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 [557177] · MS 2015 · 쪽지

2016-01-20 23:05:30
조회수 508

국어에 대해서 재수 이상 하신 분들 얘기 듣고 싶어요 ㅠ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91059

재수를 한다고 해도 국어 성적이 오르기는 어렵지 않나요??
상황이 안 좋게 되면 강제 재수를 해야 할 판인데 국어가 이번 수능처럼 나올까 봐 걱정이에요
평균적으로 2등급은 나왔는데 수능 때 망해버려서 무섭네요
물론 영어도 같이 조져서 백분위가 작살났지만 ;; 국어는 오르기가 더 어렵잖아요 ㅠㅠ 엔수생 이상 분들 경험을 듣고 싶어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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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냥이 · 528622 · 16/01/20 23:07 · MS 2014

    전 자연계인데도 하루에 3시간 반씩 국어만 했던거같아요.. 그렇게 하니깐 오르긴 오르더라구요

  • ROTEM · 510240 · 16/01/20 23:07 · MS 2014

    국어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듯해요.. 그 감을 죽이지 않는 꾸준함ㅠㅠ + 당일날 컨디션

  • 행숑 · 567185 · 16/01/20 23:08 · MS 2015

    하 저도 국어가 제일 걱정이에요ㅠㅠㅠ 아직국어는 시작도 안함..

  • 그리피 · 516234 · 16/01/20 23:09 · MS 2017

    국어 3등급 > 1등급 재수생인데 3등급땐 쌩노베였는데 1년동안 기출파니 크....

  • 은빛창 · 504855 · 16/01/20 23:11 · MS 2014

    재수했는데요, 저도 평소엔 1,2등급 진동하다가 수능만 2번다 낮은 3떴어요.
    강대다닐때 나름 최고 라인업 국어쌤들이셨고 온갖 스킬도 체화해서 수능장들어갔는데 여김없이 털리드라구요. 시간 부족했구요.
     결국 느낀건 스킬이고 기출이고 다 해도 결국은 근본적인 독해력이 향상되지않으면 아무소용없다는거에요.

  • 아테 · 557177 · 16/01/21 18:32 · MS 2015

    근본적인 독해력을 늘리는 건 당장은 정말 답이 없는 건가요?? ㅠㅠ 재수를 한다면 1등급 아니면 안 될 거 같아서 참 ㅜㅜㅜㅜ

  • 은빛창 · 504855 · 16/01/21 19:54 · MS 2014

    기출로 지문 구조, 중요문장 파악하는 연습은 기본이구요, 거기에다 릿딧 지문들 같이 생소하고 수준있는 지문들 최대한 접해보세요.

  • 노는건한시간만 · 615852 · 16/01/20 23:15 · MS 2015

    국어는 진짜 꾸준함이 중요해요..
    저는 겨울때는 매3비+매3문+사자성어나 속담집 공부했고
    3월부터는 문법공부 및 수특 공부, 수특 연계 문학 꾸준히 공부하고, 따로 정리.
    비문학 계속 풀면서 틀린 비문학 지문은 핵심정리하기. 분석하기.
    틀린 문제는 틀린 이유 찾기 했어요.
    7월부터는 수능완성 풀었고 수능 연계 문학 따로 정리했고
    9월부터는 10개년치 문제 (3,6,9,수능) 다 풀었어요.
    그 다음 10월 초부터는 10개년치 중에서 틀렸던거 다시 복습하고,
    그 중에서 중복됐던 문학들 또 복습 계속 복습.
    그리고 막판 2주동안은 그 해 6,9월 모의고사 분석 또 분석.
    아, 그리고 3월부터는 사설이든 평가원이든 교육청이든 상관없이
    제가 틀린 문제들 다 분석했어요. 문제 안가리고 분석한 것 같네요.
    그랬더니 수능날에 엄청 긴장해서 국어 망한줄 알았는데
    백분이 95%는 나오더라구요.. 노력하면 백분위 95%까지는 나오는것 같아요..
    솔직히 백분위 98%이상부터는 국어 신의 영역 같구요 ㅠㅠ

  • 잇힝잇힝♪ · 564719 · 16/01/21 00:38 · MS 2015

    저 죄송한데 틀린문제 분석했다는게 어떻게 하셨다는 건지 자세하게 알려주실수 있을까요ㅜ 국어때매 올해 재수하는 사람입니다

  • 노는건한시간만 · 615852 · 16/01/21 22:44 · MS 2015

    제가 넘 늦게 확인했네염 ㅠㅠㅠ

    예를 들어서 비문학 문제를 틀리셨다 하면,
    우선 틀린문제의 지문을 분석하시는 거에요.

