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삼수세끼 [585407] · 쪽지

2016-01-23 18:36:54
조회수 1,514

또 다시 수능 - 삼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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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좀 더 작아질까

의미 없는 게임만 하다가

어느 날 그대가 말한 물수능

왠지 진짜같다 느껴서



이렇게 그대를 지키는가 봐요

통수치고 싶었던 그대를

몰랐던 개정교과 또 알아가면서

분명 쉬워질 걸 알겠지만



내가 수능을 다시 본단 건

어쩌면 흘러가는 흔한 N수란 것 일지 모르지만

올해도 다시 또 다시 수능쳐요

수능 언제나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처음인 듯 찾아오니까





어느 날 그대가 숨긴 불수능

왠지 나는 된다 느껴서

이렇게 그대를 지키는 가 봐요

변별하고 싶었던 그대를

올랐던 등급컷에 또 짤리는 게

혹시 두렵기도 하겠지만







내가 수능을 또 친다는 건

어쩌면 흘러가는 흔한 엠생이란 것일지 모르지만

오늘도 다시 또 다시 공부해요

수능 언제나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처음인 듯 찾아오니까



절대 우리 작은 자만조차 하지 마요....

망한 후엔 자괴감만

가슴속에 남으니....

사소한 그 표점이 그 등급이

언제나 나에겐 참

아파올 거예요



내가 오르빌 만났다는 건

어쩌면 흘러가는 흔한 인연이란 것 일지 모르지만



오늘도 다시 또 다시 접속해요

새르비, 언제나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처음인 듯 찾아오니까






수능 언제나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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