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겨울 방학은 골든타임이다. 현 시점 국어 공부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433369
안녕하세요. 수능특강도 나온 지금 시점, 국어 등급을 높이고, 높은 등급을 유지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겨울방학에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하면 좋을지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겨울방학은 단순히 문제집을 많이 푸는 시기가 아니라, 수능 국어라는 평가원의 법칙을 몸에 익히는 시기입니다. 남은 기간,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목차별로 짚어드리겠습니다.
1. 비문학 (독서): '읽기'가 아니라 '메타인지'하라
이 부분은 비문학 칼럼을 이미 썼기 때문에 중요한 것만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비문학의 본질은 정보의 단순 나열이 아니라 정보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기출의 지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보세요. 문장 하나하나에 매몰되지 말고, 문단 간의 연결 고리를 찾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왜 이 문단 다음에 이 내용이 나왔을까?"를 스스로 질문해야 합니다.
또, 당장 고3이 되는 지금, 단순히 답이 몇 번인지 맞히는 건 의미 없습니다. 평가원이 정답을 만드는 '논리적 설계'를 뜯어보세요. 오답 선지가 왜 매력적인지 분석하는 과정이 실력을 만듭니다. 이게 왜 정답이고, 어떤 근거로 정답이 아닌지를 뜯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중위권 아래로 비문학이 어려운 이유는 독해력 이전에 어휘력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자어와 필수 개념어(예: 기회비용, 상관관계, 귀납 등)를 따로 정리해보세요. 기출을 몇번 돌리다보면 반복되는 어휘가 많을 것입니다. 혹은 반복되는 개념 (생윤에 나오는 개념들이나 경제개념은 자주 나오는 경우가 많죠) 도 정리해놓거나 하다못해 여러번이라도 풀어보면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2. 문학 : '주관'을 버리고 '객관'으로만
평가원 국어는 객관적으로 누구나 납득 가능한 답이 있습니다. 문학도 사실 감상자에 따라 답이 다르게 나오는게 정상이지만, 그걸 최소화하려고 하는게 평가원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주관을 버리고, 그 공간에 평가원 스타일의 객관을 끼워넣는것이 문학의 핵심입니다. 감상이 목적이 아니고 논리적인 판단이 목적이라는 점을, 출제자가 평가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중위권 아래의 경우, 개념어부터 빠르게 정리해보세요. 의외로 개념어에 구멍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과외생들도 국어를 못하는 편이 아닌데도 '이 개념어가 무슨 뜻인지 설명해봐' 하면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외양을 묘사한다는 내용의 선지가 있다고 해볼게요. 외양 묘사는 한자 뜻대로 정말 그림을 그리듯이, 자세히 세밀하게 등장인물의 외양(겉모습)을 설명하고 있을 때만 '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고전소설같은 지문에서 등장인물의 외양이 몇 줄 이상의 설명으로 머리속에 바로 그려질정도로 자세할 때 묘사라고 하는 것이죠. 몇 단어 외양 언급이 있다고 해서 다 묘사가 아닙니다. 평가원이 그 개념어를 어떤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아셔야해요.
또, EBS 연계 제~~~~~발 하세요. 백번 천번 만번 하셔도 부족합니다. 고전 소설이나 현대소설은 수록되지 않은 부분도 전부 보세요 시간 되시면 진짜 다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내가 공부한 지문이 모의고사나 수능에 나오는 것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 아셔야합니다. 자신이 따라가고 있는 강사 커리가 있다면 그 강사분 연계 커리를 따라가시면 되고, 딱히 없다면 수특부터 펴시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25수능에서 문학 파트를 다 맞을 수 있었던 이유도 연계를 열심히 공부하고, 고전소설 전문을 읽어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 언어와 매체 : 개념이 곧 시간
언매를 선택할 예정이시라면, 겨울에 적어도개념 2,3회독은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방학이 끝난 후 진짜 고3이 되었을때는 언매 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적으니까요. 겨울방학 때 제대로 잡아놓은 개념은 1년동안 요긴하게 써먹으실겁니다. 기출까지도 풀어놓으면 모의고사 풀 때 더 유리하고, 수능이 다가올 수록 언매 공부는 거의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애초에 언매 표점이 많이 낮아진 현 시점에서 언매의 메리트는 시간 단축이죠. 개념을 더 잘 알고 있을수록, 기출을 더 많이 풀어 '평가원스러움'을 더 잘 알고 있을 수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게 언매입니다.