    지문에 1문단, 2문단,3문단, 4문단이 있다구 하면,
    1문단의 핵심 단어 (대부분 이 지문의 요지를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를
    네모 박스로 치고, 화자가 묻는게 있다면 물음표에 동그라미 표를 했어요.
    (보통 화자의 물음이 그 지문의 핵심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2문단에서는 주로 예시나 개념이 나올건데..
    개념이 a,b가 나왔다고 하면, 그 개념단어를 네모 박스 치고 네모 박스 앞에
    각각 a,b를 써놔요.
    그리고 아마 a,b에 대한 소개념이나 예시가 나올거에요.
    예시가 나올 경우에는 가볍게 읽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부분만 밑줄 긋고요.
    소개념이 나올경우에는 소개념에 각각 동그라미 쳐 두세요.
    만약 a에 대한 소개념이 두개 일 경우에는
    각각 소개념에 1), 2) 표시를 해두세요. 그래야 문제 보고 찾기 쉬워요.

    3문단도 2문단과 같은 맥락으로 하고요.

    4문단은 대부분 화자의 주장이 드러나거나 화자의 생각 정리거든요.
    4문단 지문을 읽으면서, 각각 문장에 따라서 화자의 주장이 달라지는건데,
    그 문장들의 예시를 들자면

    a는 ~해서 ~하지만, b는 ~함으로써 a를 보안했다-> 화자는 b에 대해 더 옹호적.
    a는 ~한 반면, b는 ~하다. -> 내용 정리
    a도 이렇고,b도 저러한 문제가 있으니 새로운 대안책을 발견해야 할것이다.->대안

    이 정도로 들 수 있네요.
    대부분 4문단은 1,2,3 문단의 정리 라서.. 음.. 1,2,3 문단을 꼼꼼하게 독파하는게 중요해요.

    이정도로 까지만 정리를 해둔다면, 문제 풀때의 기본준비는 갖춰진건데
    (평소에 모의고사 시간 맞춰서 풀때도 눈으로만 읽지마시고
    이렇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돼요!!)
    틀린문제 분석할때는 여기서 더 해야되는게 있어요!

    틀린 지문 옆에 보면 여백이 있잖아요??
    그 여백에다가
    1,2,3,4문단의 핵심내용을 적어놓는거에요. 예를 들면 음..
    제가 지금 친척집이라서 국어기출 풀어논 자료가 없는데 대충 예시를 들어볼게요.

    1문단 : 세포내 분열이란 무엇인가?
    2문단 : 핵심어 :a체세포 분열 b:감수분열
    a의 종류 1) 진핵 생물에서의 체세포 분열 +간단예시
    2) 원핵 생물에서의 체세포 분열 + 간단예시
    b의 종류 1) 세대 유지에 의한 의의
    2)형질 전달의 의의
    3문단 : a와b로 인한 생명 공학의 예시
    4문단 : 화자의 입장정리 및( 옹호한다, b를 더 선호한다 등등)
    앞으로의 전망

    이런식으로 핵심 내용을 적어서 정리하는거에요.
    ( 이것은 피드백 할때만 필요할뿐.. 문제 푸실때는 저렇게 핵심내용
    따로 정리하시면 아니아니아니돼요!! 타임어택 옵니다 ㅠㅠ)
    이게 진짜 귀찮고.. 바보 같은 짓인것 같은데,
    틀린 문제 분석 할때마다 이거를 반복해서 해보면
    어는 순간 비문학 지문을 읽었을때 어떻게 풀어야 된다는 감이 생기고,
    하면 할수록 새로운 비문학 지문 볼때도
    바로 핵심 단어를 찾을 수 있어요.
    비문학 지문을 읽으면서 저절로 (아~ 이 이야기는 이게 핵심이구나,
    이걸 말하는 거구나, )
    이거를 생각하면서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게돼요.

    무튼 지문 정리, 지문 핵심내용 요약을 한다음에는
    틀린 문제 분석을 해야돼요.

    우선 틀린문제의 질문에 따라 질문옆에
    빨간 색연필로 간단하게 메모해요

    ' 이 문제에 대해서 옳은것은?/틀린것은? ->단순 내용찾기 (대부분 저난이도)

    ' 지문을 읽고 유추 할 수 있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지문을 읽고 해설한 내용으로 옳은것은?/틀린것은? ->유추 및 심화 (대부분 중고난이도)

    ' 지문을 읽고 올바른 예시를 든 것은?'
    -> 예시 (과학이나 기술 지문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으로
    꼬아서 내면 충분히 고난이도가 될 수 있음.)

    이런 식으로요.
    단순 내용 찾기일 경우에는 1번~5번 옆에다가
    각각 번호의 내용이 있는 문단과 줄을 써놓으면 돼요.

    유추 및 심화일 경우에는
    1번~5번 선지 옆에 그 내용이 왜 정답이 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근거를 꼭 '지문을 근거로 해서' 찾아서 써 놓으세요.

