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27수능만점자. [1357882] · MS 2024 · 쪽지

2026-02-01 04: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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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파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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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똑같아 보이던 너는 내 거울인줄 알았고

그래서 거리낌 없이 다가갈 수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서야 깨달은건,

나는 그냥 빈 도화지였고

넌 그 도화지를 채우는 크래파스였다.


도화지였던 내가 이제 하나의 그림이 되어서일까

아니면 크래파스가 다 닳아서일까

난 너랑 더 있고싶었는데

이젠 크래파스가 다른 도화지를 채우로 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그림에는

하나의 크래파스만이 존재했다.

넌 나의 하나뿐인

크래파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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