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글(막 쓴 글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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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스스로 사랑하는게 무섭더군요. 스스로 사랑한다는 것은 건강하고 자존감이 충분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성찰하는 삶과 거리가 멀어질 것 같아 그게 두렵습니다. 성찰한다는 것은 점검한다는 것이고 점검은 대개는 문제가 없을 때 하지 않습니다. 이미 행복한데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를 못 느낄 것 같습니다.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과학이 발전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마찬가지로 고통을 줄이기 위해 자아성찰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사상적 정신적 성숙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 사상적 정신적 성숙을 포기하기 싫어서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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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오히려 저는 성찰을 계속하기 위해 스스로의 성과도 일부로 깎아내리는 경향이 살짝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다지 자존감엔 좋지 않은 것 같지만요 ㅠㅠ
그러게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인건가도 싶네요.
솔직히 저는 저를 언제 칭찬해야할지 기준도 못잡겠더라고요. 모종의 기회로 미친듯이 잘하는 친구들이 전국에 한트럭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로는, 아무리 좋은 성과를 거둬도 안심이 안되고 계속 불안해요.. 충분함의 기준이 없으니 막막하고 더 빨리 지치는 것 같기도 하고요. Rees님은 어떻게 하시나요?
압도적으로 뛰어난 이랑 경쟁하는건 아니잖아요. 물론 거시적인 형태로는 그렇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신이랑 비슷한 이랑 경쟁하는 구조니까요. 비유를 들자면 수학 4등급인 학생이 수학 1등급인 학생이랑 경쟁한다는 느낌으로 공부를 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자기 주위 혹은 수준에 따라 주변의 사람들이랑 경쟁하는거다라고 생각하면 경쟁이 조금은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충분함에 관해서는 제가 이상주의자라 그런지 결과보다는 과정을 다듬는 일에 집중하더군요. 기하적으로 평면에서 두 점을 잇고 싶으면 자로 정확히 직선만 맞춰두면 천천히 선을 그어도 결국 두 점을 이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스스로가 일군 결과보다는 맞는 혹은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보고 충분한지 아닌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이나 경쟁상대들이 죄다 압도적인지라… 솔직히 위축이 꽤 되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그래도 저랑 비슷하니까 저랑 경쟁중이겠죠…그걸로 위안삼아야겠네요 ㅎㅎ
과정에 집중하고 올바른 경로로 나아가자는 마인드는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네요. 새벽에 이런 깨달음을 또 얻어갑니다 ㅎㅎ 저도 제 자신을 믿고 나아가봐야겠어요
응원합니다. 대화하면서 많을 걸 배워가요.

(답글 개수 제한때문에 여기 달겠습니다!) 저야말로 정말 배우고 있습니다..! 평소에 이런 이야기 나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계셔서 정말 좋네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