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대 vs 숭실 vs 아주인하 (삼반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625512
**글이 길어졌네요
현역 42355 (언미물지) -> 재수 32313 (화미사지)받고 삼수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집에서 삼수를 하더라도 학교는 걸어놓고 하라해서 학고반수 또한 고려 중 입니다. (1~2월 중에는 공부 시작할 생각)
삼수 실패 대비해서 현재 재 점수에서 취업이 어느정도 가능한 대학과 학과 고려해보니 위 제목의 대학들 전자/기계과 등 주요 학과가 대략 진학사 4~6칸(학교/과 마다 3칸 8칸인 곳도 O)이던데
어느 대학 어느 과를 쓰는 게 좋을지 그냥 아무렇게나 써도 고만고만한지
또 삼반수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 우선 대학 라인을 최대한 높이고 싶습니다.
이번엔 문과로 돌린다고 대학 라인이 높아지지 않아서 공대 쪽으로 지원하는데, 과는 크게 상관없고 서성한 라인 이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학 간판 얻자고 공부하는데 그 정도 해야 유의미하다고 이미 결론을 내리긴 했습니다. 어느 대학을 다니게 될 지는 제가 타협하거나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셋 중 하나라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에 남자다 보니 학벌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에 신경을 끄기가 좀 불편합니다.
선배들은 어떤 생각이고 어떻게 살았으며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 27수능에 대해서
25학년도 입시는 솔직히 별 생각없이 치뤘고 그대로 점수가 나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을 한 건 재수 부턴데 순수공부 외적으로 시간 허비가 컸던 게 아깝습니다. 수학 제외 노베였어서 공부 밸런스가 망가졌던 것, 6월까지 다녔던 기숙학원에서 잘 맞지 않았던 점들, 대책없이 학원을 옮기면서의 시간 낭비나
미적 과탐 기조와 관련된 쓸데없는 고민 스트레스 등등
제가 충분히 뽑아낼 수 있는 아웃풋을 못 뽑아낸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런 생각들이 그저 변명에 불과한 역량 부족인지
한 번 더 도전했을 때 개선 가능한 부분 인지 의견 궁금합니다.
또한 26학년도 입시에서
미적확통/사과탐 이슈 등 선택과목 체제 관련해서 스트레스가 많았고 집에서도 갈등 아닌 갈등이 있었는데
27수능도 삼수라는 저의 상황과 마지막 수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수험생으로서 흔들릴 어떤 이슈가 있을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 입시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이슈 내지는 떡밥들이 원래 커뮤니티에서 호들갑 떠는 건지 세기말 입시판이라 진짜 혼란스러운건지 잘 판단이 안되네요 그냥 27수능을 눈귀닫고 직진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군수로 28년 이후를 노리는게 나을까요?
두서없이 글이 길었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댓글이든 뭐든 편하게 생각 적어 주시면 선택에 감사히 참고하겠습니다. 조언에 필요한 정보 있으심 편히 물어봐주세요.
성적 첨부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드디어 후배들이 들어온다는 게 실감나네뇨
-
흐흐흐흐 1 0
사랑해요
-
미정인데 과외구하는건 뭐지 3 0
ㅋㅋㅋㅋ 호구한명걸려라 이건가
-
진학사 과거 3개년 합불 2 0
'불'만 있으면 추합이 하나도 없었단 뜻임?
-
카운트다운하고 술 마시고 담날부터 하는게 정석?
-
이터널리턴 하시는분 0 0
우리 친추해요
-
26의대 지원 전 체크사항 4 2
예2 때 23복학 약 25~30프로 + 24,25 반수팟 최소 정원의 30프로 증가...
-
서울대 정문 누가 가져갔어 3 1
-
나중에 마법의 복제기같은 게 나온다해도
-
'수능 만점' 광남고 왕정건 학생 서울대 의대 수시 합격 5 3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인 서울...
-
강아지>>>>>>>>>고양이 0 0
내 친구 골든리트리버
-
서울대 레어 먹기로 결정했다 3 1
덕코 수집해올게
-
겨울방학 공부계획 조언해주세요 3 0
안녕하세요 이제 고2 올라가는 고1입니다 이번방학 어떻게든 수학 잘해져야겠다...
-
전역하고 하루지나면 22살이네 2 0
ㅠㅠ
-
2호선 꺼르비 오라 2 1
사람겁나많네
-
점수가 너무 남아서 고민이에요 7 0
여기가 인프라, 지역 특성, 본가와의 거리 등등을 고려했을때 지방교대 중 가장...