    예시일 경우에는, 1먼~5번 선지 옆에다가
    예를 들어서,
    지문에서 ~해서 ~하다는 내용을 통틀어 봤을때,
    1번 선지는 a에 관한 예시이므로 예시가 맞다.
    이런식으로 각각 선지 옆에다가 정리하세요.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기출문제 풀다보면
    맞출 수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부족하거나,
    글자를 잘못봐서, 질문을 잘못 읽어서 이런 이유들로 문제를 못 풀 때도
    있을거에요.
    그러한 이유들도 지문옆에다가 빨간 색연필로 크게 써놓으세요.
    ' 이지문은 시간이 부족해서 대충 읽어서 틀렸다!' 이런식으로.
    이렇게 써놓으면 나중에 시간 조절하거나, 아는데도 실수하는 부분 틀리는데
    진짜 큰 도움돼요.
    수능은 실력 올리기도 중요한데 실수 줄이기지도 정말정말정말 중요하거든요.


    이렇게 정리하다가 보면 나중에 기출이나 비문학 지문들이 많이 쌓여있을때
    한눈에 내가 어디서 틀렸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일차적으로, 나는 인문2 사회2 과학6 기술4 예술1개를 각각 틀렸으니
    과학 및 기술지문에 약하구나! 를 알 수 있고,

    이차적으로는 난 질문중에서
    단순내용찾기5 유추 및 심화3 예시2를 틀렸으니깐
    단순 내용찾기에 약하구나! 이거를 알 수 있어요.

    그러면 자신의 취약 유형도 눈에 확 보이니깐 나중에 복습하고,
    취약유형 보안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죠?
    우선 이 방법으로 비문학 공부는 왠만해서는 다 커버 될거에요.

    아! 그리고 만약에 매3비로 공부하신다면,
    처음에 3지문을 15분 내에 푸는걸 목표로 하시지 마시고,
    3지문을 20분이 걸리든 30분이 걸리든 해석을 꼼꼼히 해서
    완벽히 근거를 찾아서 ( 글로 쓸 필요는 없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마치 수능 보듯이)
    다 맞출 생각으로 공부하세요!
    처음에는 3지문 푸는데 20분 넘게 걸릴때도 있는데..
    연습 또 연습하시면 왠만한 지문이 다 풀리면서
    (평가원의 패턴이 있거든요. 그 패턴이 몸에서 체화되는 거에요.)
    나중에는 15분동안 3지문을 다 푸실거에요.
    그 다음부터는 비문학 3지문을 12분 안에 정확히 푸는 연습을 하세요.
    그래야 수능때 아무리 긴장해도 15분~20분을 넘기질 않아요.

    그리고 45문제짜리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풀때는,
    제한시간을 처음에는 70분, 그다음은 65분, 그다음은 60분 안에 풀기 하세요.
    그래야 수능날에도 안떨고 아무리 떨어도 80분안에 모든문제 풀고,
    헷갈린 문제 검토까지 끝내실 수 있어요, 화이팅 입니다.

  • 노는건한시간만 · 615852 · 16/01/21 22:52 · MS 2015

    아! 그리고 제가 글을 못써서 가독성도 안좋으시고..
    무엇보다 pc로 써서 모바일로 보기 불편하실거에요..
    그니깐 왠만하ㅐ서는 pc로 댓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ㅠㅠ 내일 문학도 올려드릴게요! 열공하세요.

    저는 생2가 발목을 잡아서, 삼수하기는 하지만...
    고2 마지막 모의고사때는 국어가 68퍼인가? 그래서 4등급이였고,
    고3 내내는 3월 87퍼, 4월 87퍼, 6월 85퍼, 7월 94퍼, 9월 87퍼, 10월 95퍼였는데
    수능때 제일 잘본 95퍼 나왔거든요!
    저 진짜 수능때 엄청 긴장하고, 배도 막 아프고 ( 배아프면 급ㅅㅅ하는 사람이라..ㅠㅠ 밥먹는 중이면 죄송)
    손 덜덜 떨리면서 문제 풀고, 평소에는 10개년 풀때는 모의고사 60분 컷이였는데
    수능때는 78분 컷했거든요..
    근데 문학에서 그.. 15수능에서 연계안된 문학지문! 그거볼때 너무 떨려서 그거 틀린거 말고는
    나머지 다 맞아서 95퍼 나왔어요.
    국어는 스킬도 중요하지만, 제일 정말 99% 중요한거는 기본기라고 생각해요..
    국어 공부하는데 너무 시간을 치중하시지는 마시고,
    우선 3월 전까지는 매3비 매3문 맨날 푸는거랑 해석, 정리, 그 외 틈틈히 사자성어나
    고전 정리 (고전 산문, 고전시가는 해법문학 사셔도 좋으시고, 정리 잘되있는 책 많아요.)하시는데 2시간 반 정도 쓰시고..
    3모 본 이후로 부터는 취약유형 분석 많이 하시고,
    사설 모의고사라도 여러번 보세요. 아무리 문제 더러워도... 한번쯤 그런 헬을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국어는 ebs 연계 꽤 되는 편이니깐 ebs 연계 꼭 보시고.. ebs는 문법 및 문학 위주로 보세요.

    내일 꼭 문학 공부법 올려드릴게요! 너무 방법이 길어서 거부감들어도 꼭 읽어보세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