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꿃벌 [1424789] · MS 2025 · 쪽지

2026-01-29 03: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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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생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282557

올해 정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현역으로서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현타가 오곤 합니다. 


저는 학군지 일반고에 다니며 3년 동안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내신을 2점대로 마무리했고, 결국 정시로 대학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다행히 수능은 잘 마무리하여 메디컬에 입학하게 되었고, 제 자신도 이 정도 성취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수시로 의대에 지원했다가 최저를 맞추지 못해 재수를 고려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분들의 수능 성적표를 보면 제 성적보다 한참 낮지만, 내신이 우수해서 최저만 맞추면 의대에 갈 수 있다는 사실에 박탈감이 느껴집니다. 내신 2점대인 저는 꿈도 꾸기 어려운 현실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노력을 깎아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학교에도 수시로 의대에 진학한 친구들이 있고, 그 친구들에게는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습니다. 다만, 수시 제도가 학교별 차이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단순히 내신 점수로 일차적인 자격을 결정하다 보니, A학교 1점대 학생이 B학교 2점대 학생보다 우수하게 평가받는 점은 아쉽고 부분입니다.

  

이런 생각에 잠기다 보면 왜 저는 다른 사람들을 응원하지 못하고 열등한 감정을 느끼는지, 또는 제가 부족해서 이런 마음을 갖는 것인지 혼란스럽고 많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새벽에 쓰다보니 다소 횡설수설한 부분도 있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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