-
볼링 좀 친다 16 0
몇점부터 인가요 고수님들
-
ㄹㅇ 걍 인생 자체에 졌잘싸란 없음 9 13
걍 실패하면 ㅈ된거고 성공하면 잘된거임 아무리 의미있는 실패라 해도 실패는...
-
543쓰면 강심장임뇨? 3 0
친구가 제발 안정카드 쓰라는데 이거말곤 쓸게없는디
-
외대 어문 vs 동국 컴 1 0
미적과탐이고 학교에서도 물화생지 1,2 한 이과인데... 닥 후자임?
-
동국대 0 0
동국대 사범대에서 공과대로 전과 가능하겠죠?? 서울캠에서는 전과 제한 없는걸로 알고 있는ㄷㅔ
-
성대 입학처에서 4 0
생각한거보다 어렵진 않다 나다군에 안정하나 쓰고 넣어봐라 사과대보단 의상이 더...
-
이번주말 입학처 0 0
전화 안받아요??
-
담배 끊고싶다 0 1
나도 끊고싶은데 내 마음대로 안 돼
-
1지망 원서로 얻는 도파민 3 0
과연 오늘은 무슨 색일까
-
진지하게 지금 모배할사람 없냐 6 0
ㅇㅇ?
-
그치만 지거국 건물들은 키가 작아서 고대나 서울대같은 위엄?은 없음
-
김승리 언매는 어떤가요? 2 0
되게 꼼꼼해보이는데..
-
전기전자 훌리라 다군 인하전전 박아뒀는데 더 나은 경우가 있을까요? 집은 인천송도입니다
-
2426 메이저 가도 만족하며 살거같은데 물2를 고른 이후로 설의가 너무...
-
칸수 변동 0 0
지금 시점에서 6칸인데 원서접수 시즌에 갑자기 칸수 확 줄어들 가능성도 있나요??
-
농협대 가능한가요? 2 2
면접 앵간히 본다고 가정하면 붙는다고 봐도 되나요? 그리고 안정으로 쓴 동국대...
-
오르비식 노베가 아니라 고졸로 4년동안 직장다닌 찐찐찐노베에요 ㅠㅠ 국어는 윤혜정...
-
이렇게라도 가야할까
-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
편입 난이도 0 0
여대 약대 편입 난이도 어떤가요? 무휴반으로 2년 열심히 준비하면 가능할까요?
-
홍대 봐봐 저게 학교여?
-
연세대 제발 4 1
-
오해를 살만한 말은 하지 않기 7 0
조용히 살기
-
??
-
도시디자인 0 0
예술임? 도시시스템공 구경하는데 이걸 이수해야하네. 시스템이면 프로그램 백엔드마냥...
-
책상말고 책장 찾는 중인데 안보이네요
-
설대 붙여줘 4 1
화생지교 올5칸 낮농 올4칸인데 어케 좀 안될라나용ㅜ
-
고경을 4칸이나 주고있음 2 0
..
-
3대운동 세게 하는 사람이 복근까지 하려는 경우가 있음 0 0
그럴 필요 없음 스쿼트랑 데드프레스 자체가 ㅈㄴ게 큰 복근운동임내가 배에 왕자 생길...
-
홍대식 132.302인데 기계시스템,신소재 화공,자전이 어케 4칸이죠??...
-
날 묶어줘 7 0
보채줘 혼내줘
-
경희 국캠 멋있다 3 1
건대 차렷
-
절대 AI로 대체 안되는 직업 7 2
뭐할지 모르겠는데 내가 인성 좋고 머리 좋다 싶으면 생각해보세요 AGI가 상용화되도...
어딜가든 비슷해보이고요
공대로 진학해 엔지니어로 살고자 한다면 학벌보다는 실력이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취업해서 일을 하고 또 말을 할때 갖고 있는 지식과 실력이 부족하다면, 이걸 학벌이 커버해주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다만, 학벌이 서성한 이상이라면 인턴 기회, 면접 기회 같은 취준을 위한 도움을 많이 받을꺼고, 대학생활, 주변 사람에게 보여지는 이미지 등에서 얻는 혜택도 있을껍니다
결국엔 둘 사이의 트레이드오프가 중요해요
1년이라는 귀한 시간을 어디에 쓸지, 내가 뭘 중요시하는지 잘 생각해보고 정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추가로,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보면 늦은 나이에도 도전을 많이 하는 주변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군대에 가서 수능을 봐도 되고, 2학년을 마치고 편입을 준비해도 되고
꼭 지금 모든걸 걸어서 떨어지면 뒤가 없는 학고반수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