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연고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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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측이라는건 사람이 하는 이상 완벽할 수 없기에
조심스러움을 담아내고 싶고 저 또한 여러모로 부족한 학부모이기도 하고
저보다 더 뛰어나신 컨설턴트 선생님들이 계시는 마당에..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 이렇게 글 하나 적네요.
서울대
상경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 401 정도가 적정 컷이라고 생각했고 불과 며칠전까지 진학사도 그것보다 더 짜게 잡아왔으나 어제 마지막 업데이트를 기준으로 399점대로 컷을 내리는 바람에 지원자들이 자칫 과감하게 지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수학에 곱연산을 치는 서울대식에 있어서 작년 대비 수학 만표가 1점 정도 떨어졌다 한들 국어 만표는 훨씬 올라갔기에 작년 수준의 펑크가 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따로 연락하시는 입시 고수분들은 서울대 문과 펑크를 점치던데 제가 틀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과 같은 경우
제가 진학사 모든과를 전부 열람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열람해보니 전반적으로 짜다는 느낌이 들었고 매년 사탐런이 가속화 되는 마당에 투과목 필수였던 2023년보다 첫 지원이 적었으니 이는 꽤 올해 설이과에 펑크론에 힘이 실리는 근거들이긴 합니다.
만약 이렇게 나군의 설이과가 펑크나는 순간 직격탄을 맞는 것이 가군의 연고공이고 여기에 또 직격탄을 맞는 것이 나군의 한양 높공일 것입니다.(성균은 변태 반영비 때문에 논외)
도식화 해보면 설이과 펑크->연고공 펑크->한양공 펑크
고경
올해 연고대 중에서 제일 궁금한 곳은 아무래도 고경일 수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대형과임에도 불구하고 각 잡고 하나 하나 뜯어 보니 추합 수는 작년(작년 고경 추합은 80명 정도)대비 급감할거고 러프하게 55명 보고 있는데 이 대형과인 고경 특성상 의문의 추합(?)이 매년 발생하기에 55보다는 더 돌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작년처럼 80명 막 그렇게 돌지 못하는건 분명할 것이고 그도 그럴 것이 고학부가 다군에서 가군으로 옮겨오면서 여기서도 서울대로의 추합을 꽤 많이 잡아 먹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시간으로 흘러가는 상황을 봤을 때 2024와 비슷한 분위기지만 그렇다고 2024처럼 핵폭이 나기는 어려운 구조인게
2024는 확미기 수학 만표 차이가 거대했고 분변을 사용하는 바람에 고득점 이과생들이 고경에 대거 교차지원하는 바람에 핵폭이 났다면
2026은 2024때 처럼 교차 지원이 많지 않을 것이기에 상대적으로 비실한 문과생들끼리의 경쟁 구도라 핵폭이 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불영어와 전년도 펑크 여파로 반영비 쉬프트가 걸려 있으며 올해 고경 지원자들은 평년 대비 과감해지는 경향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는 실시간 경쟁률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저희 아이가 도라에몽 만화를 참 좋아했는데 비유하자면 2024 고경은 퉁퉁이 100명이 좁은 방에 들어가는거였다면
2026 고경은 노진구 비실이 100명이 좁은 방에 들어가는 느낌이라 핵폭은 안 날 것이지만 좀 빡빡함을 느끼긴 할겁니다.
그래도 660~661은 살 것이고 659도 어떻게 어떻게 살아 갈거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글을 적으면 또 댓글로 658점은요? 제발 제발 이런게 훤히 보여서
올해 고경의 임계점은 658~659점으로 잡고 있으며 이 임계점이 깨지면 붙는 것이고 못깨지면 못붙을겁니다.
참고로 대형과의 임계점은 어느 점수대를 돌파하는 순간 비실 비실해지는 지점을 의미합니다.
쉽게 예시를 들어보면 658점인데 고경이 소신 지원 고정외가 적정 지원이면 굳이 고경을 쓸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658 이하로부터 점수대가 너덜 너덜해질테고 이 말은 즉슨 임계점인 658점을 넘기는 순간 펑크로 이어집니다.
고화생공(교과 우수)
작년에 고자전(교과 우수)가 있었다면 올해는 고화생공 교과 우수가 있으려나 싶을 정도로 표본이 수상했고 컷도 혼자서 729점으로 우뚝 서 있긴 했습니다.(물론 작년 고자전급의 핵펑이 날 것이다라고 말씀드리는건 아닙니다)
상위 표본이 서울대 불합 나군 약수 불합 판정이던데 설이과 펑크와 약수 펑크가 결합하게 되면 충분히 컷 나락갈 여지 있어 보입니다.