4. 화작 ...
화작은 언매에 비해 비교적 평이해서 겨울방학에 화작을 위해 뭘 해라! 이런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발표, 토론, 건의문 등 각 지문마다 물어보는 포인트들을 잘 알고 계시는게 그나마 중요할 것 같네요. 또, 발문을 먼저 보고 지문에서 확인해야 할 정보만 쏙쏙 골라읽는 것도 중요하죠. 이것들 모두 그냥 기출을 많이 풀면 해결될 일입니다. 몰아서 하기보다는 감만 유지하는 정도로 일주일에 2,3회 세트로 꾸준히만 푸시길 추천드립니다.
5. 개인적 견해
혹시 지금 이미 특정 강사의 강의를 듣고있다면, "이 강사가 나랑 맞나?" 하는 의심, 제발 버리시고 그냥 풀커리 쭉 타세요. 언매는 A강사, 기출은 B강사 이렇게 까진 괜찮지만, 연계 공부는 A, 기출 문학은 B, 기출 독서는 C, ... 이렇게 하시지 말란 말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그냥 제 주변에서 여기저기 찍먹했던 친구들은 다 재수 삼수 중입니다. 하지 마세요 그냥 ...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한 강사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따라 내것으로 복사한다는 마음으로 풀커리를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남은 겨울방학, 여러분의 치열한 고민이 수능 날의 확신으로 돌아오길, 응원합니다!
궁금하신점은 댓글 달아주세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33
-
문과는 시대 강대 어디가 나음 1 1
시대는 전과목이 너무 강제적이고 원하는 강사 수업도 못들어서 좀 그럼 강대는 시대에...
-
재수할때 6논술 넣어보신분? 1 0
내신 ㅈ된상태라 논술 100인학교만 깡 6개 박아야하는데 다 인문임 존나빡세겠지?...
-
수학 공부 루틴 잡았어요 1 0
전 해설 영상 듣는게 조금 더 문제 출제 논리가 이해되는 타입이라.. 1시간에...
-
겐콘 타노시갓타요 0 0
내 양옆자리 비어서 엄청 편하게봄 이영지도 왔음!!!! 근데 코이를 안불러줘서 아쉬웠음ㅜㅜ
-
문과,이과상관없이 가르칠수있고 비전공자도가르칠수있고 학벌 상관없이 가르칠수있는...
-
중대인데 2 0
경영 2차추합 예비 578번이면 될거 같노?
-
???
-
혹시 성대 자전 1 0
자전 쓰신분들 중에 예비 받은분들 얼마까지 당겨졌는지 알려 줄수 있는 분 있을까요
-
재수생 수학 커리 0 0
김기현 선생님인강 들으려고하는데 이번수능 수학 백분위60 4등급 나왔는데 어떤거부터...
-
원래는 별생각없었는데 이 의문의 방학 두달동안 수업하는 화작특강을 보고 도대체 뭘...
-
올해도 네장밖에 안 쓰긴 했는데 수능수학하고는 괴리가 너무 큰것같아서 준비를 따로...
-
2027 수능특강 영어영역 영어 분석 by nernter 0 2
2027 수능특강 영어영역 영어 분석자료 무료배포용입니다. FOR FREE...
-
성대 자과 2차 추합 2 0
성대 자과 2차 추합 예비 24번인데 붙을까요 선생님들....?
-
중앙대 기계공 예비번호 최초 34번 1차 31번 2차 25번인데 원래 1,2차에 잘 안빠지나요 ㅜㅜ
-
의대 졸업후 1억모으려몀 2 0
얼마나 걸리나요
-
오늘공부 1 0
집중도 겁나안되고 하려는 노력도 그닥 안한것같고 의미없이 앉아서 시간만 보내고 나...
