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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류준열에 대한 글이었는데.. 
그냥 혼자서 떠드는 걸로 합시다 


(상황가정) 내가 류준열을 좋아한다. 

1. 내가 류준열을 좋아하는 걸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야 류준열 어때? 나는 좀 별로던데ㅋㅋ" - "나는 류준열 좋아하는데.. 음 너한텐 별로고 나한텐 괜찮으니까 이 주제로는 말하지말자ㅋㅋㅋ 싸움나" 
2. 내가 류준열을 좋아하는 걸 아는 사람이 나에게 "야 류준열이 뭐가 좋아ㅋㅋㅋㅋ 이해가 안 되네.. 솔직히 내가 더 잘생김ㅋㅋㅋ" - "내가 류준열 좋아하는 걸 왜 너한테 이해를 시켜줘야 함? 그리고 니가 나은지 류준열이 나은지는 내가 판단한다 니가 아니라" (이때 중요한 건 "니보단 나은데 뭔 소리ㅋㅋㅋㅋ" 라고 하면 싸움남) 


이렇게 하면 안 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류준열 팬카페나 갤러리, 혹은 류준열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인 곳도 아닌데 
류준열 좋다 별로다 하는 말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내 생각에는 류준열 별론데 저 글에서는 좋다고 써놨어! ->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데 굳이 싸우려 들지 마시고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는 게 나음 
내 생각이는 류준열 좋은데 저 글에는 별로라고 써놨어! -> 아무 이유없는 비난이 아니라면 저 사람 눈에는 저렇게 보이는구나 하는 게 나음 


아 그리고 
 류준열의 '배우'로서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내적인 면모를 외적으로 표현하면서 대중한테 어필하는건데 
그 '내적인 면모'는 배우가 어디서 인터뷰를 한다든가 대기실에서 장난을 친다든가 평소 말투라든가 에서 뿜어져나오는 게 아니고 그 배우가 맡은 역할,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자기 본연의 모습을 녹여내는 거죠. 

예를 들어 같은 역할을 김윤석과 송강호가 맡는다고 생각해봅시다. 
두 배우가 연기경력도 비슷하고 우리나라에서 연기력으로(그리고 출연료로도..ㅎ) 손꼽힌단 건 다들 아는 사실입니다. 
같은 작품의 같은 역할을 맡는다고 해도 그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은 다를 거예요. 
아 김윤석은 이 부분에서 감정처리를 이렇게 했구나 
송강호는 저 부분에서 시선처리가 저런 식이구나 
영화 초반부에는 김윤석의 연기에 이입이 더 잘 됐고 후반부에는 송강호의 연기에 이입이 더 잘 됐구나 이런식으로 당연히 달라요. 

그런데 솔직히 류준열 이라는 배우가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는 걸 보여준 게 '응팔'말고는 별로 없다고 보거든요. 
그 배우 필모를 쭉 읊어달라는 게 아니고 현실적으로 대중들이 기억하는 캐릭터는 응팔에 '정환이'밖에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류준열이라는 배우가 응팔의 정환이 역할을 정말 맛깔나고 몰입감있게 잘 해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역할에 묻어나온 류준열의 내적인 매력이 뭔지는 잘 알지 못 해요. 
내가 생각하는 이 매력이 류준열의 내적인 면모인지 아니면 정환이라는 캐릭터의 특징인지 
그걸 확신할 수 있을까요? 이제 겨우 20편짜리 드라마 하나 봤는데? 
류준열의 '배우'로서의 매력은 류준열이 출연한 작품이 좀 더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아 류준열? 11,22,33 출연했던 걔? 라고 할 수 있을 때야 말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끝으로 저는 류준열 못 생겼다고 생각함^^ 
근데 얼굴이 매력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키나 몸매 연기 에 대해서는 충분히 매력있다고 봅니다. 
응팔 정환이 캐릭터가 워낙 여심 자극인 것도 맞지만 
류준열이 괜히 대세인 게 아닌 것..

각살 · Accepted Answer

아닛

dusrudwprkscks · Answer

ㅋㅋㅋㅋ님ㅋㅋㅋ닉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ㅍㅇ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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