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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방 [1372903] · MS 2025 · 쪽지

2026-02-21 0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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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가난해서 삼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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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방살고 올해 한양대 전화기 중에 한 곳 붙었습니다.

기숙사도 떨어져서 등록금 517+ 월세 65+생활비 70으로 잡으면 한 학기에 들어가는 돈만 1300쯤 되겠네요…

저희 집은 가난합니다. 그래서 메디컬에 가고 싶었어요. 6,9모도 나름 잘봤는데…그런데 현역 수능을 너무 못봤어요. 언미생지 24255가 나왔습니다. 재수학원에 들어갈 돈은 없어서 1년동안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제약하는 장치가 없다 보니까 사실 여름에 슬럼프 와서 2달 동안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래도 한달 평균 250시간 정도 해서 11214가 나왔습니다. 네… 지구를 밀려썼어요… 진짜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한번 더 할 돈도 자신도 없어서 그냥 성적 되는대로 넣었습니다. 

이때도 집에서 서울 뒷바라지 못해주니까 지거국 가라고 엄청 싸웠습니다. 저는 대기업이라도 가고 싶어서 무조건 서울에 가겠다고 고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실이 되니까 너무 막막하더군요. 돈이 들어갈 일이 생길 때마다 죄책감에 부모님께 말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고시원에 살면서 알바로 아등바등 살아낼 생각을 하니까 그냥 지거국 갈 걸 그랬나 후회도 되구요.

그래서 경북대 모공, 디지유 목표로 삼수를 하고 싶습니다. 우선 1학기 때는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2학기 때는 휴학하고 본가 내려와서 동네에 있는 관리형 독서실이라도 다닐 계획입니다. 인서울 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니 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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