-
설대 1차가 14시고 연대 2차가 16시였으니까 5 0
설대 1차 추합 반영 안된거일듯..?
-
두쫀쿠 두개로 대학가기 7 2
4년 전장...달구나
-
같은글 두번 양해부탁드립니다 아까 올린글이 자세하지 않은 것 같아서 다시...
-
네 병 마심 7 0
아직은 ㄱㅊ
-
이건 오류 없음. 결론 1. 당신의 전화번호가 파이 소숫점 1억번째 자리 안에 있을...
-
수2 알려줘 0 0
t=1/2가 대체 어디서 나온거임ㅜㅠㅠㅠ??????
-
문과가서 공대 복전노리는거 5 0
ㄱㅊ은 전략임?
-
본인 문학공부 평가좀 4 0
문학노트쓰고있음 쓰면서 정리되는 효과 예비고1입니다
-
메말라가는 땅 위에 0 0
온몸이 타들어 가고
-
창의 ict 2 0
지금 440번대 가능성 있을까요? 라고 친구가 물어봐서 올려봅니다. 중대 중앙 조발
-
올해도 고반 빵남? 1 0
ㅈㄱㄴ
-
무슨 15만원 이러던데
-
파이가 무리수임을 증명해보자 2 0
사실 불완전한 증명이긴 해요.. ㅋ 유한한 항들로 일반항을 유도하는건 불가능하기에…...
-
전남의 예비 37 0 0
이면 추합권인가요 불합인가요?
-
과 2개중에 고민돼서 1 0
둘다버리고 추가모집 노리기로 했다
-
추합 돌까요? 5 0
서울교대 예비 50번대임 지금 1차 16명 빠졌고 작년엔 49명 충원인원 재작년은...
-
부산대기공 1 0
부산대기공이 23번까지 합격했다는데 그럼 26번이었던 저는 앞에2명 남은거죠?
-
오르비언의 취미생활이란 1 0
이젠 볼 일이 없어졌지만 사놓은게 아까워서라도 풀어야겟음 하다보면 은근 재밌을지도?
-
저는 치대가겠습니다 14 5
수의대 한분 붙으시길
-
난 발렌타인데이가없었음 좋겠음 0 0
돈 쓸데없이 낭비해야하니깐 별로임 이런거챙겨줘도 기억하는사람이 있을까 당연히...
-
이대 인문통합과 중앙경영 선택 좀 도와주세요. 12 1
이대 인문통합 4년 장학이고요(4년 장학이라도 조건이 있더라고요. 4.0이상이어야...
-
연세우유빵 goat 3 0
"말차초코크림빵"
-
이건뭐냐.. 6 0
이렇게 뜨면 뭐 어케해야됨?
-
중앙 2차 뜸 2 0
20명 뽑는과 예비4번인데 되려나.. 님들도 보러가셈
-
Lck열차 출발 4 0
-
다음 글을 읽고 필자에게 추천할만한 영어 강좌 혹은 공부법을 적으시오. 5 0
조정식T 믿어봐 문장편과 글편을 동시 수강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글편은 뭔가...
-
중대 떴네 0 1
붙었다ㅅㅅ
-
네
-
근데 고사학 vs 성글리면 5 0
무조건 성글리긴해…
-
중대 충원 추합 2차 현황 2 0
도계부 예비 7->3->1번 경영 예비 601->436->194번 와우!
-
근데 개발점하고 뉴런 5 0
차이가 그렇게 많나.. 그냥 리마크에 있던 내용 80% 빼온거 같음
-
중앙대 다군 인터넷조회 2 0
아까 5시20분에 전화와서 합격했다고했는데 타대학 붙어서 등록안한다했거든요 근데...
-
수학 자존감 회복법 5 0
26서바 2회 ㄱㄱ
-
추가모집으로 떨어진 학교 다른과 다시 갈수도 있을까요? 국수영탐탐 126 12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