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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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지원율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고, 금년에도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거나, 그 폭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데...
이 과에 관해 질문해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자고로, 저는 보안 솔루션 개발 쪽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보안 분야에 대해서도 질문해주시면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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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 ㄱㄱ 1-10점으로
컴공이랑 아예 관련없는 학과생이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코딩 공부를 해서 실력이 컴공생들과 동등해지거나 우위에 올라갈 수 있다고 보시나요
개발자의 길로 걸어감에 있어서 너무도 절대적인 도움을 주셨던 은사님이 계시는데, 그 분은 비전공자 출신이십니다. 다만, 30년 세월을 오롯이 개발 분야에 남아 계시면서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셨지요.
그 은사님이 말씀해주신 부분으로 답변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전공해라.“
여러 가지 이유와 맥락이 있겠습니다만, 전공과 비전공을 가르는 가장 큰 항목 중 하나는 시스템과 아키텍쳐에 대한 이해입니다. OS, 컴퓨터 구조, 자료구조, 시스템 프로그래밍, 약간의 알고리즘. 이런 것들이 사실 현업에 급급한 비전공자가 다루기는 힘든 영역이지만, 전공자들은 대학 학부 과정 동안 천천히 저 과목들을 배우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위 ‘기본기‘라고 하는 영역에서 갈리게 되죠. 저것들을 알고 나면, 신기술이 와도 놀랍지는 않습니다. 결국 컴퓨터 위에서 굴러가는 기법이므로 컴퓨터의 세세한 동작과 설계를 알고있는 사람은 신기술을 정말 빠르게 익히죠. 하지만 비전공자는 다릅니다.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진짜 ‘신기술‘로 받아들이죠. 어떤 기능이 추가된 모양인데, 그게 왜 좋다는 거고 왜 필요한지 스스로 설명할 수도 없고, 왜 현업에서 그 기술로 바꾸고자 하는지 이해조차 못하죠.
모든 비전공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전공자에 비해 높습니다. 당연한 것 아닌가요? 부트캠프 및 국비지원에서 백엔드 개발자를 양성하는데 6개월을 쏟아붓는다곤 하지만, 전공자는 4년을 개발 이론에 투자합니다. 질적인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양적인 문제를 메꾸기가 그렇기 때문에 참 힘들죠.
감사합니다
컴공 가려는 학생인데 재능이 필수적이라는 소리를 많이들어서 그러는데… 컴공주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어떤 일이든지 재능은 중요한 영역입니다. 다만, ‘재능‘보다는 몰입이 필요한 분야라서 어떤 한 사안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보고 고찰해보는 어티튜드를 갖고 있거나, 훈련해왔다면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mlops가 많이 뜰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인공지능 쪽 사람이 아니라서 무어라 예측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때문에 신입들 안뽑고 망했다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컴공쪽이라 미래가 걱정입니다…
지금 시장 자체는 코로나 시기 다량의 개발자 공급 + 경기악화 + AI 등 여러 변수들이 한데 모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신입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상당히 높아진 것도 사실이구요. 업계는 원래부터 들쭉날쭉했고 그럼에도 실력있는 사람들은 언제고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주목할 수밖에요.
교수님이 말씀하시던데, 한 때 대치동에서 코딩열풍을 불러 일으킨 컴공이었지만 불과 몇년 사이 지원자가 감축됐다고 합니다. 2-3년이 조금 지나면 또 신입 개발자가 너무 없다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는 대목이죠. 희망을 가지고 실력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누구든 대우하는 것이 업계니까요.
보안에도 관심있는데 보안 쪽 업계 분위기가 어떤가요? 채용은 많이 되는 편인가요? 업무강도는 어느정도인가요? 보안쪽의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1. 보안은 만성인력난
국비지원 및 부트캠프에서 단언컨대 보안 솔루션 개발을 양성하는 트랙따위 존재하지 않습니다. EDR, ERP와 같은 솔루션을 개발할 줄 아는 개발자를 양성하는 데 시간이 5년 줘도 될까말까거든요. 그런 방면에서 저도 이제 막 따라가는 수준에 불과하구요. 누군가 앞장서서 교육 및 자료를 생산하지 않고, 누구도 하지 않는데 일은 미치도록 난해하니 인력난 문제는 운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취업이 안 될 리는 없겠군요.
2. 의사가 되기까지는 10년도 더 걸리는데, 사회는 다 의사를 선망의 대상으로 보지요. 이유는? 처우가 아주 좋으니까요. 아무리 보안이 어렵고 난해하더라도 처우가 좋았다면 분명히 적지않은 공급이 이루어졌겠죠. 예, 일의 난이도와 강도에 비해 처우가 열악합니다. 네이버 신입이 5000-6000 정도 받는다고 하면 보안 개발은 경력이어도 5000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책임질 일은 더럽게 많은데 말이지요. 쿠팡 사태를 보면 결국 보안 인력 및 임원들이 총대를 멜 수밖에 없습니다. 허나 그들 개발자 및 엔지니어에게 제공되는 연봉은 아주 적습니다. 그러니 다들 안 하려고 합니다.
3. 근데 관점을 바꿔볼까요? 일의 강도가 높다는 말은 곧 밀도가 높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보안 분야 특성 상 별의 별 상황을 마주하다보니, 다른 분야의 개발자에 비해 CS이론이 매우 강력한 편이죠. 보안 솔루션 개발자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올라운더’ 입니다. 생각해보세요. AI가 뜨면? AI보안. 가상화 기술이 왔다? 가상화 보안. 이번엔 네트워크? 네트워크 보안. 어라 또 이번엔 AWS? 그러면 AWS 보안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모든 필드에 보안 얘기가 다 나옵니다. 그러니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개발자는 무섭도록 깊습니다.
즉, 처우가 안 좋은 보안업계에서 다른 분야로 즉 좋은 연봉과 조건으로 이직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얘기지요.
2년동안 꾸준하시군요 !! 오랜먼이에요
제가 졸업을 할 수 있을까요
잠만보는 쌉가능이야!
근데 2026 망령은 해야돼….
저는 T동 망령이 되도록 하겟습니다…
흐엉
잠만보는 웃고 있다....
국정원 목표로 스보안 썼는데 못 들어갈 때를 대비해서 복수전공을 해야 할까요?
보안쪽 대우 안 좋다 말은 많이 들었는데 저 정도로 안 좋은 줄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