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은 조언을 듣는 시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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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08현역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
INTRO
여러분은 지금. 겨울방학 다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누군가는 겨울방학. 정말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수도, 또 누군가는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느긋하게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또
'지금 어느 정도 기출 끝냈고, N제 풀면서 실모 들어가니까 남들보다 빠른 편이네. 좀 느긋하게 하자.'
혹은
'친구들도 다 이정도 하네. 내가 뒤처지지는 않고 있구나. 이대로만 잘 해야지.'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물론, 아무 생각 없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보낼 때 가장 긴장하는 사람은 누굴까요?
네. 아마 같이 공부하고 있는 team08들. 여러분의 친구들이겠죠.
반대로 여러분이 하루하루를 대충대충 살수록, 스스로와 타협할수록
여러분의 친구들은 남몰래 안심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뭐 열심히 하라는 거야?
가 아니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선, 나부터 나에게 집중하자' 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집중하기 위해선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입시에서의 자신감:
자신감.
어쩌면 객기로도, 아니면 스스로와 타협을 위해 사용되는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입시에서의 자신감은 다릅니다.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어떤 가치를 가질 것 같나요?
꼭, 누군가보다 잘해야만. 쟤보다 치열하게 공부해서 진도를 더 나가야만 잘 보낸 하루인가요?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한 가지 맹점이 보입니다.
분명, 같은 시험을 보면서도
시험 난이도가 어떻고, 다들 잘 봤을 것 같고, 아까 찍은 문제 때문에 집중 안 되고...
많이들 이런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실제 시험장에서뿐만 아니라 지금. 여러분이 이것들 중 바꿀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지금 여러분이 관심 가져야 하는 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성적이고 이것 말고는 바꿀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 외의 것들은 관심 가지고 애태워 봤자 어차피 해결되거나 예정된 일들이죠.
그럼 지금 당장 머릿속을 비우고, 여러분 앞에 놓인 공부를 여러분만의 속도로 공부하세요.
현우진이 저렇게 말했다고, 올해 이 과목 선택하면 망한다고, 기조가 바뀌어서 예측이 안된다는 등...
여러분이 지금 공부하는 것보다 이런 얘기에 관심을 갖는 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까요?
저는 이런 말들을 듣지 말라는 게 아니라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자'입니다.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어차피 수능 전까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만약 당장 이런 것들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감이 없다면,
여러분의 1년 남은 수험생활은 계속 힘들 겁니다.
그러니까 남은 1년을 잘 보내기 위해선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최근 듣고 있는 현정훈T가 수업 도중에 한 말이 있습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내용이었죠.
'선생님 풀이에 벽 느껴져서 못 따라가겠어요'라는 학생의 말에
'나는 너희들이 벽 느끼라고 수업하는 게 아니라 나처럼 되라고 도와주는 거다.'... 뭐 이런?
아직 여러분이 '벽'을 느낄 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있어봤자 선생님일 텐데, 선생님은 경쟁자가 아니잖아요?
아무리 잘하는 친구라도 언젠가 넘을 수 있다
적어도 이렇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지금 수능 보는 것도 아니잖아요?
만약 여러분이 수능 직전에 '벽'을 느낀다면,
그 '벽'이 여러분이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1등급을 받을 수는 없기에.
당연하죠?
모두가 열심히만 해서 1등급 타 가는 세상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수능 입시제도가 문제라고 말할 수 밖에 없네요...
당연히 우리나라는 입시 측면에서 봤을 때 수능이 잘못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
그 부분은 입시제도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인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르비, 포O한... 이런 입시 커뮤니티에서도
'거 봐. 내 말 안 듣고 ○○강사 듣더니 저렇게 되잖아'
'누구는 ◇◇◇◇ 풀고 1등급 나왔다더라'
'올해 커리 □□□ 안 들으면 손해임'
마치 올해 수특 표지처럼 '네가 이걸 할 수 있겠어?'라는 표정으로,
여러분의 도전 정신을 꺾을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우리에게는 아직 1년의 시간(정확히는 292일) 이 남았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아직 대학을 바꿀 기회가 너무 많이 있어요.
그러기에 벌써 못한다고 포기하거나 '자신감'을 잃고 남에게 의존하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실패자가 아니고 또 성공하지도 않았습니다.
주변 분위기가 어떨지라도 여러분은 끝까지 나아가셔야 합니다.
이 체제를 바꿀 수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없기 때문이죠.
누군가를 '탓'하기 보단, 스스로를 바꾸어 봅시다!
사탐런이 고민인 08들에게
저는 여러분이 이번 칼럼의 주제인 '자신감'만 있다면,
저는 여러분이 투과목을 하든, 사탐을 하든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화학2는 과목 특성상 표본의 수준이 굉장히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표본이 높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
그만큼 위험 부담을 지겠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그 정도 표본 수준까지 되겠다는 일말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표본이 높아서 사탐런을 한다?' 저는 제 상식으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남들이 한다는데 여러분의 선택이 왜 흔들리나요?
표본은 여러분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수능 직전까지 그 표본이 될 수 있느냐.
저는 그 문제라고 봅니다.
*절대 사탐런이 문제라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그 이유가 '표본' 혹은 '남이 시켜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솔루션 - 수험생이라면 온전하게 나에게 집중하자
1. 일단 내 공부 성향, 내 학습 동기 등 남들과 차별화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자.
2. 걱정하지 말자. 다른 수험생들도 나랑 같은 처지다.
3.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자. 딴 생각이 나지 않도록.
위 세 가지 마인드를 바탕으로 입시생활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OUTTRO
2027 수능을 보시는 여러분, 여러분은 하필 교육과정이 바뀌는 해에 수능을 치셔야 됩니다.
즉, 절대 재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적당히 공부하고 나름대로 괜찮은 대학에 들어가고 싶다고요?
안타깝지만, 수능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죽을만큼.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할 순간에도 턱없이 부족한 게 수능 대비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스스로. 타협하지 않고 이 겨울방학을 하루하루 살아간다면
조금이나마 목표에 가까워졌을 겁니다.
그럼 이 글이 여러분의 알찬 겨울방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널 믿어.
그럼 그 믿음의 정 도가
점수가 되어
나타날 거야.
-한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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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뭔가 결정했다면 결정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 없이 믿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도 믿음이라는 마인드가 중요한 듯해요. 특히 08은 그 특성상 불안할 수 있겠지만, 스스로에 집중하고 끝까지 믿고 나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