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생, 학벌 컴플렉스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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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생 진로에 대해서 참 고민이 많은 대학생입니다.
오르비에 한번 끄적여봅니다.
저는 흔히 말해 지잡대(폄하하는 단어라서 저도 썩 달갑진 않습니다만 읽는 여러분께서 저의 위치를 빨리 이해할수 있을까 싶어 적었으니 이해부탁드립니다.)라고 불리는 지방하위국립대를 다니며 현재 4학년을 진학을 앞두고있습니다.
학점은 3.8에 화학공학전공이며 그 외 별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
(뭐라도 해야할것같아서 저번주에 오픽 ih를 땄습니다만, 하루 공부하고 땄다고는 하지만 그 잠깐 성취감들고 이내 잦아들더군요)
학교 대외활동을 포함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이 현역 수험생때 답안을 밀려적어서 낮게 나온 점수대에 맞는 집근처 국립대 학교를 걸어두고 재수를 생각했었는데 (본래는 흔히 얘기하는 명문대의, 학과는 생명,바이오계열로 가고싶었습니다)
1학년때 학점이 4.45정도로 나왔어서 이러면 재수를 하지 않고 2학년까지 다니고 약대편입 PEET를 준비해볼까 싶어 2학년까지 다니게 되었는데요, 결론은 피트 약대편입에 실패하고 약대편입 시험이 폐지가 되었습니다.
그 후 군대에 입대했는데 자꾸 학벌 컴플렉스때문에 힘들어서 군대에서 한번, 그후 전역후 1년 휴학하여 한번, 그리고 작년에 복학하면서 병행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때문에 2학년까지 학점이 4점초반이었는데 작년부터 확 미끄러져서 3.8이되었습니다.)
수능 성적은 나름대로 괜찮게 나왔는데 나이가 1년씩 찰 수록 4년제 높은 학교보다는 모의고사 성적도 그렇고 메디컬 의치한에 자꾸 눈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입시도 모조리 다 실패 했습니다. 작년 수능도 4년제 다시 입학보다는 내년에(올해) 4학년 졸업해인데 너무 아까워서 다시 들어가는게 맞나 싶어 결국 쓰지 않았습니다. (한의대만 넣었는데 예비번호 후순위라 될것 같진 않습니다.)
(영어공부를 아예 안했더니 79점 3등급이 뜨더군요 현역 이래로 영어는 따로공부안해도 1등급을 놓친적이 없었고 대학교에서도 원서보고 공부하는데 영어정도야 껌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큰 부메랑으로 돌아온 거겠죠, 한의대 후순위도 영어 감점이 크다는걸 알지만 악에 차서 한의대만 넣은걸지도)
때문에 20대의 절반을 입시에만 투자했으며 학교생활은 전무, 아는사람은 물론이요 대화하는 사람도 전무합니다.
연애는 고사하고 아는 여사친도 없고 같이 얘기를 나누는 동성친구도 없습니다.
작년에 복학해서 수능 병행 한 부분이 수능에 절실하지 않다고 비쳐보일수도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뒤도 없이 해야하는것은 맞지만) 만약 또 수능 실패할시 제작년에 1년 쌩 휴학했는데 또 1년 휴학때릴수는 없어서 학점을 적게들으면서 병행했습니다. (때문에 학점 부족 부메랑이 돌아오더군요)
결국 4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말한 명문대 4년제 원서 안넣고 한의대만 넣은 부분이, 다시 1달전으로 돌아간다하더라도 졸업해에 그걸 버리고 다시 4년제 1학년으로 재입학한다는 선택을 하진 않을것 같지만, 그래서 이내어쩔수 없다고 마음을 다잡아보려해도 계속 학벌컴플렉스라는 망령때문에 사람 미치게 만드네요.
가장 짜증나는것은 제 학벌때문에 저의 가능성을 한계지어놓고 닫아버리는 환경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학교에서 한두번 말 나눠본 학생이 (이친구는 학점이 4점대) 자기는 지잡따리라고 중소밖에 못간다며 니도 중소따리라며 수고하라는 자조적인 말을 들을때 화가 뻗치더라구요
또한 주변 사람들이 제 출신에 비웃는것같아 돌겠습니다
인스타에 명문대학생들 나올때마다 미치겠고 잠도 잘 들지 못합니다. 차라리 20대청춘때 뭐라도 즐긴게 있으면 자기 위로라도 되지 20대 내내 입시 공부만 하고, 심지어 못했으면 놓아줄수라도 있지, 점수가 자꾸 가능성이 보이니까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솔직히 제 스스로도 웃깁니다. 대학에 목매는 한국사회가 우스운것도 아는데, 저는 할줄아는게 수능공부밖에 없으니 너무 슬픕니다.
