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를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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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수 고민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일단 얘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 소개를 먼저 해야겠네요.
저는 06년생 이제 21살이고 25수능에 응시했었습니다.
25년 10월에 공군에 입대하여 전역은 27년 7월로 예정되어 있고
27수능에 응시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25수능 당시 선택과목은 화작, 확통, 생윤, 윤사였고
백분위는 85, 93, 97, 91에 영어는 2등급을 받았습니다.
현역 정시로 경희대에 입학하였고 지금은 군휴학중입니다.
먼저 수능을 보고자 하는 이유는
1.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 (물론 경희대도 좋은 학교이지만 저 스스로 자꾸 비교하고 질투(?)하게 됩니다.)
2. 국어를 잘해보고 싶다는 욕망. (저는 독해력이 정말 안좋습니다.. ㅠㅠ 그래서 어차피 살아가는데 글 읽는 능력은 중요하니까 지금 제대로 연습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재도전한다면 지금이 적기. (제대하고나면 여러가지로 시간적, 물질적 손실이 큼)
이고,
반대로 망설여지는 이유는
1. 리스크가 너무 큼. (수능은 성공보다 실패가 더 일반적이고 만약 실패한다면 1년을 통으로 날리게 되는 것이기 때문)
2. 여건이 충분치 못함. (아무래도 군복무 중이다보니 다른 쌩 n수생들보다 순공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음. 그래도 부대의 공부할 분위기와 환경은 충분히 갖추어져 있음.)
그렇게 고민하고 찾아보던 중 위에 언급한 수능의 단점을 보완시킬 대체제를 알게됩니다.
그 대체제는 바로 편입시험.
문과 편입은 물론 난이도가 극악이긴 하나, 과목이 적어 수능에 비해 부담이 적고 실패하더라도 나중에 필요한 영어공부, 독해공부를 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저는 학사편입은 물론 일반편입 요건조차 만족시키지 못해
편입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수능이 다가 아닌 것은 압니다.
수능 이전에 직업(꿈), 즉 가 무엇을 하고싶은가?'가 있고
수능과 꿈 사이에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장벽인 자격증(라이센스)도 있습니다.
지금 그 둘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이 제 상황입니다.
그 둘을 제가 명료하게 정해두었다면 그에 유리한 다른 길을 갈 수도 있고
수능을 본다면 강한 동기부여도 생기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수능을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혹시 나중에 학벌이 필요할지도 모르니,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니 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것인거죠 ㅎㅎ
제가 질문드린 더 명확한 이유는 n수를 결심하기 이전에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관한 것입니다.
군대에서 공부할 여건은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다시 본다면, 그 이유와 수능 이후의 시나리오에 대해 그 기준을 명확하게 정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수가 실패한다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기준(한번 더 할지, 그만하고 다른 길을 갈지에 대한 기준)과
n수를 결심하기 전에 체크해보아야 할 부분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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