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3년을 공부해도 국어 성적이 제자리라면? 후천적 1등급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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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mapghfqn10&t=1904s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어는 유전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3년을 공부해도 성적이 4등급이었던 학생이
결국 불수능에서 1등급을 받아낸 비결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3학년도 4, 24학년도 3, 25학년도 4
-> 26학년도 1!
또... 제가 이번에 리트를 보면서
언어류 시험은 오래 공부하는 것보다
제대로 된 방향성으로 공부하는 것이
백 배는 더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하고 공부했기 때문에,
리트 벼락치기를 하고... 나름 높은 성적을 받아
올해 성균관대 로스쿨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국어가 유전이라고 생각했던 학생들 꼭 보시요...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요...
리트와 마찬가지로 국어는 제대로 된 방향 설정 없이
무작정 양치기만 해서는
절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과목입니다.
지금 본인의 공부가 시간 낭비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아래 내용을 통해 꼭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1. 국어는 정말 '유전'일까?
어릴 때 독서량이 많고 독해 태도가 이미 잡혀 있어
공부를 조금만 해도 성적이 오르는
'재능충'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20년 동안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텍스트를 읽었음...)
하지만 저는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가는 사례를
수없이 목격했어요.
후천적 1등급이 가능하다는 뜻이죠!성적이 안 오르는 이유는 머리 탓이 아니라,
열심히는 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방향이 틀리면 매일 4시간씩 3년을 해도
제자리일 수밖에 없어요.
2. 수능 망하는 지름길:
우리가 버려야 할 3가지 패턴
많은 학생이 관성적으로 공부하다가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들입니다.
① 내신식 '투입(Input)' 공부에 매몰되는 것
내신은 선생님이 지문을 분석해주신 것을
암기하는 '투입'식 공부입니다.
그런데 수능은
낯선 지문을 스스로 읽어내는 '산출'이 핵심입니다.
투입식 공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무지성으로 인강 듣기.
무지성으로 인강만 듣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서커스 관람'과 같아요.
우리가 서커스 공연을 본다고 해서
내가 저절로 서커스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죠?

(보기만 해도 이거 하실 수 있으신 분...? 일단 전 못해유...)
우리가 서커스 공연을 직접 할 수 있으려면,
1. 내가 먼저 그 동작을 직접 해보고
2. 잘하는 사람의 동작과 내 동작을 비교하고
3. 그 차이점을 적용하여
내 동작이 나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훈련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 없이 무지성으로 인강만 수강하는 건
그냥 인강 선생님의 공연을 보는 것과 다름이 없어요.

또,많은 학생들이 EBS 공부에 집착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EBS는 선생님들이 직접 분석해주고,
그것을 암기하기만 하면 되는
전형적인 투입식 공부거든요.
하던 거니까 익숙하다고 느껴요.
그러나, 수능을 정말 잘 보기 위해서는
내가 스스로 낯선 지문을 뚫어가는 능력을
반드시 길러야 합니다.
② 무지성 양치기 (양으로 승부하기)
그렇다면 무지성으로 양치기를 하면 성적이 늘겠지!
하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역시도 엄청난 착각입니다 ㅠㅠ.
1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글을 읽을 때 해야만 하는 사고가 있습니다.
1등급은 그런 사고를 하면서 읽기 때문에
1등급이 나오는 건데요.
대부분의 3등급 학생들은
이러한 사고 체계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지성 양치기를 하는 것은
사고 체계가 전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무한 반복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못된 자세를 고정한 채
멀리뛰기를 100번 한다고 기록이 늘지 않습니다.
내 자세에서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해야만 성적이 오를 수 있어요!
1등급의 사고 과정을 배우지 않은 채본인의 관성대로만 읽으면,
1년 내내 똑같은 독해 수준에 머물게 됩니다.
(물론... 엄청나게 많은 지문을 양치기로
이해하며 읽으면 성적이 오르겠죠!
그렇지만.......... 1년 안에 할 수 있을까요?)
③ 지문 '개념'과 '배경지식'에 집착하는 것
이건 제 얘긴데요!