일반 편입은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왜냐면 인터넷에서 그 노력이면 수능 더 잘친다고 그래서(여기서 웃긴포인트는 4년제는 넣지도 않았으면서 편입에 대해 왕왕한다는점) 계속 수능만 준비를 했네요.
현재는 올해 1월부터 학교 교수님 한분과 상담받고 연구실에 들어가 학부연구생같은것을 시작했는데요, (대학원 진학을 염두해두고, 물론 자대 대학원이 아닌)
본래는 학부연구생을 받지 않고 외국인 대학원생만 운영하는 랩실이었다고 합니다.(때문에 물어볼 한국인이없거니와 애초에 학교 생활을 하지 않고 입시공부만 했기에 정보를 주고받을 사람도 없습니다.)
현재 외국인 대학원생들도 다 졸업하고 현재 한분 빼고 다 나가신 상탠데요(이분도 3월되면 나가신다고 합니다.) 그분과 영어 무료회화 연습을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참 고민입니다. 대학원을 갈지, 편입을 고려해볼지, 수능 라스트 댄스를 해야할지..
대학원은 저는 간다면 일본쪽으로 유학가고싶은데, 현재 연구하는 주제가 일본쪽이 알아주는것도 있거니와, 대학원쪽으로 가면 연구분야쪽으로 성공하고 싶어서 높은 티어 대학원을 가고 싶은데 물론 학벌컴플렉스도 어느정도 들어가 있어 한국에서 대학원 다니는것보다 외국으로 떠나고싶네요. (Ist를 간다면 학비 면제라 ist도 고민이 되긴합니다만, 김칫국이니 근들갑이고 노력을 많이 해야겠죠)
그래서 대학원 준비를 위해서 토플도 따야하고 jlpt도 준비해야할거고, 그런 상황인데
편입은 편입나름대로 공부할것이있을테고 학사편입이든 일반편입이든
수능도당연히 그렇구요..
수능 이후로, 특히 새해 이후로 매번 새벽 늦게까지 인터넷에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잠에들수가 없네요. 제 인생이 불투명한거 같아서 미치겠습니다. 차라리 공부를 안, 못했더라면 만족하고 살았을거같은데, 그리고 연애든 뭐든 제 청춘을 다 날린만큼 꼭 성공하고싶은데 힘드네요
연락하는 친구도 말그대로 한명도 없이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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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요약하면
학벌콤플렉스땜에 무한n수돌리다가 명문4년제는 포기하고 한의대를 넣었지만 안될것같아서 그때로 돌아가도 4년제는 안넣을것같지만 그래도 콤플렉스가 너무 심하다
이건가
차라리 학년이 저학년이었으면 또는 나이가 조금이라도 어렸으면 깔끔히 버리고 갔을텐데 올해가 4학년 마지막 학년이라 생각하니 버리기가 쉽지않더라구요, 그래도 학벌컴플렉스때문에 괴로워하는 제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 졸업하고 4년제 재입학은 미친짓일까요 올해 수능치고 현 공대 졸업하고 내년 3월 재입학
편입하시죠
솔직히 일반적인 입시로 들어가는거에 비해서는 완전한 학벌로 인정하지 않는곳이 있을순있지만 작성자님이 걱정하시는만큼 그정도로 심한 차별은 아닌걸로 알아서요 어쨌든 명문대 졸업장이 나오는것이니 저라면 편입을 할거같네요
졸업장을 받으면 콤플렉스가 어느정도 완화되실거라생각
4년제 편입 자체를 해본적이 없어 잘 모릅니다만, 난이도가 어떤가요?
가능하다면 편입 준비시 고려대를 목표로 하고싶습니다.
또한 현재 4학년 진학준비중인데 (4학년 진학을 할지? 휴학할지? 일반 편입을 준비해야할지? 학사편입을 준비해야할지? ) 어지럽네요..
편입 준비도 1년잡던데..
진지하게 편입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휴학하더라구요
근데 저도 편입에 대해선 더이상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제스스로 살펴봤을때 가장큰 단점이 너무 재는 성격인것을 스스로 잘 압니다만, 제가 학벌 컴플렉스로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또 이상하게 머리가 굴러가네요.. 학사편입시 2년을 다시 대학교를 다녀야하는데, 2년이면 석사 가능 햇수일텐데, 김칫국이지만 ky 학사편입 vs 일본 구제국 대학 대학원 석사 또는 유니스트 석사(화공과에서는 유니스트가 1타급이라 하더군요..) 어느 것이 과연 맞는 방향인가 참 고민됩니다. 스스로가 고민해봐야할 문제겠지만서도..ㅎㅎ 여하튼 답변 다시 감사드려요
수능을 더 보는건 현실적으로 작성자님께 너무 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일반편입과 달리 학사편입 같은 경우엔 공학계열에서 경쟁률이 상당히 낮다고 들었고요 말씀하신대로 대학원이나 유학 또는 학연생 등의 스펙을 바탕으로한 취준도 길이 있잖아요
편입이든, 특히 대학원은 절대 학벌이 아니다 라는 말에 심히 긁혀버렸어요.. 솔직히 되려 지방 대학교들이 (심각한 대학교 말고..) 지방 할당으로 대기업 갈수있는 시댄데(설령 제가 낮은 학부가 아니었을지라도 이렇게 생각은 합니다) 취업은 본인 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남들에비해 능지가 딸리지 않다고 생각해서 할 수있다고 스스로 믿지만) 물론 성인이 되고 나서의 계급은 직장과 연봉이고 학벌에 매몰되는것은 고딩마인드에 머물러있는거다라는 말이 있다지만, 조정식 강사가 말한대로 본인 자존감과 직결되는 문제는 맞는거 같더라구요..참 스스로 위축되고 분합니다.
