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지원 없이 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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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단 내 상황을 먼저 말해주자면 중학교 3학년까진 수학 90점대는 받고 집은 잘 사는 편임 아버지가 전문직. 그런데 중학교 3학년 2학기부터 공부를 때려치고 내가 하고싶은 예체능을 하기 시작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1 초반에 부상때문에(사실 핑계임) 학원을 나가고 불량한 친구들이랑 놀러다니면서 술 마시고 담배피고 집 안 들어가고 부모님 돈 훔치고 오토바이 사고 놀러다녔음. 그러다가 고3때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한달에 200씩 박으면서 했는데( 이때도 정신 못차림 술담배 여자 다하고 다님) 결국 성적은 안나옴. 그래서 수시는 이미 6점 후반대에 출결은 유급 직전이여서 정시를 선택햇음. 8월 말에 시작. 그때도 국어 과외를 받고 정시 예체능 공부를 시작함. 이때는 내가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시기인거 같음 수능 끝나고 진짜 펑펑 울었음( 원래 나오던 것보다 1등급씩 떨어져서) 체대입시여서 총 3과목만 공부했는데 국어 4 영어4 탐구 3. 하지만 또 체대입시 실기를 꼴랑 지금 시작했음 수능 끝나고.그니까 당연히 실기가 잘 안됨. 또 이 모자란놈이 대학은 높게 가고 싶음. 인서울은 꼭 해야할거 같음. 그러면 재수를 해야항거 같은데 부모님은 내가 지금까지 해온 행실도 있고 그래서 넌 미성년자때까지만 지원해줄거다 그러니 지금 누려라 라고 하시면서 최대한 내가 해달라는거 사달라는거 다 해주시는중임. 하지만 난 나가 대학 가는 미래가 안보임… 그래서 재수를 하면 안되냐 물으니 절대 안된다 해도 지원은 절대ㅜ없다 하시면서 못을 박으심. 물론 내 잘못이긴 하고 그냥 여기 글 쓰는것도 푸념이긴 한데 만약 재수를 한다면 수학도 해볼 생각임. 한번 하는거 체대입시로 목표를 성대로 잡고 항거임. 그래서 나한테 조언 해줄 수 있는거 있으면 해주고 부모 지원 없이 하신 재수생 있으면 자기 경험좀 공유해줬으면 좋겠음. 길 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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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분위기 잡고 1년만 도와달라고 해보자 진짜 멋있다 담년 화아팅이다