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4등급 인논 4관왕 후기 (건대, 외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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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부터 간단히 하자면 저는 현역 때 동덕여대 인문논술 최초합, 반수 때 숭실대 인문논술 최초합, 삼반수 때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건국대 인문논술 최초합을 한 삼반수생입니다.
입시를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논술은 재능의 영역이냐" 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모든 입시에 어느 정도의 재능이 작용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사례만 놓고 보자면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 글 쓰기 관련 상을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고 국어 성적도 늘 3~4등급을 오갔으며 독서량 역시 1년에 한 권 읽을까 말까 한 학생이었습니다.
저는 현역 때 인문논술 6장, 반수 때 6장, 삼반수 때 4장으로 총 16번의 논술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특목고 탈락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학교였고 수학, 과학을 잘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수학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던 제 입장에서 내신으로 경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결국 수시 6장을 모두 버리기에는 아깝다고 판단하신 부모님의 권유로 인문논술이라도 써보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고 저 역시 '주변에서 다 하니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논술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현역 때는 최저를 맞출 수 있는 학교 위주로 지원하자는 전략 아래 인문논술 대부분을 여대에 지원했고 그 과정에서 학원도 여러 곳을 옮겨 다녔습니다. 반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스스로를 정시파이터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 성적보다 낮은 학교에 진학했다는 아쉬움 때문이었습니다. 삼반수 시기에는 그동안의 학원 수강 경험을 바탕으로 파이널을 제외하고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준비했습니다.
장기간 논술을 준비하며 느낀 가장 큰 점은 결국 학교 별 출제 성향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했는지가 합격을 좌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외대 논술의 경우 제시문에서 핵심 키워드를 정확히 잡아 내고 이를 짧은 분량 안에 빠르게 요약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분량이 적은 만큼 불필요한 설명은 과감히 줄이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조를 명확히 잡으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단순 요약에 그치지 않고 적용 문제에서는 제시문의 논리를 최대한 꼼꼼히 끌어와 연결하는 데 특히 신경 썼습니다.
건국대 논술은 시험 당시 워낙 정신없이 써서 세부적인 기억은 많지 않지만 시험 직후 모 입시 커뮤니티에 올라온 주류 복기 답안들과는 꽤나 다른 방향으로 작성했던 것은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를 어렵게 느꼈는데 주변 반응은 오히려 괜찮았다는 쪽이 많아 시험 직후 멘탈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다만 돌이켜보면 저는 적용 파트를 최대한 세분화하여 제시문의 요소들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답안을 구성하려고 했고 이 점이 결과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올해는 숭실대에서 학점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학원을 다닐 수 없었고 독서실에서 혼자 글을 쓰고 스스로 첨삭하는 방식으로 논술을 준비했습니다. 기본적인 공부 방식은 예시답안과 제 답안을 지속적으로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답안이 다르거나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왜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 못했을까’를 먼저 고민했고 단순히 정답을 외우기보다는 문제를 하나하나 분해하며 교수님이 어떤 사고 흐름으로 답안을 구성했을지를 계속해서 분석하려고 했습니다.
혼자 첨삭할 때도 단순히 문장을 고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선생님이라면 이 부분을 어떻게 지적했을까’를 떠올리며 다시 글을 읽었습니다. 과거 학원에서 받았던 첨삭 자료들도 다시 꺼내 보며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또한 예시답안을 필사하며 좋은 글의 흐름과 표현을 익히는 동시에 학원에서 배웠던 구조를 그대로 적용해 예시답안을 제 방식대로 리라이팅하는 연습도 꾸준히 했는데 이 과정이 글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록 학원을 다니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받은 학원 자료는 전부 보관해 두었고 하루에 한 문제씩이라도 꼭 복습하려 노력했습니다.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논술 어휘 노트에도 새로운 표현을 계속 추가하며 통학 시간마다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멘탈 관리 조언을 덧붙이자면 입시 커뮤니티나 주변 친구들과 답안 방향이 다르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건국대의 경우 저는 시험이 굉장히 어렵다고 느꼈고 주류 복기 답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글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99:1이라는 경쟁률 속에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직후의 체감이나 주변 반응에 지나치게 흔들리기보다는 그동안 본인이 쌓아 온 공부를 믿고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논술에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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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둘러봐도 나갈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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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설캠 소수어요 쫄보라 높 어문 못 썼어요

