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소집해제(진) 질문 받아 봅니다 + 이런저런 생각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706903
1년에 한번씩 심심해서 들어오는 곳인데 아직도 이곳은 여전하군요 ㅋㅋㅋ
혹시 한의대 원서 쓰실 분들이나, 뭐 궁금하신 것 있으면 원서철이니 질문 받아봅니다.
(따로 쪽지 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느낀 것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들을 말씀해 드리면
인간이라는 것은 끝없는 비교를 통해서 불행해지는 존재 같습니다. SNS에 올라온 남들의 사진을 보면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예겠죠.
한의사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의사/치과의사의 지위/수입에 비교하면 뭔가 많이 부족한 거 같은데.. 그렇다고 또 세상의 다른 모든 직업들과 비교하면 생각보다는 괜찮은 직업인거 같기도 하고... 요즘에는 또 잘나가는 삼전/하이닉스와 비교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입학할 때도, 지금도 그렇지만 저는 제 성격상 SKY 공대 입학해서 하닉/삼전에 입사해서 그 안에서 버틸 자신이 없었습니다. 메디컬은 입학 하는 동시에 대부분 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어느정도 보장되지만, 공대 입학한다고 해서 하닉/삼전에 입사하는 것도 굉장히 어렵고, 그 안에서 버티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교를 삼전/하닉같은 최상위 대기업과 하려면 한의사 중위값과 비교하면 안 되고, 한의사 내부에서도 5~10%안에 드시는 분들과 해야하는데 아직까지는 한의사 10% 안에 드시는 분들이 더 수익적으로는 나은 것 같습니다.(이것도 언제 바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한의사는 이렇게 '메타인지' 와 '마인드셋' 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인 것 같습니다. 너무 현실에 안주해서도 안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직업을 바라보고 현실에 어느정도 타협하지 못한다면 학생 때 의/치로 다시 입학하는 것도 좋은 선택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의대 가고 한의사가 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물론 인생이란건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순간의 선택이 많은 걸 바꿀 수 있고 저도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 궁금하고 또 이런 길을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저의 선택에 딱히 후회해 본 적은 없던 것 같네요.
다들 2026년에도 행복한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32
-
재수 연대 문과>삼수 서울대 문과 의미 있나요? 2 2
이번에 재수해서 연대를 갈 거 같은데 서울대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겠어요 연대도...
-
하닉,삼전처럼 잘 되는 기업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7 4
내수 말고 외화를 버는 그런 기업들이 잘 되어야 나라가 잘 사는데 말이죠
-
하루만 기다리면 전역이에요❗ 3 0
왜냐면 이제부터 기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마다 대가리를 존나 쎄게 쳐서 제...
-
사촌누나랑 실수로…. 0 1
지금 재수중인데 과를 반도체나 전전으로 생각하고있어요. 제가 미적확통 기하를...
-
편입학도 축하해주시나용? 14 8
난생처음으로 뱃지가 생겼어용.. ㅠㅠㅠ(사실 분캠으로 본캠인척 뱃지받은적있음 ㅎ)
-
입시판에 N년 계신 분들 0 2
표본 봤을때 예비가 작년 재작년만큼 돌까? 싶은 과들이 많은 것 같은데 작년...
-
연세대 미래 자전 추합에서 서강대 경제 최초합까지 2 2
25수능 영어 빼고 다 5등급 이하였음 누구나 할 수 있다 내가 뭐 최고의 대학에...
-
진짜... 경희 서울 382 어문 386 건국 자전 678 공대 670 동국 696...
-
실패시 덕소삼거리 분신자살 제발저에게두자리중에 하나만 주십시오 선생님제발
-
수능이 그지같을뿐 내용은 진짜 보면볼수록 알차네
-
현역은 학교>과고 10 2
재수하면 과>학교되는듯 특히 이걸로 고민하거나 싸워본 입장에서는 그리고...
-
05,06,07년생은 학평/평가원 국어에 극이 나온 적이 없네 3 3
04년생도 1학년/2학년 학평에 한 번씩 나오고 3학년은 제로... 극 갈래를...
-
adhd 검사 받아볼까요 아래에 대충 증상 적어봄 3 0
자꾸 몸을 꼼지락거림. 가만히 있질 못함 상대방이 다 아는 얘기 길게 하면 말 끊고...
-
작년에 166퍼였는데 갑자기 올해 충원률 200퍼될 확률은 거의 없겠죠ㅠ
-
여자애들중 은근 있는 유형 1 4
야동, 야툰같은거 안봄 남사친, 남친 없음 혼자 ㅈㅇ같은거도 안함 주위 남자가...
-
어젯밤에 신청했는데 대략적인 기간이 궁금해요!
-
얼리버드기상 8 0
배급주세요
-
안녕하세요. 다음 점수가 합격 가능한지 알려주세요~~제발제발... 이시는 분...
