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킴 [537476] · MS 2014 · 쪽지

2016-01-26 02:18:26
조회수 1,087

아싸인데 안 외롭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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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외롭습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외로워서.

매일 베개에 엎드려 눈물을 빼고 잡니다.

한을 풀 상대도 없습니다.

얼마 있지도 않은 친구들은 제 이야기가 지겨워져서 들으려 하지 않고

이젠 다들 너무 바쁘니 만나서 놀지도 못합니다.

사람을 새로 사귀라구요?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저 사람들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할지, 아니면 내가 어떤 상처를 줄지

너무나도 무서워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이해 안 될 겁니다.

사람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무서워서 못하는 상태에 빠져선

매일같이 질질 짜기만 하고

진짜 한심하네요. 저는

정말 한심합니다.

한심한 겁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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