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를찢어 [1366010]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12-27 16: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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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2로 대학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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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백 3%이내 최상위권(의치한) 제외 상위권 위주의 글입니다.


1. 백분위


백분위를 아무 가공도 없이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상위권 대학에서 흔한 방식은 아니지만 올해 성균관대학교에서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출처 : 크럭스테이블

원점수에 대응하는 백분위를 보면 48점이 95, 47점이 93입니다. 문제 하나하나 틀릴 때마다 백분위가 훅훅 깎이는걸 보니 단순 백분위 반영 방식은 상당히 별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만 그런건 아니고 최근 3년간 물기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2. 변환표준점수


백분위를 대학 입맛에 따라 가공하여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은 이 방식을 채택합니다. 


본질적으로 백분위를 가지고 만들어지는 점수이기 때문에 지2 선택자가 불리하다는 점은 백분위 반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3. 표준점수


표준점수를 아무 가공도 없이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서울대를 제외하면 상위권 대학에서는 홍익대가 있습니다. 지방대 메디컬 일부가 이 방식을 채택하지만 그 수는 매우 적습니다. 


표준점수는 평균이 낮고 표본이 흩어지지 않으면 높아집니다. 지2는 평균은 매우 낮은 축이지만 표본이 다소 흩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의 영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표점은 높게 잡힙니다. 48점이 표점 68점이고 47점이 표점 67점인데 이건 다른 과탐의 백분위 99~97 수준입니다.


4. 획득비


내가 획득한 표준점수/만점 표준점수 = 획득비입니다. 상위권 대학에서 보기는 힘들고 지방대 메디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내가 획득한 표준점수는 결국 만점 표준점수 - 감점된 표준점수니까 (획득비) = 1 - (감점된 표준점수/만점 표준점수)입니다. 만점 표준점수가 크고 감점된 표준점수가 작을수록 획득비가 높아지는데 일반적으로 시험 난이도가 어려워져 만점 표준점수가 높으면 감점 표준점수도 같이 증가해버려서 획득비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봅니다. 따라서 난이도가 낮은 과목을 해서 덜 틀리는 것이 유리합니다. 


지2는 만점 표준점수는 높지만 감점된 표준점수는 낮습니다. 표본이 흩어진 정도가 매우 커서 원점수 1점의 가치가 낮기 때문입니다. 26수능의 표준편차는 13정도로 과탐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획득비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번외. 과학기술원


카이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는 투과목에 5% 가산을 부여하며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합니다. 


지스트도 변표를 쓰긴 하는데 투과목에 매우 유리하게 변표를 만들고 투과목에 가산 10%라는 파격적인 방식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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