-
[속보] 장동혁 "선거 연령 16세 하향 추진… 정개특위서 논의 시작하자" 7 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
고대 하위문과vs성대 공대 3 1
공대계열로 간다치면 전자후 복전이 니을까요 아님 후자 갈까요 후자는 수원이라 좀...
-
상경계 관련 질문 0 0
한양대 경금 정도면 금융공기업이나 금융권 대기업에서 불이익 받는 학벌은 아니죠??...
-
현역이고 한지문당 9~11분정도 걸리는데 어느정도까진 줄여야 안정적일까요? 지문을...
-
인생 망했네 15 2
-
연대 문과 717이면 경영 가능했나요 15 3
전 고대 쓰고 노예비 불합받긴 했는데 그냥 궁금해서요
-
오티가 3개인데 뭐 가야되나요 2 1
11일 총학생회 오티 12일 상경 오티 13일 과/반 오티 어디로 갈까요?
-
강남대성 퀘타 vs 시대인재 기숙 10 0
오늘까지 결정해야 되는데 어디 가는 게 나을까요ㅠㅠㅠㅠ 강남대성은 3인실이고...
-
고려대 26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
술이랑 같이 먹지 말라면서요 시전하고 왔다 인생이 어쩌다 이래 됐을까
-
카디지유단 사진 찍고싶다 2 5
Kdgu뱃글 연속이면 진짜 신기할듯
-
mb와 오붓한 티타임 ㄱㄴ?
-
대기업 정년퇴직 1 1
요즘에는 40대만 되어도 퇴직하게되는 경우가 많다던데 퇴직하면 진짜 가게라도...
-
최저있는 학종 상경 0 1
상경대학중에 최저있는 대학 어디있나요?? 헬스터디 이채연 강만철 이원준 원희 뉴진스
-
선생님재발저에게 주제영수 한자리만..
-
최적 기출어람 해야 댐? 0 0
코어 개념 들으면서 큐블라까지 풀엇는데 기출 강의를 또 들어야 되나?
-
유뱃은 보급형 설뱃느낌 6 5
예뿌다 ㅎㅎ
-
추워라... 0 0
ㅇ
-
샤갈 지뱃 찾아요 2 2
없어 없다고 진짜 한명도 없어
-
밑에 과기원뱃단 ㄷㄷ 2 3
신기해서 글남겨봄 사실 이것은 kist의 k임
-
출근 18일차 4 3
내일 월급날이라 계산기를 두들겨본다
-
공부 어케 하시나요 어제 14시간동안 웹소설 과몰입해서 읽었는데 과몰입 탈출팁 있으신분?
-
다크모드 유뱃이 진짜 이쁘다 1 0
...ㅇㅇ...
-
뱃지 확인 2 4
오
-
무수면 새가 맥모닝을 먹는다
-
You better know what youre fighting for 0 0
Oh baby you are all that I adore
-
반수한분들 어디서 공부하셨나요 7 1
기숙사 들가는데 현실적으로 동기들한테 안들키고 ㄱㄴ한가요
-
LBG 4 0
레버기
-
뱃지가안와요… 4 1
뱃지저두 받고싶어요.. 한 3번 넘게 신청했는데 안와여ㅠㅠ 제가 멀 잘못한걸까요
-
'허위정보 유통' 구속수사… 경찰, 선거사범 단속 돌입 0 0
경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에 돌입한다. 경찰청...
본1입니다. 학부때나 공보의 하시면서 이건 꼭 봐야한다싶은 책 있으신가요? 분야는 어느분야든 상관없으니 괜찮게 보신 책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한건 아니어서... 저는 오히려 한의학 공부보다는 투자 공부나(투기 안됩니다..) 공부하기 싫으면 방학때는 여행도 가고 신나게 놀고 학기 동안에 학과 공부 열심히 하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는 자산증식이 굉장히 중요해진 시대라 생각해서...
원하는 답변이 아니실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뇨 일리 있는 답변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좋은 밤 되십쇼
입시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잘 알 수 없는 부분인지라, 실례가 안된다면 한의사 내부에서는 한의사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호재들도 종종 보이는 것 같은데 한의사님 의견이 궁금하네요ㅎㅎ
내부에서는 아무래도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을 더 많이 볼수밖에 없어서 ….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보의 3달 남으셨군요.
꿀보직을 뒤로하고 이제 고생하러 나오셔야 겠군요.
그래도 공무원 월보단 3-4배는 되는게 훨 죠쵸.
학생때도 고생 많이 했던게 떠올라서 로컬에서도 힘들고 고생할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ㅎㅎ 공보의 평생 할순 없고 시간은 흘러가는 거니까요
고스트님께서 다니신 한의대는 6년간 유급 경험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의 비율이 몇%쯤되었나요?
대충 20~25%정도 됐던거 같아요. 100명이라고 치면 본4쯤가니까 한 65명?정도만 제 학번이었습니다(나머지는 휴학 등등)
답 감사합니다
straight 졸업이 65%쯤이고 유급이 20~25%면 10~15% 정도는 휴학을 하나보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대강 그랬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