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공무원 인생상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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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살 틀딱이 되어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21학년도 수능이 현역이었던 나형 문돌이입니다
당시 수능을 말아먹고 부모님의 권유로 고교과목(사회, 수학, 과학)이 선택과목으로 인정되는 당시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국어 영어 사회 수학은 수능보다 쉬워 문제가 없었지만 한국사 때문에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20살에 운 좋게 붙게되어 어찌저찌 다니다 보니 벌써 5년이 다되어 갑니다..
사실 재직 중에도 대학에 가서 인문 철학이나 사회과학 전반에 대해 배워보고 싶어서 직장병행으로 공부하여 25학년도 수능을 응시하고 중앙대 심리학과에 최종적으로 합격했습니다
당시에는 연수휴직을 바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서 일단 휴학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는 올 하반기에 군입대를 하고 28년 2월 정도에 복직이나 복학을 예상하고 있습니다(복학하면 4년 연수휴직함)
그런데 요즘드는 생각 중 하나가 어차피 공무원 할거면 굳이 대학을 갈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앞으로 40년을 모니터 앞에서만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100년도 다 못사는 인간에게 너무 무서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변 직장 선배님들 말씀으론 큰 의미 없다 기억도 안난다 승진하는게 더 중요하다 하시지만 반대로 경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나눠 보며 대학 진학 등 여러 활동에 긍정하시는 분은 한 분 정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 내 각자 본인의 입장에서 답변을 주시다보니(승진시기가 임박해도 못하고 계신 분, 어차피 늦게 입직하셔서 그냥 신경안쓰시는 분 등) 신선한 느낌의 답변을 받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제 가치관에는 승진이나 직급 숫자하나 더 올라가기 위해 짧은 인생을 직장에만 매여있고 모든 것을 쏟아 붇는게 바람직해 보이진 않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생각이고 여기 계신 수험생분들이나 대학교 재학생 분들.. 혹은 재직자 분들의 다양한 견해와 관점이 궁금합니다 뭐 정답이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서로 다른 입장에서 판단해 본다면 꽤나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요..
질문은 많이 많이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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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구원을 꿈꾸는 이공계 대학생입니다. 요즘은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의 역할보다는 취업 발사대 느낌이지만... 문과는 그러한 점이 이과보다는 덜한 것 같습니다. 대학에 진학해서 자아 실현을 누리는 것도 좋지만, 대졸이라는 타이틀이 앞으로의 공무원 삶에서 메리트가 크지 않다면 학교를 다니는 동안 재정적인 측면에서의 저울질이 필요해보입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은 덕업일치라고 할 수 있는 점에서 훌륭합니다. 그러나 공무원의 길은 연구원과 아예 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죠. 본인의 가치관과 재정적 여유 등을 고려하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전 공무원이 진로로 거의 고정되었지만 대학교는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도 있고, 일단 가면 다른 루트가 보일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저라면 그냥 복직할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