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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역적 사회성 [1284980] · MS 2023 · 쪽지

2026-01-24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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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군수 후기 + 진입 여부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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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수 생각이 있으면 군 입대 준비는 필수이다.


: 최전방부대 보병, XX부대 기갑사단 등등... 이런 듣기에도 무시무시한 곳 가서 가뜩이나 힘든 수능공부를 할 수가 있을까요?


저는 공군 현역병 인사교육 특기를 철저히 준비해서 입대했고, 군생활동안 크게 힘든건 없었는데, 그래도 힘든건 힘들었습니다.


행정잡무 떠안으랴, 일손 부족하면 작업 도우랴 등등...

비교적 준비를 잘해가도 군수하기 개빡센데, 준비 없이 가면 당연히 망하겠죠?



2. 강력한 동기가 필요하다.


: 사회처럼 공부하라고 강제해주는 시스템이 없어서, 여러분이 여러분 스스로를 강제해야합니다. 그런 강력한 동기가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적대가 경희대 공대였는데, 군복무를 하면서 저라는 사람의 태생적 한계와 야망의 정도를 느낄 수가 있었고, 그렇다면 잘하는걸 아주 잘해야하는데, 중경외시 정도로는 절대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소위 말해 '사'자 붙는 직업은 가져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거죠. 


늦은 나이라서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내 인생을 건, 돌이킬수 없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진짜 매일매일 악착같이 순공시간 챙겼습니다.



3. 그래도 리턴이 절대 크지 않다.


: 성공 여부를 따지는데, '어디까지면 성공이다' 라는 기준이 무색할정도로, 극소수를 제외하면 전부 실패합니다.


다니는 학교보다 한급간 올리는 정도라면 성공했다고 봐야할 정도이고, 저같은 경우도 원래 잘했던 국어 표점이 대박이 터져서 SKY 진입을 성공한 것이지, 국어가 평년처럼 나왔다면 서성한 문과 적정 수준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드라마틱한 상승을 목표로 무리하게 커리만 키우다가는 반드시 실패하실겁니다.


자기객관화를 잘하는것도 지능이고 실력입니다. 수시 KAIST출신이 군수 정시로 서울대 의대 간 극상위의 재능 케이스 하나 보고 허황된 희망 갖다가는 여러분들만 손해입니다.



4. 나이가 어린데 수능 성적 목표가 많이 높아 N수를 한다면, 군수 성공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일단 빠르게 군대를 가는것이 좋다.


: 당연히 사회에서 공부를 해서 원하는 성적이 안나온거면 군대에서 공부 더 한다고 해서 절대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무한n수 박는건 상책이 아닙니다. 차라리 군대를 어릴때 가버려서 병역을 끝내고, 군대에서는 기본기 쌓는다 생각하며 수능도 응시해보세요.


그렇게 군복무를 끝내고 일년 더 쓸지 선택하는겁니다.


충격요법이라고들 하죠. 시간의 허비가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게 될거고, 공부가 얼마나 하기 편한건지도 느낀 다음에 이어서 재수를 할것인지 판단하는게 훨씬 결과적으로도 아웃풋이 좋을겁니다.



이상 노재능러 범부의 군수 조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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