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AI에 대한 개인적 의문

Question

얼마 전 스나이퍼에서 제공하는 컷은 둘째 치고 아예 환산 점수가 다르게 출력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고쳐졌지만요.

그런데 며칠 전에 스나이퍼 공식 계정으로 올라온 글에 따르면 환산 점수 변환 코드를 짜다가 중대한 실수를 했고, 그렇기에 수기로 계산한 환산 점수와 개발한 코드가 뱉어낸 환산 점수가 다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근데 개인적인 의문이 드는 게, 단순히 점수를 환산하는 코드를 짜는 것은 백준이나 조금 만지작거린 공대생인 저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일이라는 겁니다.

물론 여러 대학의 다양한 반영비를 반영하여 점수를 짜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점수를 입력받는 쪽에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계산하는 쪽은 더 쉽습니다.

곱하고, 더하고, 빼는 과정의 연속이니까요.

그래서 든 의문이, 혹시 스나이퍼가 'AI를 활용해 만든 프로그램'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개발에도 AI를 사용했나? 라는 의문입니다.

물론 현재 AI의 코딩 실력은 상당하고, '스나이퍼 AI'의 'AI'가 ChatGPT나 Gemini와 같은 부류의 인공지능이 아닌 것도 압니다만, 도대체 뭔 짓을 했길래 환산 점수 변환 코드에 중대한 오류가 나올 정도로 큰 문제가 생겼나 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코딩에도 AI를 사용한 게 사실이라면 좀 실망이네요.

상업적 개발에 AI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보는 쪽이지만, 최소한 사람이 검수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수를 안 한 거면 태만이고, 검수를 할 능력이 없는 거면 애초에 일을 벌이면 안 됐죠.

어쨌든 간에 환산 점수 산출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남은 문제도 많고...

막 런칭했을 때는 긍정적으로 봤는데, 사건이 너무 많이 터지니 좀 제대로 만들고 선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모쪼록 이 프로그램 때문에 피해 보는 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메가스터D · Accepted Answer

진학사: 이겨야 한다
스나이퍼: AI 딸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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