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수수연연 [1418946] · MS 2025 · 쪽지

2026-02-05 23:39:58
조회수 278

오늘자 뿌듯함 레전드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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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올에서 공부하다가 배 아파가지고 중간에 화장실 갔단말임


남자화장실에 똥칸 1,2 이렇게 두개있음








평소에 나는 2가 더 아늑하고 뭔가 일이 잘풀려서 2를 즐겨 씀(1은 3면이 바다인 한반도느낌)


근데 2에 들어갔는데 휴지가 하나도 없는거임(원래는 잘 채워둠)


그래서 난 어쩔수 없이 아쉬운 마음으로 1에서 일을 해결하기로 함(1은 휴지만땅)


‘끗,앗,흣,뿡‘ …(중간생략)


한 3분 지났나?


어떤 애가 헐떡이면서 ’으아아! 하..’ 이러면서 들어오는거임


똥이 급했는지 1번으로 잽싸게 들어가서 문 ’탁!‘ 잠그고 커버내리는 소리가 나자마자 


’끐,앐,흜,뿱’… (중간생략) 소리가 나는거임


속으로 ‘아 이녀석 너 ‘잘’ 참아냈어. 그래그래 너 충분히 자격있어’ 이러는데


머릿속에 불현듯 휴지가 없다는게 떠오른거임


사실 휴지3칸? 정도 있었는데 내가 얼마나 남았는지 보려고 잡아당겨서 다 뜯겨나갔단말임


결국엔 내가 ‘그‘의 마지막 잎새마저 없애버리거자나


죄책감때문에 옆칸 똑똑 두드리고 ’휴지 좀 드릴까요?’할까 하다가 계속 고민함


근데 서로 민망하니깐 막상 말은 못하고 손 씻고 나갈때까지 고민했단말임


‘뭐 알아서하겠지‘하고 내가 딱 나가려고 문고리 잡는순간 뒤에서


‘저기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근데 이 미친 싸이코(본인)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큽ㅎ‘ 콧방귀 함 뀌어주고 뒤도 안돌아보고 문닫고 나옴





그리고 문닫는 순간 느껴지는 쾌감?


‘그래 이싸움은 내가 이겼군.’ 이러면서 왠지 모를 승리감이 내 몸을 휩싸는거임(!)


(대충 BGM - feeling good)


공용공간 와서 공부하는데 뭔가 뿌듯해서 스윽 웃어줬다


미안하긴해도 나 덕분에 강제 할매턴우즈 당한거잖아 을득이 아빠 심정은 제대로 공감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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