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백 60점대 삼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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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망한 재수생입니다. 서론이 정말 길겠지만, 그래도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역 때 평균 낮5등급이었습니다.
이번에 재수했는데 평백이 60점대가 뜨더라고요... 지거국도 힘들만한 점수를 얻었습니다.
6모 당시 국영수 222였고(국수 모두 높 2)
9모는 사탐 하나 빼고 다 높/중간 2(화작 미적 영어 생윤 사문)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높은 2였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번 수능은 국수탐 다 4가 떴네요...
국어 시작하자마자 글이 안읽히더라구요. 현역 때도 그랬지만, 재수 땐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도 정말 여러개 풀면서 여러 상황을 대비했는데, 막상 그 상황이 되니까 온몸에서 식은 땀이 나고 손이 벌벌 떨리면서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처음으로 한지문 통으로 날렸습니다. 그거 말고 어찌어찌 정신줄 잡고 푼 지문도 많이 틀리고요.
그렇게 국어를 망하고 나니까, 수학에서는 평소에 겨우 고쳐놨던 계산 실수가 또 나오더라구요. 검토하면서 발견했는데 그게 두세문제 정도 됐습니다.
14번 문제도 평상시였으면 금방 풀 문제였는데, 그 문제에만 20분 넘게 썼습니다.
(사실 이번에 공통은 15,21,22만 틀려서.. 다만 미적에서 너무 많이 틀려서...)
국어 수학을 차례로 망하고 나니, 점심은 그대로 체하고 영어는 듣기가 들리지도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찌어찌 듣기 안틀리고 3을 맞긴했지만...
그 이후는 기억이 잘 안나요. 대충 기억나는건 문제 위에 풀이 쓸 때 손이 너무 떨려서 허벅지 꼬집으면서 풀었다는거 정도...
이랬는데, 삼반수를 도전하는게 맞는걸까요? 재수 진짜 엄청 열심히 주말도 없이 했어서, 삼수는 진짜 정병 올거 같고...
당연히 삼반수 비용은 전액 제가 다 부담합니다. 이 점수 받고 부모님한테 손 빌릴 염치는 없어요. 만약 제가 모은 돈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해서 부모님 손을 빌려야 한다면, 무조건 다 갚을거라는 각서까지 쓰고 빌릴겁니다.
외부 충격 없이는 변화가 없을거라던 윤도영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는데, 재수 수능 이후 겪은게 너무 많아서 정말 확실하게 전과는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수능 긴장감을 정말 떨칠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서성한 밑으로는 삼수 이상 도전할 가치가 없다는 말이 대부분의 주장이라서,,, 그정도로 올릴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고..(재수 때도 수능 때 이렇게 망해서,,,)
남자라 군대도 가야하는데, 군대까지 해서 20대 초반 다 날릴만큼 그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요...
성적 오를 자신은 있지만, 수능 긴장감... 저걸 어떻게 해야할 지 감도 안옵니다.
재수마저 저렇게 긴장감 때문에, 항상 90점대 고정이던 국어가 저렇게 나오니까 내년 수능 땐 이 실패 경험 때문에 더 그럴거 같기도 하고...
그냥 편입이나, 지방대에서 높은 학점으로 졸업하고 취직하거나 공무원 알아보는게 정답인가요?
비슷한 상황이었던 선배님들의 고견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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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76587504 나도 남아있는데 개추 좀 눌러줘라. 열심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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