 끝이 보이는 제 삶도 싫어요.. 업으로 삼을 것 같은 이 직업도 싫고..

꿈이랑 점점 멀어지는 저도 싫어요..

부모님께는 죄송하고.. 다시 도전하고 싶지만..이제 부모님께도 부담이 될까봐 말도 못꺼내고 있어요.. 

사실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정말 절대로 안될것같은 이 현실이 정말 싫네요.. 초등학교 2학년때 제가 왜 의사라는 직업에 동경을 품고 꿈꾸게 되었는지 기억도 나지않아요. 그냥.. 기다림에 지친 제 꿈의 허물만이 저를 억죄이고 있는것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사실 의사가 되고싶었어요. 사실은 돈 못벌어도 부검의이라는 업을 가지고 싶었어요.. 

제 꿈하고 멀어지는 날이 계속될수록 늘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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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탱이월드 · 1448671 · 02/23 03:46 · MS 2026

    꿈과현실이동떨어지는경우가많아요.. 잘고민해보시길

  • 메디칼편입 · 952485 · 02/23 03:47 · MS 2020

    그 나이엔 충분히 도전 가능

  • 사리화 · 518936 · 02/23 04:10 · MS 2014

    저는 의대 결국 안돼서 다른일을 하고 있는데, 살다보니 그것이 전부가 아닌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땐 그게 전부였는데, 이게 아니면 도저히 살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물론 다시 도전하는것도 멋진 도전이 되겠지만, 그게 안되더라도 절대 실패한 인생이 아닙니다.

  • 기똥벌레 · 1436019 · 02/23 07:38 · MS 2025

    그래서 전 직접 벌어 씁니다
    수험기간은 줄어도 죄책감은 덜들죠. 물론 집에서 지원해줄 돈이 없어서긴하지만

    군대도 좋은 도피처가 돨 수 있습니다 목돈 만들기도 쉽고

  • 돗수리 · 1290461 · 02/23 21:33 · MS 2024

    일단 대학을 다니면서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생각을 정리할 때는 새로운 환경에 있으라는 말이 있어요. 원했든 원치 않았든 주어진 환경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무엇이고 나의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