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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댜댜 [1430260] · MS 2025 · 쪽지

2026-01-24 14: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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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올 아용 후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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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올 앱은 기능 자체는 단순하다. 등원·하원 시스템이 있고, 말 그대로 출석 체크를 앱에서 버튼으로 누르는 구조라 복잡한 설명은 필요 없다. 문제는 “안 누르면 벌점 + 관리자 수동 처리”가 따라온다는 점인데, 이 경우 센터에서 체크하는 방식이라 실제 온 시간보다 늦게 잡히는 건 거의 확정이라 억울해지기 쉽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원 시스템 쪽 오류가 꽤 많다. 솔직히 누가 이렇게 허술하게 코딩해놨는지 의문이고, 진지하게 내가 해도 이것보단 낫겠다 싶은 순간들이 있다. 첫 번째 사례가 특히 충격인데, 등원 인정으로 잠시 외출을 했다가 다시 입실했고, 그날 하원 버튼을 깜빡하고 누르지 않았다. 그런데 시스템이 내 “외출 시각”을 하원으로 인식해버리는 바람에, 내 잇올 측정 시간이 6시간 가까이 통째로 날아갔다. 그날 대기록을 연달아 세울 수도 있었는데, 기록이 증발해버린 느낌이라 그냥 허탈했다.

두 번째로는 등원 인정(외출 인정) 신청 방식이 너무 비효율적이다. 잇올 앱은 당일에 등원 인정이 하나라도 잡혀 있으면 추가로 신청을 못 하고, 기존 걸 취소한 뒤 새로 신청해야 한다. 센터에서는 “신청할 거면 묶어서 하라”고 권장하지만, 애초에 일정이 유동적인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취소하는 순간 그 자체가 또 일거리이고, 결국 귀찮으면 데스크에 가서 추가 신청을 부탁하는 방식으로 돌아가게 된다. 앱으로 해결하라고 만든 기능이 오히려 앱 때문에 불편해지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와이파이와 관련해 툴팁 하나 남기자면, 잇올 와이파이는 기본적으로 몇몇 사이트를 차단하지만 VPN을 쓰면 무료든 뭐든 웬만한 건 쉽게 우회가 된다. 물론 이걸 악용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차단 정책”이 실제로는 마음만 먹으면 무력화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운영 의도와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게 웃픈 포인트다. 이걸 과연 막을 방법이 있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앱이랑 와이파이 모두 “취지는 좋은데 디테일이 허술한” 느낌이 강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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