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대를 가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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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드는 생각 정리해왔음
현역 6모 13221
9모 14131
수능 352528
가군 충북대 천문 예비 14
나군 진주교대 예비 ?? 우주예비 진학사 작년 불합격 5등 걔임 ㅇㅇ
다군 외대 전자물리 광탈
언기영물원지투일어
재수 백분위
수능 87 74 3 (84? 86? 기억안나고 )74 4
언매 기하 영어 한지 사문 한문
인디..
멘탈이슈가 큰 사람인건 맞지만
이거 성공으로 봐도 되는거냐
실패인거같긴한데 더 칠 자신이 없음
조기입학했어서 이제 본전이긴한데 인생이 좀 힘들어짐
그렇다고 내가 하는것이 도피성 교대냐??
그건 아님 한동안 내 목표는 서울교대였고 고등학생때 투과목을 친것도 처음엔 서울대 물리교육과가 가고싶어서 골랐던거임
지투 공부하다 너무 재밌어서 소논문도 여러개 써보고 그래서 천문학과도 가고싶었지만
뭐.. 꿈은 항상 교사였음
걱정되는것은 내 좆박은 수능성적으로는 올해도 대구교대나 부산교댄 힘들다는거고 부산교대를 내고 떨어지면 고졸로 살까도 싶고
교사로 내가 적합한 사람인가? 그거 사실 아닐수도 있을거같음
개 쳐망한 수능성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우선 나는 심약함 심약한것을 주변인에게 잘 털어놓는 성격은 아닌데
예전에 여러번 죽으려고도 들었고 학교폭력당하면서
뭐 아무튼 심약한 사람임 내가 학부모의 민원을 견딜수 있는가? 이것은 둘째고 내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것에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것같음
사범대를 통해 중고등교사가 된다면 좀 더 연구쪽에 가깝고 학원 강사에 가까운 교직생활을 할 수 있다곤 알고있으나
임용도 힘들고..
내가 어린 새싹들에게 과연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가 의문임
둘쨰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함
재수조차 내 돈으로 벌어서 알바하면서 내 힘으로 헀는데
집에 돈이 없어서
낮은 초봉으로 인해 집에 돈벌리는 일이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
(이건 별로 중요한건 아님 집에서는 교대보내려함)
세번째는 가르치는 것은 잘하는데 뭔가.. 다른 재능을 탐색하고 싶기도 함 교사가 된다면 여유시간이 많으니 탐색해볼 수 있지 않냐 묻는다면 잘 모르겠음
연구원의 꿈을 꽤나 길게 가지기도 했어서 이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회포가 아닐까 싶긴 하네
아무튼.. 힘들어서 써봤다
수학 성적으로 뭐라할수도 있는데
뭐.. 미안하다 수학머리가 안좋다
싫어하는거 못하는 성격이라 잘 안했다..
얜 노력부족임
내 상황에 베스트는 진주교대 가는걸지도 모르겠네
대구사람이라 고민이 되네
경북대 문사철 6칸 교원대 4칸 부산대구 4~5칸 나머지 교대 경인서울 외 5~7칸인데 그냥 그럼…
뭐.. 새벽 감성 개 똥글이니 그러려니 하셈
표본 들어오건 말건 말아먹으니 대학에 별 욕심이 없어지네
삼반수 할지도 모르겠고
삼반수 할거면 교대는 안쓸게
정말 간절한 사람의 한 자리를 뺏는건 영 아닌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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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는 비춘가? 모의고사때는 80이상 나오긴 했음..
교대 가기전에 진지하게 고민하셔야해요
저도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런 고민 안하고 갔는데 교생 실습 다녀오자마자 이건 내 길이 아니다 생각해서 바로 수능준비했어요
애들 좋아하는거나 가르치는거 좋아해서 교대가는거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함
뭐랄까… 반 도피성 교대같아요 사실 이 성적으로 할 수 있는 경제적으로 하방이 보장되게 해주는(7급 공무원 확률을 높여줌) 가장 합리적 선택이기도 하고요
원래 꿈은 가르치는것. 이거였어서 사실 교수 연구직 고교교사쪽을 더 생각했고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작년 교대 입시전엔 그다지 깊게 생각하질 못했네요
면접에서도 그 방황이 드러나듯 원래 초등교사가 꿈이였나요? 했을때 머뭇거리다 횡설수설하며 원래 천문학자가 꿈이였다고도 말하기도 했었고요
여러모로 힘든 고민이네요..
내가 적합한 사람일까? 맞지않는 사람일까------>개 지랄 진짜로 세상에 무언가를 완벽하게 들이맞는 사람은 없음 내가 거기에 맞춰서 깍고 나아가고 정진하는거지 다만 이건 있음 님이 교사가 되겠다는 마음 하나만 변하지 않으면 됨 워딩이 좀 쎄긴한데 화이팅하쇼
앗.. 감사합니다
님 기쎄시면 초등교사 ㅊㅊ합니다. 기 약하면 절대 ㄴㄴ. 더 수능볼 생각 없고 대학생활 로망 없고 학교 다니면서 적당히 알바하면서 지내고싶으면 교대 좋음. 학비도 싸고 지방은 집세도 싸서 좋아요. 근데 초등교사는 가르치는게 주업무가 아니라 생활지도랑 행정이 주업무라… 지거국 사범대는 어떠세요?
사대는 임용이 걱정이라서요 초등교사 주업무가 저거인건 저도 알아서 뭐… 그러네요… 그냥 아무튼 가르치는거임! 자기합리화 같기도 하네요
은근 교대 가고싶어하시는거 같은데 수능 더 볼생각 없으시면 교대 ㄱㄱ 근데 사범대도 한번 생각해보셔요 요즘 초등임용도 어렵고 사범대는 복전이 가능해서 임용 안돼도 ㄱㅊ을거 같은뎅.. 사범대가 가르치는거에 더 맞기도 하구요. 아니면 제주초교는 어떠세요? 거기도 복전 가능해서 보험 쌉가능
제주는 성적이 아까우니.. 부산대로 졸업장나오는 학번이라 부산교대보네요.. 복전될수도 있으니까..
아하 이제 부산교대 통합된걸 잊고있었네요 ㅋㅋ 부산교대 좋은 것 같아요!!
국어 잘하는거 같은데 너무 아까운데...내년에 반수라도 해보셔요
대구교대 내고 면접 찢읍시다
저도 설교에서 올해 무휴반으로 가는 사람입니다...교대는 장단점이 확실한거 같아요. 일단 3년동안 공부를 거의 안하면서 행복라이프 즐기다가 4학년때 임용고시 붙으면 7급공무원이 되는 경이로운 가성비, 교사하면서 일찍 퇴근해서 여가 즐길수 있는거, 방학이라는 큰 장점들이 있지만, 그걸 상쇄하는 학부모 민원, 그 많은 아이들을 통제해야한다는 점, 결정적으로 박봉... 본인이 멘탈 강한편이고, 돈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저는 교대 추천합니다. 제 주변에 교대에서 이성 만나 행복하게 부부교사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