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제서야 깨달은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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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이나 긴 텍스트를 읽을 때
그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그러하듯
위에서부터 아래로 순차적으로 읽는 게 아니라
(내용과 무관하게) 중간부터 읽다가 다시 위로 가기도 하고
위쪽부터 읽었다가 바로 맨 아래로 갔다가
중간 내용이 부족하면 그때 중간을 읽기도 하고 그러는 듯
그리고 읽을 때 문장, 몇 개의 어절 단위로 읽는 게 아니라
키워드 위주로 대충 대충 끊어 읽는 듯하다
나도 몰랐던 꽤나 조각난 내 읽기 습관이었다
많이 읽으면서 구축한 나름의 방식일지도 모르겠지만
새삼 오늘 철학책 읽으면서 처음 알아서 너무 신기하다
(+ 놀랍게도 23 6 9 수, 26 6 9 수 국어 백분위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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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동안 독자의 사고 과정을 밝힐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눈동자 움직임 분석 방법이다. 이것은 사고 과정이 눈동자의 움직임에 반영된다고 보고 그 특성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눈동자 움직임에 주목한 연구에 따르면, 글을 읽을 때 독자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단어나 생소하다고 생각한 단어를 중심으로 읽는다. 글을 읽을 때 독자는 눈동자를 단어에 멈추는 고정, 고정과 고정 사이에 일어나는 도약을 보였는데, 도약은 한 단어에서 다음 단어로 이동하는 짧은 도약과 단어를 건너뛰는 긴 도약으로 구분된다. 고정이 관찰될 때는 단어의 의미 이해가 이루어졌지만, 도약이 관찰될 때는 건너뛴 단어의 의미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글을 읽을 때 독자가 생각하는 단어의 중요도나 친숙함에 따라 눈동자의 고정 시간과 횟수, 도약의 길이와 방향도 달랐다. 독자가 중요하거나 생소하다고 생각한 단어일수록 고정 시간이 길었다. 이러한 단어는 독자가 글의 진행 방향대로 읽어 가다가 되돌아와 다시 읽는 경우도 있어 고정 횟수도 많았고, 이때의 도약은 글의 진행 방향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중요한 단어나 생소한 단어가 연속될 때는 그 단어마다 눈동자가 멈추면서 도약의 길이가 짧았다.
눈동자 움직임의 양상은 독자의 읽기 능력이 발달하면서 변화 한다. 읽기 능력이 발달하면 이전과 같은 수준의 글을 읽거나 전에 읽었던 글을 다시 읽을 때, 단어마다 눈동자를 고정하지는 않게 되어 이전보다 고정 횟수와 고정 시간이 줄어들고 단어를 건너뛰는 긴 도약이 자주 일어나는 모습이 관찰된다. 학습 경험과 독서 경험이 쌓이면서 글의 구조에 대한 지식과 아는 단어, 배경지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읽기 목적을 분명하게 인식하게 되면서 글에서 중요한 단어를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이다. 이때 문맥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 읽은 단어를 다시 확인하려는 도약, 앞으로 읽을 단어를 먼저 탐색하는 도약 등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와... 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한데 혹시 기출인가요? 진짜 저거랑 똑같아서 읽으면서 소름 끼쳤어요
202309 독서론이여 ㅎㅎ

흐엑 근데 이 분 국어 개고수셨네...전 국어 평가원 커하가 백분위 96이에요!!! 응애..

헉 그것도 완전 잘 하시는 거죠!! 그리고 저보다 아마 훨씬 수학 과탐 잘 하실 거라.. 결국 이과 쪽에서 대학 가려면 국어 잘 해봤자 올해 수능 정도 아니면 쓸모 없더라고요 ㅎㅎ...저도 약간 그렇게 읽는데
국어 고정 100도 그런건 신기하네요
어떻게 읽든 결국 내용 독해가 본질이라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