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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567 [1409312] · MS 2025 · 쪽지

2026-01-30 18:54:49
조회수 49

잇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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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올 스파르타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공부를 잘하게 만들어준다기보다는 공부를 못 하게 되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집중이 안 되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막상 돌아보면 생활 리듬 붕괴나 핸드폰 사용, 느슨한 분위기 같은 외부 요인이 컸다는 걸 여기 와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잇올 스파르타는 그런 요소들을 구조적으로 차단해놓은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가장 먼저 체감된 변화는 하루가 훨씬 단순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등원하고, 자리에 앉아 공부하고, 정해진 흐름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고민할 여지가 줄어들었습니다. 오늘 공부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대신, 오늘 어떤 걸 얼마나 할지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공부 밀도가 높아졌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학습 방식은 강의 강요가 거의 없고 인강과 자습 중심이라 비교적 유연했습니다. 이미 듣고 있는 강의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었고, 자습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서 문제 풀이나 오답 정리에 시간을 쓰기 좋았습니다. 관리형이라고 해서 계속 개입받는 느낌은 아니었고, 기본적인 틀 안에서 스스로 공부를 해나가는 구조였습니다. 주변 학생들 역시 각자 조용히 공부에 집중하고 있어서, 괜히 분위기에 휩쓸려 흐트러지는 일도 적었습니다.


물론 규칙은 엄격한 편입니다. 출결이나 생활 태도에 대한 기준이 분명해서 자유로운 환경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규칙 덕분에 스스로에게 변명할 여지가 줄어들었고, 공부 외적인 행동을 자연스럽게 줄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관리받는다는 느낌보다는,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정리된 공간에 있다는 인식이 더 강해졌습니다.


잇올 스파르타는 누구에게나 정답인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혼자서도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며 공부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효율 대비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혼자 공부할 때 자주 무너졌던 경험이 있거나, 생활 패턴과 공부 습관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공간이라고 느꼈습니다. 단기간의 극적인 변화보다는, 수험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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