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원본 읽어 보셨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56257
국어 선생님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AI 얼평 3
독서실 상주는 팩트긴 한데 이건 대체 무슨 상이지 ㅋㅋ.. 생각보다 제 얼굴을 높게 쳐주네요
-
그냥 이 사람 아니면 안될거 같음
-
다들 화해해 4
-
난 혼자 살래
-
ㅇㅈ 5
특정을 즐겨버려
-
그밑등급한테는 효율 별로일까요?
-
오뱅끝 7
-
성격이 그냥 ㅈㄴ 잘맞음 선디엠하길래 나도 디엠보내고햇는데 얘랑은 꼭 친해지고싶다...
-
할줄몰러
-
나도 결혼하고싶어 17
이런 아내랑 알콩달콩할래
-
진짜 ㅇㅈ 1
함 해보고 싶다 착한 오뿡이들이 ㄱㅁㄱㅁ 쳐주의서 설의 가라고 위로해주겠지?
-
팔로우같은거 안해도되니깐 새학기 기념 댓글남겨주신분 한분 뽑아서 소소하게나마 스벅...
-
잠깐 뭐 보다가 왔는데 10
아까까지만 햐도 다들 히히덕거리면서 ㄱㅁㄱㅁ하던데 왜 또 이럼? 메타설명좀햐주새요
-
헤롱해져볼까
-
ㅇㅈ 4
닉값은해야지
-
ㅇㅈ 하지마라 2
열등감느낀다
-
내가 추히ㅐ도 4
25렙은초견풀콤함니다
-
초반에는 진짜 서로 재밌게 인증하는 분위기였는데 갈수록 인증이아닌 나 좀 생겼지...
-
잠깐 잠깐 5
ㅇㅈ은 해줘
-
반응을 보아하니 17
쥣같이 못생겼노 오늘도 메타인지 빡빡하게 하고 간다...
-
찾아보니까 월간하나다 << 일본 극우 잡지에 저것도 가짜뉴스던데 참고로 본인 극우...
-
다밴다배
-
고고씽 저도 맞팔갑니다
-
저도금테를노려보고싶습니다
-
기만 죄송합니다 18
제가 공부 시작한 이후로 인스타도 지우고 이것저것 다 지우고 남는게 오르비랑...
-
취한다 취해 8
Vpn&hitomi let's go
-
잘자 오루비 2
아무것도 안한 채 날이 저문다 !!
-
내신 휴강때 풀꺼 부족함? 따로 더 구해야되나
-
아니 0
에무 윙크하는거 보다가 크악
-
사문 기출문제 0
불후의 명강이랑 감자탕병행하려 하는데 마더텅을 몇단원 개념 끝내고 풀어야되나요 ?
-
맞팔 구합니다.
-
ㅈㄱㄴ
-
1. 국어 칼럼) 수능 비문학 용어정리 (1) -...
-
인증메타가 돌까
-
모순적이긴 한데 대학 다닐때 진짜 잠도 못자고 몸도 아프고 제정신 아니었는데 수능...
-
이제인증안함? 5
아이고
-
안뜨게하려면 베이스 어케 해야됨?
-
과외를 고집하는 동생 13
고3 동생이 수학 과외를 고집하는거 때문에 매번 싸움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
기하도 관심 가져주세요
-
AI 고장났냐? 15
같은 사진이야 고철아
-
계속 이런곳으로 도피하게 되나
-
ㅍㅅㅌㅊ될것같은데 눈은 자신있거든
-
수많은인증사이에 1
욕을먹는것은 누구인가 어? 난가?
-
늘 그래왔듯이 ㄱㅁ이었나요 ?
-
배경도대칭성
-
ㄹㅇ임
?
그 국어선생님 젊고 예쁜가요?
아.. 이제 그만해야겠다
ㅡ,.ㅡ
EBS에서 강의하시고 계십니다
젊고 이쁘신..편?
윤혜정????
