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저는 이렇게 국어 고정1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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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드그램입니다.
요즘 자주 오르비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은 국어 칼럼을 적어보겠습니다.
국어 칼럼은 처음 적어보는 것 같아서
잠깐 소개 드리겠습니다!
저는 오르비 가입한지 정말 얼마 되진 않았지만
사실 이런 칼럼들은 예전부터 구상해왔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국어에 고민이 있는 분들이 끝까지 읽어보신다면 분명 얻는 게 많을 거라 장담합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는 큰 힘이 됩니다 ㅎㅎ
*밑에 3줄요약도 남겨놓을게요!
저는 올해 국어 고정1이었습니다.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는 물론이고
더프나 서프 등 성적표가 나오는 모든 모의고사에서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올해 시행된 더프 모의고사에서는
거의 절반이 무보정 백분위100 이었습니다
올해 수능은… 언매를 2개 틀려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100을 놓치고 마무리지었습니다…ㅜㅜ
오늘은 제가 이렇게 국어실력이 안정적으로 나오게 된
가장 초석이 되는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방법은 하나의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수능 국어에서 가장 집중해야할게 뭘까요?”
보기는 ‘독서 문학 선택’ 이 세개를 드리겠습니다.
한 번 고민해보세요
다들 대답이 다를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독서
까다로워지는 문학
점점 어려워지는 선택과목
하나도 거를 타선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보편적인 정답은요
바로 문학과 선택과목 입니다.
현역때 저는 독서가 제일 약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때 독서를 다 못 풀 때가 많았고
독서를 다 맞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독서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론을 익혔고 글을 보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원래 안 뚫리던 글이 하나둘 읽히는 경험을 했고
꽤 쾌감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요,
시험장만 들어가면 그게 잘 안 통했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어버버 읽다가 끝나버렸습니다
과거의 저랑 뭐가 달라진건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이런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독서를 자꾸 틀리는 이유는 내가 언매랑 문학을 못해서이구나..
사실 인간의 글 읽는 속도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그리고 독해력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18년의 글 읽기 습관이 독해력을 만듭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1년으로 독해력을 크게 향상시키는건 불가능은 아닐지라도 어렵습니다
바꿔 말하면, 독서(비문학)에 투자하는것은 정말 시성비가 떨어지는 학습입니다.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요
독해력의 문제보다 방법론적인 측면이 큽니다
이것들은 시간 단축이 가능합니다.
어쩌면 한달의 독서 공부보다
문학과 선택에서 단축시킨 5분이
독서 점수에 더 큰 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택과목은 대부분 가장 먼저 풉니다.
가장 먼저 푸는걸 빠르게 막힘없이 풀어서 다 맞는다면
시험 전반적으로 스퍼트가 붙어서
운영적인 측면으로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던 독서 공부를 멈추고
문학과 선택에 모든 걸 쏟았습니다.
처음에는 문학에 30분대가 걸렸었는데
점차점차 줄더니 20분대가 되었고
글을 쓰는 지금은 빨리 풀면 15분만에 다 풉니다.
그렇게 되니까
일단 독서를 풀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평소보다 5분 넘게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독서 정답률이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제가 독서 공부를 하지 말라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그렇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듯
공부는 현명하게 해야 합니다.
일단 여러분의 국어 방점을
문학과 선택과목에 찍는다면
분명 국어 실력이 늘 거라 확신합니다.
시험장에서 가장 먼저 푸는 선택을
평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풀게 된다면
그 효과는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오히려 그게 여러분이 했던 독서 공부보다도 여러분 독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학은 정말 시간단축과 정답률 향상이
기계적으로 가능한 부분인데
제가 받는 질문들을 보면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놓칩니다
이 칼럼을 보셨다면
한 번 여러분의 시험 운영과 문제점, 그리고 하는 공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3줄요약
독서보다 문학과 선택과목에 투자하라
문학과 선택은 기계적인 시간 단축이 가능하고
선택과목을 잘 푸는건 생각보다 시험 운영에 큰 영향을 준다
이 글도 반응이 괜찮다면
다음 칼럼으로 문학과 선택 공부법에 대해
사회문화처럼 정말 상세하게 예시를 들며 작성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문학도 20분이면 다 푸는 실력이 되었는데
이 얘기도 천천히 풀어볼까 합니다
여담으로 제 글이 조회수에 비해
좋아요가 적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오르비 분위기나 이런거에 안 맞아서일까요?ㅜㅜ
쪽지나 댓글로 조언, 수정사항 항상 받고있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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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니까요.. 근데 이걸 잘 아는 분이 없더라고요
항상 비문학 줄일 생각 뿐이었는데 문학으로 줄였어야 했군요! 칼럼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많이 써주세요 :)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비문학은 시간단축이 아니라 시간을 써야하는 분야인데 문학 열심히 하시면 비문학에서 쓸 시간 다 쓰고 성적 오르실거에요 열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