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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 슈능샤프 [1297395]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6-02-15 23:47:35
조회수 169

[국어 하프모 후기] 미카리×08굇수 독서 하프모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590082

* 미카리 × 08굇수 하프모에 대한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 









총평 : 난이도는 정말 꽤나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제 주제에 실믈리에 행동을 해보자면, 무료 배포 모의고사임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고 느꼈습니당

이런 모의고사를 만들어주시고 또 무료로 배포해주신 세 분께 감사드립니다.



# 경제 지문

 개인적으론 경제 재재에 약하기도 하고, 주제통합형 지문을 먼저 읽지 않는것이 좋아보여 이 지문을 가장 나중에 읽었습니다.

정병호T 개인적으로 호감이었는데, 이 지문 읽고나서 싫어졌어요. 노동가치론 넘 어렸습니다 ㅜ

(가) 지문

- 마르크스의 노동 가치론을 주요 재재로 하는데, 해당 개념 자체가 상당히 난해하다고 느꼈습니다. '노동'을 상품 가치의 일부로 따지는 사고방식 자체가 익숙하지 않기도 했고 추론을 많이 요구했다는 느낌 또한 받았습니다. 1문단에서 제시된 마르크스가 제시한 개념들을 계속해서 연결하며 읽어야 했으며, 결국 마르크스에게 중요한 것은 노동이라는 점 또한 상기했어야 했습니다. 3문단과 4문단에서 진행된 불변자본과 가변자본에 대한 논의는 이해가 깨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자본가들은 이 과정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이윤을 극대화하여 생존하기 위해, 노동자보다 장시간 저비용으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 설비와 같은 불변자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게 되었다.' 라는 문장과 '이 과정 속 이윤의 유일한 원천인 가변자본에 비하여 불변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폭증함에 따라' 라는 문장이 서로 상반되는 내용을 지시하는 것 처럼 느껴져 정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나) 지문

- 마르크스와 대치되는 케인즈의 주장에 대해 서술합니다. (가) 지문에 비해 상당히 술술 읽혔으며, 사회주의에 비해 비교적 익숙한 나와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마르크스가 제시했던 자본주의 사회의 붕괴에 대한 케인즈의 비판과 그가 제시했던 자본주의의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집중하며 읽었습니다. 


 Q4(슈샤 답안 : 2)

- 발문에 오류가 있긴 했습니다만, 실제 정답이 5번이었으므로 틀렸습니다. 처음 풀 땐 1번은 맞는 선지고, 2번은 틀린 선지라 생각해서 1번 찍고 넘어갔습니당. 다만 채점 후 보니 마르크스는 이윤율의 감소가 원인이라 했지 잉여수익이 준다고 하지 않았으므로 1번은 틀린 선지였고, 1234 모두 틀린 선지라 5번이 정답이 되게ㅛ네요 ㅋㅋㅋ

 Q6(슈샤 답안 : 1)

- 노동가치론에 따르면 생산성이 높아질 경우 한 물건 당 배당되는 노동의 양이 적어질 수 있으므로, 1번이 정답이라 판단했습니다. 다만 4번이 상당히 혼란스럽다 느껴집니다. 5번 문제의 1번 선지에서 그랬듯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붕괴의 원인으로 시장 내 자본가들의 이권 다툼과 기술 발전을 뽑았다 볼 수 있으므로, 가변자본이 불변자본보다 높은 상황이라 한들 결국은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노동 천시가 사라지지 않아  붕괴할 것이다-정도의 논리로 얼버무리고 넘어갔다만 이는 1번이 확실히 틀려서 가능했을 뿐인 정신나간 판단이지, 저 선지 단독으로 처리한 것은 아니긴 합니다. 쨌든 그래서 해설지 언제나옴뇨


# 과학 지문

 세 지문 중에서는 그나마 할만했다고 느낀 지문입니다. 절대 제가 이 세트를 다 맞춰서 그런건 아닙니다만, 이 지문이 가장 깔끔하다고 느꼈어요.


- DNA와 RNA를 소재로 하는 지문입니다. 반가운 친구들이네요. 내용은 유전자 발현 정도를 분석하는 기술에 관한 것입니다. 기존의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을 먼저 제시하고, 후에 시퀀싱 기술을 소개하는 전개 구조가 평가원스럽다고 느꼈습니다 ㅋㅋㅋ. 검사 과정을 머릿속으로 이미지화하면서 읽었고, 이런한 표상을 바탕으로 글을 읽으니 한결 수월한 느낌이었습니다. 세 가지로 나눠진 변수 보정 방법을 줍줍해가면서 읽었습니다.


 Q13(슈샤 답안 : 1)

- 비주얼이 좀 당황스러웠습니다만, 차근차근 접근하니 그나마 수월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1번은 해당 수치가 보정된 것임을 고려했을 때 실제 시료 검출량의 비율이 어떻게 될지 고려하니 맞은 선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보기 문항인 만큼 혹시라도 잘못 골랐을 경우를 대비해 5번 선지까지 읽었습니다. 지문에서 확보했던 시료 보정 방법을 상기하면서 처리했습니다.


# 인문 지문

 읽으면서 흥미롭다고 느꼈습니다. 실존주의적 색채를 띄는 종교 철학이라니, 신선하고 좋은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근대적 합리주의에 대항하여 인간이 근대주의적으로 정량화되고 수치화된 것이 아닌 비균질적이고 성현의 공간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자신만의 세계를 향유하며, 성스러운 시간을 통해 과거의 신화적 시공간을 재현한다는 말 자체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근대적 합리주의에 대해 정의하며 지문은 시작되며, 엘리아데는 이에 반박하여 자신의 철학을 주장했다고 합니다. 성과 속의 개념을 챙겨가며 2문단으로 읽어내려가다 보면, 1문단에서 제시되었던 엘리아데으 철학이 구체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문단에서는 시공간 중 시간이 종교적 인간에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논의되며, 4문단은 이를 종합하여 마무리합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잘 쓰셨고, 소재도 아주 좋다고 느꼈습니다.


 Q15(슈샤 답안 : 2)

- 캬캬캬. 자랑 좀 하겠습니다. 저 잘풀었대요. 어려운 문항이었다고 합니다. 성현을 통해 재구성된 종교인의 세계는 성현의 공간을 중심으로 비균질적인, 즉 주관적이라 볼 수 있는 성격을 띄므로 정답은 2번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1, 3, 4, 5 모두 읽은 후에야 확신할 수 있었던 고난도 문항이었습니다. 

 Q16(슈샤 답안 : 2)

- 샤갈!!!!! 틀렸습니다 ㅁㅊ. 보기 속 뒤르켐이 엘리아데에게 제시할 반박을 생각하며 보기를 독해하였고, 1번은 허구에서 제외. 3번은 딴소리라 제외. 4번은 인위적이지 않음으로 제외했는데 이상하게도 2, 5번 두개의 선지가 두개가 남더군요. 그래서 더 비판적 어조를 띄고 있던 2번을 답으로 골랐습니다. 이게 문제였어요 이게!!! 보기에서 체계라는 워딩이 사용되었으므로, 이를 잡고 들어가서 판단해야 했던 선지였습니다. 이런걸 범주 아웃이라 부른다고 제작자가 그러던데, 제가 아웃됐어요 미친ㅜ. 저 선지를 걍 일상언어적으로 판단해서 맞았다 판단했지만, 이에 아쉬움이 남네요 ㅜ.



결론 : 퀄리티가 아주아주 좋다고 느꼈습니다.

사설을 풀어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기출과 놀랍게도 유샤해서 놀랐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작자 분들은 더욱 존경합니다.

rare-메가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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