ㄴㄴ 아녜유
ㅋㅋㅋㅋㅋ저도 나름 음마 씌였다고 자부하는데 진짜 쇼크먹었어요 ㅋㅋㅋ
뭘 자부해요ㅋㅋㅋ
히히
핵야함
야한데 그 흔한 ㅅㅅ장면도 없으면...
야동보다 더야함
쿵기덕 쿵더러러러 함?
그건 기본
이리오너라업고놀자= 벗은상태로
차가운 얼음장에 누워도 그대와 함께면 이 밤의 끝을 잡고도 불이 꺼지지 않으리
국어쌤이 춘향전을 원본으로 읽었을때가 국문과 간 이후 최고로 보람찬 순간이었다고 회상하심
누가 원본좀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네이버에 춘향전 원본 치면 나옵니다 크흠...
ㄱ ㅅ ㄱ ㅅ
저도 줄서여 히히히히
좁은 천지 개탁궁(開坼宮), 뇌성벽력 풍우 속의 서기삼광(瑞氣三光) 풀려 있는 엄장(嚴莊)하다 창합궁, 성덕이 넓으시사 조림(照臨)이 어인 일고. 주지객 운성(雲盛)하던 은왕(殷王)의 대정궁, 진시황 아방궁, 문천하득(問天下得)하실 때에 한태조 함양궁, 그 곁에 장락궁, 반첩여의 장신궁(長信宮), 당명황제 상춘궁, 이리 올라 이궁(離宮), 저리서 올라 별궁(別宮), 용궁 속의 수정궁, 월궁 속의 광한궁, 너와 나와 합궁(合宮)하니 한평생 무궁(無窮)이라.
이 궁 저 궁 다 버리고 네 양각(兩脚) 사이 수룡궁(水龍宮)에 나의 힘줄 방망이로 길을 내자꾸나!
젖지님 여기에요!
장렬히 전사~!!!!
세상에 막줄 쩌네여 어머머머
헐 쇼크 ㄷ
혹시 보기 껄끄러우시면 지울까요??
껄끄럽다뇨 오랜만에 보니 좋네요
그르시구나
혹시 껄끄러우신분 있으면 말하세요
제 목표는 눈갱!!!이아니라 산화!!!니까요
막줄빼고 뭔소린지 모르게땅
계속 옛 고사에 비유하는데 저거 한번 나오면 주석 엄청 달릴듯
"이궁 저궁 다 버리고 너의 두 다리 사이 수룡궁에 내 힘줄 방망이로 길을 내자꾸나."
춘향이 반만 웃고
"그런 잡담은 말으시오."
"그게 잡담은 아니로다. 춘향아 우리 둘이 업음질이나 하여보자."
"애고 나는 부끄러워 못벗겠소."
"예라, 이 계집아이야. 안 될 말이로다. 내가 먼저 벗으마."
버선, 대님, 허리띠, 바지, 저고리 훨씬 벗어 한편 구석에 밀쳐놓고 우뚝 서니 춘향이 그 거동을 보고 방긋 웃고 돌아서다 하는 말이
"영락없는 낮도깨비 같소."
"오냐, 네 말이 좋다. 천지만물이 짝 없는 것이 없느니라. 두 도깨비 놀아보자."
"그러면 불이나 끄고 놉시다."
"불이 없으면 무슨 재미있겠느냐."
"어서 벗어라. 어서 벗어라."
"애고 나는 싫어요."
도련님 춘향 옷을 벗기려 할 제 넘놀면서 어룬다.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찐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없어 먹지는 못하고 흐르릉 흐르릉 아웅 어루는 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입에다 물고 채운간에 넘노는 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나무 속으로 넘노는 듯, 아홉 골짜기 청학이 난초를 물고서 오래된 소나무 사이를 넘노는 듯, 춘향의 가는 허리를 후리쳐 담쑥 안고 기지개 아드득 떨며, 귓밥도 쪽쪽 빨며, 입술도 쪽쪽 빨면서, 주홍같은 혀를 물고 오색단청 순금장 안에 쌍거쌍래 비둘기 같이 꾹꿍끙끙 으흥거려 뒤로 돌려 담쑥 안고 젖을 쥐고 발발 떨며 저고리, 침, 바지 속옷까지 활씬 벗겨놓으니 춘향이 부끄러워 한편으로 잡치고 앉았을 때, 도련님이 답답하여 가만히 살펴보니 얼굴이 빨개져서 구슬땀이 송실송실 앉았구나.