물론 대학원을 간다면 연구를 더 하고싶어서 가는 마음이 더 크니까 저도 가고싶은건데 학벌가지고 엄청 긁혀버리네요 스스로가
학벌 콤플렉스는 정말 본인 스스로가 마주하며 이겨내야합니다 정말 많은 학생들이 대입에 대한 아쉬움으로 말도 못하게 고통스러워했던 시절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작성자님과 같은 26살정도.. 대학교 고학년이나 취업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서는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받아들이면서 그 고통을 딛고 일어서시는 경우를 저는 정말 많이 보았습니다 고통이 원동력이 되어 한방으로 멋지게 입시에서 성공하고 평생 따라가는 학벌이란 꼬리표도 뗄 수 있으면 정말 좋겠죠.. 하지만 이미 여러번 시도해보시고 느끼셨던대로 쉽지 않습니다 이건 어느 순간엔 그저 받아들여야하는 문제입니다 대학교가 아니더라도 그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고 앞으로 살아가야하니까요.. 전 작성자분이 그렇게 딛고 일어나서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고 스스로를 용서한 다음 행복해질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따뜻한 응원 감사드리는바입니다
영어 공부를 왜 안하셨을까요..
저와 비슷한 사람이 많을거라 사료됩니다만, 영어 자신있다고 생각한 (근자감) 학생들은 영어공부 시간이 개손해고 그 시간에 수학이랑 탐구 공부안하면 바보 취급 수준의 병에 걸렸던것 같네요
위 언급된 글처럼 영어는 고1 모의고사부터해서 1등급에서 내려온적도 없었고 대학교에서 원서로 공부하는데 (물론 대학교 영어와 수능영어는 다르다는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저 변명일 뿐이지만요) 수능 영어를 굳이 공부해야할까 싶었었죠
저라면 마지막 전력투구 해볼거 같아요 한의대 찔러볼 성적까지 나오셨다면
조언감사합니다
저는 서성한라인 공대 다니다가 몇년째 정시준비하여 메디컬 노리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그쪽 심정을 모두 이해하기는 쉽지않겠지만, 그렇게 학벌 콤플렉스가 생길정도로 힘드시다면 깔끔하게 일년 휴학하시고 수능준비에만 전념하셔서 후회없이 일년 준비해보는것도 괜찮다고생각합니다. 만일 메디컬성적이 안나오더라도 사실 대한민국이 학벌주의가 심하다보니 다시 인서울 4년제 공대 새내기로 입학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편해지시고 새로운 인간관계도 만드시는게 지금상황에는 제생각에 더 나아보이는것같습니다
이게 정신병이 맞는거 같네요 명문 4년제를 들어간다해도 서울대가 아니라면 또 서울대와 비교하며 힘들어할 자신이 눈에 선해서 참 무섭습니다..
정신과 다니세요 본인이 본인을 통제 못하니
올해 연고 갈 성적이 되셨다면 왜 지금 와서 연고 편입을 고려하는 것일까여.. 살짝 모순같은데..
그게 너무 웃기네요 저 스스로도
성대 공대 1학년인데 인데 주변에 01 02 99까지 있었어요! 다들 절대 무시 않고 존중하죠. 중요한건 본인인거 같아요. 본인의 자기객관화, 목표, 끝낼것인지 말것인지 등등
저도 학벌컴플렉스때문에 힘들어하다가 학교 깔끔하게 때려치고 수능봐서 올해 한의대붙었습니다 전 작수때 한의대 찔러볼 성적도 안됐었는데 지금 한의대찔러볼 성적이시면 1년 휴학하셔서 수능공부에만 전념하시면 한의대 안정권은 무조건 나오실거 같아요 어차피 세기말 한번 남은 수능인데 저라면 해볼거 같아요 메디컬에서는 직장생활하다가 오신분도 많으니까 01정도면 많은편에 속하지도 않을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