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감독은 축구를 못 해도 될까? 국어 강사의 실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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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공부법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비유가 있다.
"축구 감독이 축구 제일 잘해서 감독 하는 거 아니다.
가르치는 실력과 푸는 실력은 별개다."
이른바 '코치론'이다.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이 비유에는 치명적인 기만이 숨어 있다.
1.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무명 감독'의 실체
흔히 선수 시절이 화려하지 않았던 클롭이나 무리뉴 감독을 예로 든다.
하지만 그들이 'S급 스타'가 아니었을 뿐, 그들 역시 무수히 많은 축구인 중 프로 무대를 밟은 상위 0.000X%의 실력자였다는 사실은 간과된다.
아예 일반인 출신처럼 여겨지는 '은행원 출신' 마우리치오 사리나 김학범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아마추어 리그에서 수년간 활동한, 일반인 레벨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자다. 1부 리그 프로들과 비교하니 평범해 보일 뿐이다.
수능으로 치면, 그들은 최소 1등급 상위권, 백분위로는 99~100에 수렴하는 실전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공을 찰 때 발끝에 닿는 감각, 수비수가 압박해올 때의 심리적 압박감을 몸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승리를 위한 전술을 짤 수 있겠는가.
2. 왜 '1등급 상위권'의 실력이 필수인가
강사가 본인 과목에서 최상위권 실력을 갖추지 못하면, 필연적으로 '우연히 본인에게만 맞았던 방법' 하나만 고수하게 된다.
하지만 수능 국어는 메타의 변화가 매우 잦고, 학생마다 지문을 읽어낼 때 막히는 포인트가 천차만별이다.
- 실전적 감각의 유무: 시험장에서 지문이 읽히지 않을 때의 공포와 그 해결책은 '이론'이 아니라 '감각'에서 나온다. 직접 뚫어본 사람만이 그 감각을 언어화해서 전달할 수 있다.
- 모든 케이스의 커버: 강사의 실력이 압도적일수록 학생이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즉각적으로 궤도를 수정해 줄 수 있다. 실력이 부족하면 본인이 준비해온 해설의 틀을 벗어나는 순간 화려한 말솜씨만 보여주게 될 뿐이다.
3. 가르치는 기술은 '실력'이라는 토양 위에 핀다
문제를 잘 푸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것은 맞다.
하지만 가르치는 기술은 어디까지나 탄탄한 실력이라는 토양 위에서만 제대로 꽃피울 수 있다.
수능 국어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과목이 아니다.
80분이라는 극한의 긴장 속에서 '어떻게 사고할 것인가'를 교정해주는 과목이다.
감독, 코치가 선수보다 발이 빠를 필요는 없지만, 선수가 달릴 때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조차 모른다면 그 코칭은 의미가 있기 힘들다.
4. 본질은 '동기부여'가 아닌 '성적 향상'
화려한 말솜씨와 공감 능력은 학생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강사의 본질은 학생의 성적을 올리는 데 있다.
메타가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경험을 갖춘 강사, 본인이 직접 그 험난한 길을 증명해 본 강사만이 학생을 성적향상으로 안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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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공부는 다른분야라생각
동의
수학 탐구는 좀 다른데, 국어는 스포츠랑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xx대 국어강사 저격 ㄷㄷ
심맨~
?
아 그 분 저격은 아닙니다.
강의를 따로 들어보지는 못했는데, 그 분은 공개된 곳(온라인)에서 강의하신 연차가 아주 오래되셔서 실력적인 부분에서 증명이 되지않았을까 싶어요.
찐인줄알았네 ㅅㅂㅋㅋ
지금 평가원 최대백분위가 97인 범작가님이랑 학벌이 명지대인 심찬우 선생님 조롱하시는건가요? 정말 화가나네요
감사합니다
하...정말 제가 사랑하는 선생님들인데 이렇게 조롱당하니 슬프고 화가나네요
저도 대신 선생님들 편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이었어요
정말 뭘 아시는 분이네요ㅠㅠ

젖지님 여깁니다고점 97이 강의하는건 좀 에바긴 하다
심찬우샘은 안들어봐서 모르겠는데 국정원은 진짜….차라리 피램이랑 코기토님의 국일만2.0이 훨 나아요
이건 좀 충격이네 최대백분위가 97이라고?