연경
올해 연경보다는 고경이 더 궁금해서 연경을 살짝 소홀히 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시간 날때마다 잠깐 잠깐 봤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
올해 연경 같은 경우 연자전이 신설되었기에 여기서 서울대로의 추합을 좀 빼앗길 것이고 불영어라는 반영비 쉬프트가 걸려 있어서 남은 추합 자리 마저도 고대에 많이 뺏김이 분명하며 추합 예상 인원은 작년보다는 적을 것이기에 두자리수 예상합니다.
추합 수가 줄어들면 입결이 상승할 여지가 있지만 올해 불영어이기에 애초에 연경 쓸만한 수험생들도 평년 대비 줄어들 것이기에 고경보다는 확실히 꼬리가 털릴 여지가 있긴 합니다.
720점은 살 것이며 719점 여기를 임계점으로 보고 있고 이 임계점을 돌파하는 순간 710 중반대까지 갈 여지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연전전
올해 진학사 연전전 예측 컷은 정말 짠 것을 넘어서 이건 도를 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717점으로 예측하던데 이는 누백 3퍼 초중반대인데 글쎄요.. 다른 화공 등 높공은 아무리 높아도 713은 예상하던데 아무리 전화기라고 불리긴 하지만 연대식으로 4점 차이나는건 좀 납득하기 어려운 수치이긴 합니다.
앞서 서울대 이과를 말씀드리면서 설이과가 뚫리면 연전전도 같이 뚫리게 된다고 했는데 동시에 올해 불영어에 힘 입어 지방 약수도 뚫려준다면 나군 다군으로의 길이 동시에 열리는 순간 컷이 나락가게 됩니다.
저번에 하나 하나 세아려보니 711까지도 충분히 갈만하다고 생각했고 그래도 아직 점공이 나온 것이 아니니 조금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한양 전기공
설이과가 뚫리고 연고공이 뚫리면 이 전기공도 필연적으로 뚫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전기공이 작년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겨 오면서 연고대로의 추합이 대거 발생할 것이고
진학사 시스템 로직이 군 이동을 하게 됬을 때 추합 수도 대폭 증가하는 로직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올해 추합수를 작년과 비슷하게 잡더라고요. 이 말은 즉슨 전기공을 굉장히 짜게 잡았다는 이야기인데 한편으로는 작년 전기공 핵펑크 여파로 수험생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으면 충분히 지를법해서 그것이 걱정입니다만 그렇다고 막히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한양 화공
전기공과 비슷합니다.
기타 메디컬
부산치 연미의 펑크 봤었고 근거는 제 나름의 로직이니 설명을 자세히 못드리는점 죄송합니다.
메디컬 펑크 잘 보시는분들 어디 예측하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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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버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 경제 어떻게 보시나요?
내일 점공 나오면 윤곽이 드러날거 같네요!
1. 샤대 문과 막판에 다 찼더라고요 펑크날데가 안보여 ㅠㅠ 소름돋을정도로 수시 끝나자마자 국잘 현역 표본들이 엄청 많이 채운것으로 보임 작년급일줄 알았는데
2. 고경 아무래도 딱히 후하지도 짜지도 않았었는데 올해 추합이 서울대가 워낙 견고한 탓에 추합이 덜 돌 것 같네요 전 뜯어보진 않았지만 말하신대로 659? 그정도 아닐까요
3. 연경 전 오히려 714 근처까지 떨어지는걸 정배라고 봤고 그 떨어지는게 716 이정도냐 710 내외 또는 그 이하냐 얘네가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서울대 문과가 워낙 견고해서 그로 인해 전자에 좀 더 생각이 실리는 것 같네요
4. 연전전.. 여긴 사실 펑크가 필연이죠 어디까지는 모르겠지만 ! 전 연전전 4칸을 안정카드로 잡고 부르긴 했습니다 무조건 되는 4칸 여길 참을수 없는 병이 있음 이게 떨어지면 나는 죽는거야..
5. 한양대 나군은 사실 연대 공대의 펑크 예상과 더불어서, 여길 지원하는 성적대가 연대를 써봄직하고 한양대에서 안정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전 높과 위주로 보고 컷 높은 곳 위주로 봤습니다 제 픽은 높은 점수대 (3~4칸)에겐 전기, 중간 점수대에겐 (2칸 내외) 신소재, 낮은 점수에겐 융전 기도 (1칸 이하) 이정도로 봤슴다
6. 전 경희대 치대 한의대 얘네 넘 짜더라고요 그 외에도 좀 있긴 하지만 하나하나 말하긴 그렇고.. 어려운 입시에여

경희치 짜긴 했어요.연경은 어떻게 보시나요??

글은 읽으시고 댓글 다시는걸까요..죄송해여...
연대 진리자유 자연은 어디까지 예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