"이애, 춘향아. 이리와 업히거라."
춘향이 부끄러워하니
"부끄럽기는 무엇이 부끄러워, 이왕에 다 아는 바니 어서 와 업히거라."
"좋으냐?"
"좋아요"
"나도 좋다."
"무엇을 먹으려느냐. 돼지 잡아주랴. 개 잡아주랴. 내 몸통채 먹으려느냐."
"여보 도련님, 내가 사람 잡아먹는 것 보았소."
"예라 요것, 안될 말이로다. 어화둥둥 내 사랑. 이제 이애 그만 내리려므나. 백사만사가 다 품앗이가 있느니라. 내가 너를 업었으니 너도 나를 업어야지."
"애고, 도련님은 기운이 세어서 나를 업었거니와 나는 기운이 없어 못없겠소."
"업는 방법이 있느니라. 나를 돋우어 업으려 말고 발이 땅에 자운자운하게 뒤로 쳐진듯하게 업어다오."
"춘향아, 우리 말놀음이나 좀 하여보자."
"애고 참 우스워라. 말놀음이 무엇이요?"
말놀음을 많이 하여 본 듯
"천하 쉽지야. 너와 나와 벗은 김에 너는 온바닥을 기어다녀라. 나는 네 궁둥이에 딱 붙어서 네 허리를 잔뜩 끼고 볼기짝 퇴금질로 물러서며 뛰어라. 알심있게 뛰거들면 탈 승자놀이가 있느니라. 타고 놀자 타고 놀자. 나는 오늘 밤 삼경 깊은 밤에 춘향배를 넌짓 타고, 홑이불로 돗을 달아 내 기계로 노를 저어 오목섬을 들어가되 순풍에 음양수를 시름없이 건너갈 제 말을 삼아 탈양이면 걸음걸이 없을쏘냐. 마부는 내가 되어 네 구정을 넌지시 잡아 구부정한 걸음 반부새로 화장으로 걸어라. 기총마 뛰듯 뛰어라."
온갖 장난을 다하고 보니 이런 장관이 또 있으랴.
이팔 이팔 둘이 만나 미친 마음 세월 가는 줄 모르던가 보더라.
이때 수삭만에 신관 사또 났으되 자하골 변학도라 하는 양반이 오는데 문필도 유려하고 인물풍채 활달하고, 풍류 속에 달통하여 외입 속이 넉넉하되, 한갓 흠이 성정 괴팍한 중에 사증을 겸하여 혹시 실덕도 하고, 오결하는 일이 사이사이에 많은 까닭으로 세상에 아는 사람들은 다 고집불통이라고 하였다.
"너희 고을에 춘향이란 계집이 매우 색이라지?"
"예."
"잘있냐?"
"예, 무고하옵니다."
"남원은 여기서 몇 리인고?"
"육백삼십리로소이다."
"마음이 바쁜지라. 급히 치행하라."
조금이따 지워야지...ㅌㅌㅌㅌㅌ
젖지님 이것은 그저 대한민국의 문학작품일 뿐입니다.
지워요
독포는 제가 짊어지겠음
이.. 이거 왜 지우는 버튼이 없져 ㄷㄷ
이미 박제 ㅋㅋㅋ
선조들의 성스러움이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
와 최고 온고지신신토불이 얼쑤 우리도 배워봅세(?)
이때 둘의 나이는 겨우 16세였는데...!!
그렇게 좋다던데..
ㄴ 올리면 산화각 ㄷㄷ
김미성? 조아란?
과외수업자료로 쓸까. . . .
집중은 대박일듯
똥나오는곳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