학교 매점에서 마주친 김철수(18, 국스퍼거)정도네
일부 동의하는점이
수능국어는 해석 능력이 절반, 시간과 압박감이 절반인데(모 강사 발언) 최상위권 실력, 그게 재수를 통해 만든 후천적인것이든 선척적인것이든, 일단 그 실력에 도달해 봤어야 핵심 요소와 고충을 정확히 알수있다고 생각
문득새삼 언어마스터 시절 언어영역 백분위 고정 100 대민철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
진짜 인증 있어여? 진짜 몰라서 묻는 거임 ㅋㅋ
ㅇㅇ
와 신뢰도 급상승
다른건 잘 모르겠고 1번 비유는 정말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선수시절 "뛰어나지 않은" 감독이라는
워딩을 정말 많이 봤는데
중요한건 그들이 Top들 안에서 "뛰어나지 않은" 것이지
충분히 그 업계에선 알아주는 실력자인데요
축구랑 국어의 차이: 최상위권들의 경기/독해 과정을 모두 직접 볼 수 있냐 없냐 차이
축구 못 해도 됨, 나겔스만 성인 경기 0회임
근데 좋은 자료들이 많아서 분석, 전술이 좋으면 좋은 감독이 될 수 있음
메시지에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고, 개별사례 하나씩 다 다루면 끝이 없긴 하지만 나겔스만도 부상아니면 2부리그 데뷔했을 유스 상위권 출신이라 일반인이랑 비교안되는 실력자긴 합니다.
근데 이런 식이면 공부도 실력은 있는데 시험날 긴장해서 백분위 100~99가 안나온 사람도 실력은 상위권이니 과외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시험날 안떠는 것도 실력이듯이 몸관리도 실력이잖아요
나겔스만도 일반인과 비교하면 실력+실전경험이 최상위권이다 라는 뜻이었습니다.
ㄹㅇ 공감가긴 합니다
그리고 댓에서 말씀하신대로 시장의 준엄한 평가를 받고 살아남은 분들은 따로 입증을 해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긴 해요
아니오 시장의 준엄한 평가라기엔 수강생들은 수능장을 경험해보지 못한 완전 아마추어라는거죠
모의고사와 수능의 괴리가 가장 큰 과목인 국어에서 학생들은 강사의 허황된 말이 진짜 수능장에서 통할지 못할지를 제대로 구분할 능력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입니다..
사실 제가 국어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한분한분 알지는 못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댓글에 많이 언급되는 심찬우 선생님의 경우에는
1. 공개된 곳에서 강의(온라인에 기록이 다 남음)
2. 연차가 오래되심(제가 공부 처음할때도 온라인에서 강의하셨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3. 시대 재종 출강(최상위권 대상 강의)
전부 하셔서 좀 예외적인 경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5년 이하) 시장의 평가는 아무래도 마케팅이 순수하게 좌우하는 부분이 너무 큰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글중에 "상위권의 기량으로 문제를 풀어보지 않았다면 상위권을 이해하지 못한다" 라고 주장하신 부분이 있는데 반대로생각하면 70%이상의 중하위권들에게는 오히려 중하위권 출신 강사의 공부방법이 더 적합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하위권과 상위권 둘 다 겪어본 성적 향상자가 유리할 수도 있죠
여긴 다 상위권이라 그럼
중하위에서 시작해서 백분위 100 여러번 보여준 사람이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강사가 상위권 성적을 받아보기는 해야하는게, 중하위권들이 중하위권을 목표로 공부하는건 아니니까요.
등산으로 비유하면 어느정도 위에서 올려다 봐야 올라오는 길들이 보이는데, 적당한 높은 곳에서는 자기가 올라온 길만 보여서
국어는 또 모르겠음 지가 푸는거랑 가르치는거랑 아예. 다른영역같아서
감스트 쨔스
감독이랑 강사를 같게 보는거 부터가 걍 ㅋㅋ
비유라는 건 상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려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는 거고 당연히 다르죠...ㅋㅋ 지적을 하시려면 비유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은폐되거나 왜곡되었다 이렇게 말을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