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노르웨이숲비둘기 [1439666] · MS 2025 · 쪽지

2026-02-05 16:01:50
조회수 82

작수 영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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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앙이었다

현장감+상승한 난이도가 합쳐져 내 뇌는 멈춰버렸다

수능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영어1은 내 머릿속에서 이미 가진거나 다름없었다

모든 고3 학평 모평 영어에서 다 1이 떴다는 그 자신감+9모보단 수능이 쉬울거라는 확신

이때문에 난 평가원을 얕봤다

솔직히 공부도 대충대충 했다. 그래도 1나오겠지라고 생각했으니

그 업보는 수능날 크게 돌아왔다

수능 영어시험을 푸는데 술먹고 글을 읽어도 이것보단 잘읽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 눈에 비친 영어단어는 더이상 영어단어가 아니었다 그건 지렁이였다.

지렁이들이 시험지 전체를 빽빽이 채우고 춤추며 나를 놀리는듯한 기분

가뜩이나 수학에서 털리고 흔들리던 나한테 영어는 치명타였다

영어시험 내내 내 멘탈은 우주로 날아갔다 아마 보이저 1호보다 멀리 날아갔을거다

마지막으로 영어시험이 끝나고 영어가 할만했다는 어떤 사람의 반응이 보일때 내 멘탈은 이미 관측 가능한 우주의 영역을 넘어섰음을 확신할 수 있다

rare-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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