와 멋져용소수어면 저랑 만나실수도잇겠군요..
외대 쓰셨나요??? 밥 한 번 드시죠

와 인문논술...의대생님 존경스럽습니다…

논술황 ㄷㄷ 수험생활 수고하셨어요즐거운 대학생활 되시길 !!
선배님 외대 축제 재밌나요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나름 재밌습니다 ㅎㅎ 외대에서 봐용

경쟁률 미쳤네요..추카드립니다 ㅎㅎ 소수 어문이면 조금이라도 미리 공부하고 가시길 ..
헉 소수어문인데도 해야하나요…… 저 백수처럼 놀고 있었는데
학교 편하게 다니시려면 아주 기초적인거라도 보고 가면 확실히 좋긴 해요. 전 결국 적응 못해서 도망갔지만..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면 지금 조금이라도 미리 보고 갔을거같아요
https://www.kmooc.kr/view/course/institution/hufs 필요하면 참고하세용
근데 저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임.. 실제로 저는 노베에서 1학년 전공학점 4.4 정도 나오기도 했고
(연행수님 댓글에 태클거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ㅈㅅ)

들어볼게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뵙겠습니다외대논술은 최저 2합4 아닌가요.
1)반수.삼반수때도
국수영 탐1탐2 를 뭘하신거죠?
2)그리고 최저는 뭘로 맞추신건지요?
3)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몇개월동안 다녔는지요?
반수 때는 언매 확통 생윤 사문, 삼반수 때는 화작 확통 생윤 사문 조합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올해는 국어 2등급과 생윤 1등급을 받아 국어와 탐구 과목 위주로 성적을 맞췄습니다 학원은 현역 겨울방학부터 반수 파이널까지 약 2년간 다녔으며 올해는 독학으로 논술 준비했습니다!
아.감사합니다.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질문이 많아서 미안합니다.
아래 내용좀 확인 부탁드립니다.
1)학원이 국수등 전과목 공부용 학원인가요?
논술학원을 2년간 다녔다는 말씀은 아니시죠?
학원 2년에
현역 고3 1년
대학 1학년 1/2학기 기간동안 1년
대학수업과
병행해서 다니셨나요?
(아니면 대1학년 1학기는 학원안가고
대1학년 2학기 휴학후 학원 파이널까지
다니셨는지요?)
2) 논술공부를 많이 하셨던거 같은데요
학교마다 유형이 다른데. 이 학교별 유형을
위해서 논술학원도 여러군데를 다니셨나요?
3)영어보다는 보다는 국어가 어렵다는데.
국탐으로 가셨네요.
언매보다는 화작을
잘하셨던건지? 화작이 좀더 쉬워서
전략적으로 화작으로 바꾸셨는지요?
4) 생윤 커리를 알수 있을지요?
실제로 국수영 학원을 2년간 다녔고 논술 학원 역시 현역 겨울방학부터 파이널까지, 반수 기간에는 3월부터 파이널까지 수강하며 2년가량 준비했습니다 반수 당시 1학기에는 학점을 병행하며 수능 공부를 했고 2학기에는 최소 학점만 온라인 강의로 이수했습니다 올해는 2학기까지 학교를 계속 다니면서 2학기부터는 수능 최저 충족을 목표로 학습했습니다
현역 시절에는 논술 학원을 자주 옮겼고 학교별 파이널 또한 여러 학원을 병행해서 다녔습니다 다만 파이널 기간에 여러 학원을 다니는 경우는 비교적 흔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반수 때는 한 학원에 정착해 종강까지 수강했습니다
언매는 사탐 한 과목에 준하는 학습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는 학습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화작을 선택했습니다 한 번도 공부해 본 적은 없었지만 표점보다는 최저 충족이 중요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생윤은 ㅇㅈㅎ 선생님의 인강을 수강하며 빨더텅을 반복 학습했습니다 파이널로 갈수록 사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을 줄이기 위해 현자의 돌과 기출 자료를 중심으로 복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