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좋아하는 문학작품의 구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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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추합인원수라 생각하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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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옵붕이엄마 3 1
너가 부산교대가 되는 점수임은 알겠다 쫄리지 않냐 진주교대를 내면 차를 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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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하고 나니까 편하네 1 2
어차피 이제 바꾸고 싶어도 바꾸지도 못 함 걍 고민이 싹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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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ㄱ 6 1
한두시간 눈 붙이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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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쟁률은 소용없는거죠? 2 0
원서접수 하려는데 마음이 흔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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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짐 11 1
콜라 마셔버림. 이런 생각이 드네 굳이 끊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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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과 골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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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민증검사 안해주냐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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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vs아주대,선택의 문제 대기업 취업의 지름길(칼럼) 0 0
퍼옴:https://m.blog.naver.com/2jye__/22412470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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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많은내용이 올라왔네요.. 이러면 이제 어떻게되는건가요? 2027커리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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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칸 7칸 4칸 어떤가요 10 0
반수할 거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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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다군스나 어케든되겠지모! 1 1
흥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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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학생 1명에게 투자하는 금액)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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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로서 대답해드림 무물 2 2
ex. Q. 낮공vs상경or어문(+ 상경복전) 고민 if 내가 공대에서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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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맘대로 못 몰려들어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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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커리 1 0
강민웅 커리+배기범 n제 배기범+ 강민웅 특특/300제 현정훈 현강 이중에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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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목서리입니다 0 1
어제 왜 안왔냐면 과음 하는 바람에 하루종일 자 버렸습니다,, 죽는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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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질문 2 1
진학사 실제지원자는 13명이라고 뜨고 대학홈페이지 실시간경쟁률 지원인원 2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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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노래 들으면 옛날 생각나고 돌아가고싶은데 돌아갈 수 없는 것도 그렇고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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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ㄱ 1 0
너무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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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백 93 원서고민ㅠㅠ 0 0
제 성적 부터 까자묜 백분위 97/86/4/98/95 입니다.. 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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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a합격 1 0
대학 졸업 전에 cpa취득하는 건 상위 몇 퍼쯤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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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내적 적대를 극복하지 못한 채 그저 완화시킬 뿐이다. 이에 따라 사회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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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재작년 재재작년 아무리 봐도 내가 안 될 점수가 아닌데 진학사가 3ㅡ4칸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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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년엔 드디어 노원구 탈출 0 0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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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부모님 연락 있으면 벌점같은거 없이 빠질 수 있나 1월부터 다닐건데 아직 안다녀서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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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ㅠㅠ 1 0
안정~적정카드를 가군에 적으려고 하는데요 현재 후보가 중앙대 문헌이랑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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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결따라 대학와서 학문에 실망하는게 안타까워 보이기도하고 일단 대한민국에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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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지금 사도 될까요 1 0
낙지랑 따로 사설 컨설팅도 받았는데 뭔가 계속 불안해서 고속도 보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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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예의사쌤봄.. 10 1
사랑에빠짐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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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콜 마감 0 0
ㅋㅋㅋㅋ 8시네 자러감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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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씹씹 0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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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강기분 드럽게 안오네 3 0
내일부터 1월 시작인데 강기분 아직도 상품준비중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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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나도 7칸은 0 0
발뻗잠 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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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 한번만 해봄 3 1
주면 먹냐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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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침부터 기분 ㅈ같네 ㅋㅋ 14 0
진짜 이젠 모르겠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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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현역 연고대 체대에서 반수했다면 경영 복전 or 반수 서성한 상경 3 0
어디 가시나요 투표에 따라서 지원하겠습니다 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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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좁은 편의점 안에 알바2 중년(아마 사장님)2 + 나 이렇게 5명이 멀뚱멀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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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어딴날이었나 4 3
특별한점없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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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를 찾고 있습니다. 1 0
그 젤리 중에 직사각형 젤리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젤리라 하기엔 애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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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 추천 못해줌 다들 화이팅 1 1
일어나서도 몇개 더 봤는데 이젠 진짜 출근함 손 얼어서 댓글도 채팅도 못침 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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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체대에서 서성한 상경으로" 고민 좀 들어주세요 14 1
연세대 체대 재학 중인 학생의 반수 정시 원서 접수 막날입니다. 현재 경영학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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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0 1
2025년 남은 마지막 하루도 끝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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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2칸인데 텔그 60%면 0 1
뭐 어떡하라는건지... 참고로 중경외시 라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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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대vs광운대 0 0
과기대 경영vs광운대 경영 어디가 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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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동경해 1 0
앞으로도 잘부탁해 모아둔 마음을 주겠어 그리고 나 마냥 기다리진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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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뭐야 ㄷㄷ 3 0
반면 빌라는 터질게 터지긴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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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최종마감!] 대성패스 사면 1만원+추가사례!까지드려욤 :D 메가강대시대러셀두각현강재종 0 0
안녕하세요 오르비언님들!! [대성마이맥 홈피에 네이버페이 지급 이벤트는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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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1 vs 지2 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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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이거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서정주 자화상
오...! 들어본거같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시에요
혹시 승모단이신가요
강사님의 강의를 듣긴 했습니다만 저 시는 이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에피는 역시 다르군요이때에 정렬부인이 승상의 호통소리를 듣고 똥 한무더기를 싸고 자빠졌느니라
뿌지직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역설 ㄷㄷ
앤디 위어 - 마션
첫 문장 임팩트 ㄹㅈㄷ...
아무래도 좆됐다.
"그들은 얼굴을 소중하게 여기는 데 익숙하지 못하여, 8일 만에 마지막 얼굴에는 구멍이 뚫리고, 여기저기가 종이처럼 얇아져서는 차츰 얼굴이 아닌 바닥이 드러난다. 그래서 얼굴 아닌 얼굴을 쓰고 돌아다닌다." - 말테의 수기, 13쪽 -
저는 겉과 속이 일치하는 위선 없고 가식 없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레서 이 구절을 좋아합니다.(물론, 최근에 읽은 문학 작품이 이것밖에 없는 영향도 있습니다.)
오 처음들어보네요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이 단순명료한 문장만큼 세상을 보여주는게 없는것 같아요. 전쟁터를 가는 군인이나 희생하러 가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명예롭다고 온갖 선의를 보여주지만 결과적으로 과실은 희생하지 않은 사람이 받아가죠.
그리고 만약 그들이 살아 돌아와서 베트남 참전용사,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등이 계산서를 들이밀면 그들은 한순간에 영웅에서 악마로 돌변하는걸 보면 지옥으로 가는길은 보상이 없고 허황된 선의로만 가득찼다는게 세상 이치인것 같음.
그래서 남을 위한 희생 같은건 하는거 아님요.
똑같이 자식을 위해 희생해주시는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나는 카펫 위에 흩어져 있는 유리컵 파편을 집어 들었다. 그것을 움켜쥐고 떨리고 있는 팔에 푹 찔렀다.
(중략)
가장자리에 피가 묻어 있는 유리 조각은 새벽 공기에 물들어 투명에 가깝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다.
- 무라카미 류,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오
그들은 서로 사랑했는데도 상대방에게 하나의 지옥을 선사했다. 그들이 사랑한 것은 사실이다. 오류가 그들 자신이나 그들의 행동 방식 혹은 감정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공존불가능성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왜냐하면 그는 강했고 그녀는 약했기 때문이다.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쿤데라
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