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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tmacht [1390254] · MS 2025 · 쪽지

2026-01-06 20:41:27
조회수 268

선민의식 관련 글에 대한 사죄의 말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901220

안녕하세요 Weltmacht입니다


오늘 썼던 글에 대해서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대학으로 사람의 급을 나누는 것에 관해서 말하다가 그 이유로 든 점에 대해서 많은 분들께서 이게 진짜 선민의식 아니냐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여러분의 지적대로 제 글이 선민의식 보유자의 헛소리로 인식될 가능성이 충분했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대입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 오신 많은 수험생 분들의 노력을 폄훼한 것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이 잘못에 대해서 여러분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드리고자 합니다


구차한 변명으로 들릴 수 있어서 아래부터는 무시하셔도 좋습니다만


저는 지능이 좋지 않습니다


IQ 테스트에서도 평균 이상의 검사 결과를 받아본 적 없고 저도 제가 높은 지능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태생적인 부족함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사회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쉬운 일이 하나 없었고 실패와 좌절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나마 다른 모든 것들 중에서 제일 노력 대비 보상이 확실하다고 느낀 게 학업이었고


그래서 학업으로 결과를 낼 때마다 기쁜 것과 별개로 '이게 정말 사람 급을 나눌 정도로 치명적인 일인가' 하는 생각은 계속 해왔습니다


자격 없다고 생각하는 제 안의 저와 학업 성취를 고지능, 고능력과 연관짓는 외부 시선이 겹칠수록 그런 생각은 더 심해졌습니다


이처럼 "공부가 쉽다"는 말에는 그 외의 다른 모든 게 어려워서 스스로가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하던 제 내면이 개입되어 있었는데


이 점을 해명하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글을 싸다가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끼친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 됐고 결국엔 너도 사회성이 부족해서 공부 말고 내세울 게 없는 사회성 미숙아지!'라고 하시면 그 말이 대개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스로를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고귀한 존재라고 생각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영역에서 뒤처져 있어서 학업이 선녀처럼 보였던 퍼거새끼 정도라면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척 모른 체하고 지나가는 건 잘못을 한 입장에서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욕 먹을 일 각오하고 올립니다


제 이야기의 진위 여부, 저의 죄 모두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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