저는 고1,2 때 계속 국어 학원을 다녔었습니다.
내신과는 전혀 상관없이
수능 비문학 수업을 2년이나 들었는데요.
그런데도 고3 3월에 3등급이 나온 거예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수업을 듣는 태도 자체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느낍니다.
국어 수업을 들었는데
마치 생명과학 수업을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어요.
저는 계속 국어 선생님에게 생명과학을 배웠던 거죠.
(돈아깝게머하는짓이엇는지....)
수능에는 똑같은 지문이 절대 나오지 않아요.
대신에 지문을 이해하기 위한 사고 과정은 다시 출제됩니다.
배워야 할 것은 '지문의 내용'이 아니라 '그 지문을 이해하기 위한 사고 과정'입니다.
(배경 지식을 쌓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어 수업 중 어떤 포인트에
집중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거예요.)
3. 후천적 1등급을 만드는 [3단계 국어 공부법]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출(Output) 중심'으로 공부 방식을 바꿔야 해요.
-
[STEP 1] 선(先) 산출: 수업 전 스스로 먼저 읽기
강의를 듣기 전,
반드시 스스로 지문을 뚫어내려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내가 직접 공을 던져봐야
프로 선수의 폼과 나의 차이점을 알 수 있는 것처럼요!
[STEP 2] 사고 과정의 비교 및 진단
강사분(또는 1등급)의 사고와 나의 사고를
치밀하게 비교합니다.
"선생님은 여기서 이 생각을 했는데, 나는 왜 못 했을까?"를
고민하고, 교정해야 할 점을 명시화(노트 정리) 하세요.
[STEP 3] 체화를 위한 의식적 양치기
단순히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STEP 2에서 파악한
'나의 문제점'을 고치는 것에만 집중해서
낯선 지문에 적용해 봅니다.
이 사고 과정이 내 것이 될 때까지 반복합니다.
-
4. 마치며: '공부'는 어제와 오늘의 내가 달라지는 것
저 역시 고3 3월에 3등급을 받았지만,
이 3단계 사이클을 반복하여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또, 올해는 리트를 벼락치기 하여
성균관대 로스쿨에 입학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작년에 가르친 사수생 제자도 3년 내내 4등급이었지만,
1년간 공부 '방법'을 완전히 바꿔
결국 올해 1등급이라는 성적표를 받았구요!
(공부 시간은 동일했습니다.)
모든 공부는 공부하기 이전의 나와
공부한 이후의 나가 달라져야만 공부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머리를 덜 쓰는 익숙한 투입식 공부로 도망치지 마세요.
괴롭더라도 내 사고 과정을 끊임없이
꺼내고 교정하는 과정이 진짜 공부입니다.
올해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 당장 공부의 방향성을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p.s. 저는 월 9만원에 국어 수업도 하고 있습니다!
얼리버드 혜택으로, 개인 상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mapghfqn10&t=1904s
제가 그렇게 강조했던 방향성 중
어떤 것이 가장 잘못되었는지를
7년차 과외쌤의 시선으로 진단하고
앞으로의 국어 공부 방향성을 함께 설계해드립니다.
그러나... 제 수업을 듣지 않아도 좋으니
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인 학생들은
제발 ㅠㅠ 이 칼럼을 바탕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고
어떤 점을 고쳐야 할지 고민한 뒤에
N수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
채쌤
2019학년도 수능 3월 3 -> 수능 1
2021학년도, 2022학년도 수능 1 (백분위 99)
수능 국어 전문 과외 7년차
성균관대 로스쿨 입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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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진 칼럼입니다
동문이잖아! 감사합니다
저도 국어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는데 나중에 엄청 뜨실거 같네요 성균관 로스쿨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오르비 너무 낯설어서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할지 감을 도통... ㅠㅠ
칼럼은 가독성도 좋고 내용도 좋아서 꾸준히 올리다 보면 많이 노출 될거에요! 유튜브 영상도 봤는데 사이트는 자체제작 하시나요?사이트는 올해는 기존 플랫폼 이용합니다!
그럼 좋겠네요... 후루님은 수업 어디서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