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달봉사 [1381480] · MS 2025 · 쪽지

2025-12-30 11: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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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쉬운걸틀리는데 어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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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3인데 제가 완전 감독해에다가 모르는 단어도 많아서 할말은 없긴 한데, 빈칸/순서/삽입 이런건 다맞추고 앞에 듣기에서 틀리거나 2-/22/23/24중에서 하나를 틀려요.. 어법은 공부를 안해서 고정틀이구요 요약도 좀 자주틀리는데 뭐죠?

고2 10모>듣기1개, 19번, 40번틀 1등급

26수능> 삽입2개(시간부족) 요약1개 장문1개 24번, 순서1개 87점 2등급(어법찍맞)

25수능>24번, 듣기2개(14/15), 어법1개>90점 1등급 

듣기14는 못들음+잘 모름이고  15는 몰라서틀렷어요


25하고 26은 집모이고 26은 시간부족해서 2문제 찍었고 25는 10분정도 남았어요 감독해긴 한데 빈칸이랑 순서삽입 이런건 잘맞추는 편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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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10시간 전 · MS 2019 (수정됨)

    이미 문제를 자각하고 있으시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어휘부족과 감독해&어법버리기일 것이고
    세세하게 문제를 진단하면 아마 특정 유형에 있어 스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시 말해 문제해결력 부족입니다. (독해력 문제도 기본적으로 안고 있는 상태로 추정되고요.)

    많은 분들이 수능은 번역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말은 맞는 말이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수능은 '시험'이기에 정답을 도출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결국 스킬을 배울 때 독해력이 흔들리면 제대로 배울 수도 없거니와
    시험장에서 배운 스킬을 제대로 적용을 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의파악 유형의 경우 질문자분도 아마 아실 만큼 대중적인 스킬인 '당위 표현 찾기' 이외에도 재진술 찾기, 역접 표현 뒤 살피기나 양보 부사절의 주절 찾기, 선지의 패턴화(모호한 선지, 포괄하지 못하는 선지...) 등 여러 스킬들이 존재합니다.

    빈칸 유형만 하더라도 많은 스킬들이 존재합니다.
    G(eneral)S(pecific), AB치환, 선지판단(분석)에서의 재진술, generalization, 빈칸 문장 먼저 보고 소재 및 내용 추론하여 지문 내 문장들의 중요도 층위를 구분하기(=이게 많은T가 말하는 중요한 문장 중요하지 않은 문장 판별기술일 겁니다.) 등

    이처럼 수능영어는 유형별로 스킬들이 존재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킬이라기보다는 '해당 유형을 풀 때 가져야 하는 행동강령'에 더 가깝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이런 유형별 스킬들을 학습함에 있어 '독해력'은 기본입니다.
    독해력이 탄탄하게 받쳐줘야 스킬을 제대로 적용할 수 있고
    그래야만 95점 이상의 안정적인 1등급을 언제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능영어가 번역 시험이 아니라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겁니다.

    다만 안 그래도 절평과목인데 현실적으로 수능 지문을 정확히 읽고 이해할 정도로 실력을 기르기가 어려우니 해석이 완벽하게 되지 못하더라도 그 와중에 정보와 근거를 최대한 뽑아내는 연습들을 하는 것이지 그게 고득점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어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

    애초에 평가원이 1등급을 받기 위해 요구하는 독해력의 최소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면 제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영어를 압도적으로 잘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지 '꽤 잘해야 하는 건' 사실이며 (그마저도 잘하면 잘할수록 유리함) 그 기준도 수험생들이 보통 생각하는 기준보다 꽤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